타임포럼 필진들은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고급 시계 박람회 '워치스 앤 원더스(Watches & Wonders) 2015' 취재차 홍콩에 와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워치스 앤 원더스가 열리는 컨벤션 전시 센터로 향했는데요.
홍콩 현지 시각 오후 6시부터 공식 개회식이 진행됐습니다.
홍콩 컨벤션 전시센터 안으로 향하는 길목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현장 분위기가 대략 어떤지를 사진으로나마 가늠하실 수 있을런지요....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는 워치스 앤 원더스는 해가 바뀔 수록 점차 차분하게 안착된 느낌입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시위 문제로 주변이 상당히 어수선했던 것을 상기할 때, 올해는 행사장 내외 분위기도 정돈돼 있고 진행 요원들의 안내도 한결 차분해 보였습니다.
전시센터 내부로 들어서니 본격적인 개회식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행사를 주최 주관한 스위스 고급 시계 재단(FHH)의 의장이자 매니징 디렉터인 파비앙 루포(Fabienne Lupo) 씨가 친히 참석해 다음과 같은 인사말을 준비했습니다.
"파인 워치메이킹은 단지 잘 만들어진 시계만으로 정의되지 않습니다.
하나의 시계 속에는 미적인 요소는 물론 세기를 관통하며 축적된 풍부한 경험과 과학적인 기술력이 바탕이 돼 있고,
우리는 이를 되도록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3번째 에디션을 맞은 워치스 앤 원더스 역시
파인 워치메이킹을 구성하는 수많은 요소들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홍콩 관광청장 닥터 피터 램(Peter Lam) 역시 축사를 통해 워치스 앤 원더스 2015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습니다.
이어진 개막식 리본 커팅 시간...
12개 참가 브랜드의 CEO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단 까르띠에만 CEO 대신 동아시아 매니징 디렉터인 나이젤 룩(Nigel Luk) 씨가 자리했습니다.
리본 커팅 후 중국 사자춤 패거리와 광대가 등장해 흥을 북돋았고요. 단체 사진도 이어졌습니다.
사자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복이 오고 행사가 무사히 성료한다고 해서 각 브랜드 대표들이 사자 가면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자춤 패거리는 이후 전시장 곳곳을 돌며 복을 나눠주는 의식을 행했는데요.
각 브랜드 대표와 행사 스텝들까지 어우러져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 로저드뷔 CEO 장-마르크 퐁트루에(Jean-Marc Pontroué).
- 바쉐론 콘스탄틴 CEO 후안-카를로스 토레스(Juan-Carlos Torres)와 각국 주요 스텝들.
- 예거 르쿨트르 CEO 다니엘 리에도(Daniel Riedo).
각 브랜드별 부스 마다 대표들이 직접 나와 손님을 맞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고급 시계 재단 파비앙 루포 대표와 홍콩 관광청장 피터 램 박사에게 히스토리컬 피스에 관해 설명하는 보메 메르시에 CEO 알랭 짐머만(Alain Zimmermann).
- 랑에 운트 죄네 CEO 빌헬름 슈미트(Wilhelm Schmid).
까르띠에 부스 한쪽에서는 스위스 라쇼드퐁 매뉴팩처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계 분해 조립 행사도 마련되었고요.
- 몽블랑 CEO 제롬 랑베르(Jérôme Lambert)와 영화배우 휴 잭맨.
개막식 행사 이후 별도로 진행된 몽블랑의 디너 행사에는 영화배우이자 몽블랑의 브랜드 앰배서더인 휴 잭맨이 참석해 여인들의 함성을 자아냈습니다.
워치스 앤 원더스 공식 프레젠테이션 일정은 10월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집중돼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행사 및 신제품 소식은 차차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계속 관심있게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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