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9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한 몇몇 브랜드들의 시계와 주얼리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우선 오메가(OMEGA)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 오스카 아이삭
-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아폴로 11호 5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국내에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포 역으로 잘 알려진 연기파 배우 오스카 아이삭(Oscar Isaac)은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아폴로 11호 5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Ref. 310.20.42.50.01.001)을 착용해 범상치 않은 시계 취향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인류 최초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6,969피스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스틸 케이스에 문샤인™ 골드를 베젤 및 다이얼에 적용해 아폴로 11호의 역사적인 달 착륙 테마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알피 알렌
- 드 빌 프레스티지 코-액시얼 파워리저브 39.5MM
지난해 막을 내린 HBO의 판타지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의 테온 그레이조이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영국 배우 알피 알렌(Alfie Allen)은 블랙 턱시도 차림에 화이트 골드 소재의 정갈한 드 빌 프레스티지 코-액시얼 파워리저브 39.5MM 모델(Ref. 424.53.40.21.04.001)을 매칭했습니다.
- 콜 스프라우스
-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M 오메가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이탈리아 출신의 떠오르는 신예 배우 콜 스프라우스(Cole Sprouse)는 루즈한 핏의 블랙 & 화이트 수트 차림에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M 오메가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모델(Ref. 220.13.41.21.01.001)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신시아 에리보
한편 흑인 노예 해방을 이끈 미국의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Harriet Tubman)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해리엇(Harriet)’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주제가상 및 여우주연상 두 부문 후보에 오른 영국의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신시아 에리보(Cynthia Erivo)는 피아제(Piaget)의 하이 주얼리 제품을 착용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 포제션 웨딩 링 Ref. G34PZ500
화이트 골드, 115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2캐럿) 세팅
- 골든 오아시스 라이징 스타 이어링 Ref. G38Q2500
화이트 골드, 2개의 오벌 컷 옐로우 다이아몬드(약 2.9캐럿), 2개의 쿠션 컷 다이아몬드(약 1.91캐럿), 12개의 마르퀴즈 컷 옐로우 다이아몬드(약 1.44캐럿), 24개의 마르퀴즈 컷 다이아몬드(약 1.68캐럿), 34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94캐럿) 세팅
- 골든 오아시스 미라쥬 링 Ref. G34M3400
화이트 골드, 1개의 페어 컷 다이아몬드(약 3.02캐럿), 6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0.94캐럿) 세팅
- 로즈 아주레 링 Ref. G34UV700
화이트 골드, 143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1.20캐럿) 세팅
그녀는 아뜰리에 베르사체의 글래머러스한 화이트 커스텀 드레스 차림에 피아제의 포제션(Possession) 웨딩 링을 비롯해, 골든 오아시스 미라쥬(Golden Oasis Mirage) 링, 로즈 아주레(Rose Azure) 링, 골든 오아시스 라이징 스타(Golden Oasis Rising Star) 이어링, 로즈 이어링 등 각종 컷의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하이 주얼리 링과 이어링을 착용했고, 특히 ‘해리엇’의 주제곡인 ‘스탠드 업(Stand Up)’을 열창할 때 피아제의 하이 주얼리 링과 이어링은 한층 더 영롱한 빛을 발했습니다.
세계적인 영화제하면 또 빠질 수 없는 메종이 까르띠에(Cartier)이지요!? 이번엔 까르띠에를 선택한 스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나탈리 포트만 ⓒ Getty Images
- 클래쉬 드 까르띠에 이어링 Ref. CRN8515173
핑크 골드, 다이아몬드 세팅
-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컬렉션 링
옐로우 골드, 옐로우 다이아몬드, 블랙 래커, 다이아몬드 세팅
영화 '레옹'의 귀여운 소녀에서 2011년 '블랙 스완'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 성장한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은 까르띠에의 클래쉬 드 까르띠에(Clash de Cartier) 이어링과 하이 주얼리 컬렉션 링을 착용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금사로 잎사귀 모양을 수놓은 디올의 튤 드레스 위에 저명한 여성 감독들의 이름을 수놓은 블랙 케이프를 걸치고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 라미 말렉 ⓒ Getty Images
-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
1993년 제작, 옐로우 골드, 사파이어 카보숑 크라운
지난해 '보헤미안 랩소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미국의 영화배우 라미 말렉(Rami Malek)은 뜻밖에도 1993년 제작된 파샤 드 까르띠에(Pasha de Cartier) 옐로우 골드 워치를 블랙 생 로랑 턱시도와 함께 매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티모시 샬라메 ⓒ Getty Images
- 까르띠에 빈티지 브로치
1955년 제작, 화이트 골드 & 플래티넘, 루비 및 다이아몬드 세팅
루카 구아다니노의 퀴어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최근 개봉한 그레타 거윅의 신작 '작은 아씨들'로 전세계적으로 아이돌급의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미국의 영화배우 티모시 샬라메(Timothée Chalamet)는 프라다의 블루 네이비 나일론 블루종 포켓 위에 누구도 예상치 못한 까르띠에 헤리티지 컬렉션의 다이아몬드 브로치를 착용해 어린 나이에도 남다른 패션 센스를 뽐냈습니다.
-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
마지막으로 한국의 스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제92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싹쓸이해 92년 오스카 역사 및 101년 한국영화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히로인 배우 조여정은 이번 시상식에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하이 주얼리 메종 다미아니(DAMIANI)의 제품을 선택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 미모사 링
- 노테 디 산 로렌조 링
- 미모사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
조여정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아보아보의 미니멀한 누드 & 블랙 투-톤 드레스 차림에 한화로 약 2억 6천만 원대에 달하는 다미아니의 미모사(Mimosa) 컬렉션의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를 착용해 단아하면서도 당당한 매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녀가 선택한 이 특별한 하이 주얼리 피스는 미모사 꽃의 청초함에서 영감을 얻어 화이트 골드 바탕에 무려 3천여 개의 라운드 컷 &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촘촘하게 세팅해 특유의 격조 있는 형태를 완성했습니다. 더불어 그녀는 양 손가락에도 각각 미모사 다이아몬드 링과 노테 디 산 로렌조(Notte di San Lorenzo) 링까지 착용했습니다. 세계적인 영화제에 한국의 스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니 감회가 더욱 남다른 것 같습니다.
- 조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