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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주얼러이자 파인 워치메이커인 해리 윈스턴(Harry Winston)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의 해’를 기념한 특별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지만 해리 윈스턴 역시 스와치 그룹의 다른 프레스티지 브랜드들(ex. 브레게, 블랑팡, 자케 드로)처럼 매년 그 해를 상징하는 십이지신 동물에서 영감을 얻은 메티에 다르풍의 한정판 시계를 선보였는데요. 이들은 주로 다이얼에 해당 동물 모티프를 임팩트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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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윈스턴의 '쥐의 해' 스페셜 에디션은 프리미어(Premier) 컬렉션을 통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로즈 골드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36.2mm이며, 베젤 및 러그에 촘촘하게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레드 컬러 마더오브펄 다이얼 위에도 20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와 14개의 마퀴즈 컷 다이아몬드, 그리고 12시 방향에는 메종을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에메랄드 컷 다이아몬드 1개를 각각 세팅해 화려한 인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와 동일한 18K 로즈 골드 레이스를 이용해 귀여운 쥐의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참고로 중국 전통 공예예술기법인 페이퍼 커팅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한편 쥐의 몸통에 8개의 꽃잎처럼 표현한 마퀴즈 컷 다이아몬드가 골드 레이스와 어우러져 흡사 행운을 불러오는 인디언들의 장식품인 드림캐처도 연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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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심플하게 시와 분만 표시하는 자동 칼리버 HW2014를 탑재했습니다. 그룹 내 매뉴팩처 블랑팡으로부터 공급 받은 프레드릭 피게 베이스를 수정한 자동 칼리버로 더블 배럴 설계로 약 68시간 정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며,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과 팔렛 포크를 적용해 높은 항자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30m. 아쉽게도 케이스백 이미지는 공개하지 않았네요. 스트랩은 다이얼 컬러와 매칭을 이루는 강렬한 레드 컬러 앨리게이터 가죽입니다. 일관된 컬러 조합이나 시계에 담긴 의미를 감안하면 여러모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정판 수량도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수에서 착안해 단 8피스만 제작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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