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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OMEGA)가 10여 년 만에 새로운 남성용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지난해 여성용 컨스텔레이션 맨해튼 컬렉션을 대대적으로 런칭한 터라 충분히 예견된 결실인 셈인데요. 여성용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남성용 컬렉션 역시 5세대 컨스텔레이션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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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남성용 컨스텔레이션 컬렉션은 39mm와 36mm 두 가지 사이즈로 선보이며, 케이스 소재 별로 옐로우 골드, 세드나™ 골드, 스테인리스 스틸, 스틸 & 옐로우 골드 혹은 세드나™ 골드 바이 컬러(콤비) 버전으로 나뉘고, 여기서 다시 다이얼 컬러와 브레이슬릿 종류에 따라 버전은 늘어납니다. 39mm 사이즈만 26가지 베리에이션, 36mm 사이즈는 13가지 베리에이션으로 나뉠 정도이니 역시 메가 매뉴팩처 오메가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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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로브마스터 컬렉션과 달리 새로운 남성용 컨스텔레이션 컬렉션은 현행 디자인의 원류인 1982년 출시한 1세대 컨스텔레이션(컨스텔레이션 맨하튼)의 클로(Claw, 집게)를 연상시키는 4개의 아이코닉한 베젤 장식과 1995년 출시한 2세대 컨스텔레이션(컨스텔레이션 ‘95)과 2003년 출시한 3세대 컨스텔레이션(더블 이글)에서 볼 수 있는 베젤의 로마 숫자 인덱스 각인 디테일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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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 세대의 그것에 비해 베젤 폭은 물론 로마 숫자의 두께는 약간 슬림해져 디자인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클로 장식 역시 조금 더 슬림하게 처리하고 상단 면은 폴리시드 가공했습니다. 한편 크라운은 기존의 뭉툭한 형태에서 원뿔형으로 변화를 줬고, 바통 형태의 인덱스는 뉴욕 맨해튼의 프리덤 타워에서 영감을 얻어 리-디자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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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앞서 출시한 여성용 컨스텔레이션 컬렉션과 많은 공통 분모를 갖습니다. 다만 사이즈가 좀 더 다양하고 기계식 외 쿼츠 모델까지 폭넓게 갖춘 여성용 컬렉션과 비교해 남성용 컬렉션은 사이즈에 관계없이 전 모델 기계식 모델로만 선보입니다. 무브먼트 역시 사이즈에 관계없이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8800/8801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5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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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프렁 밸런스와 함께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했으며, 15,000가우스 이상의 자기장 환경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는 탁월한 항자 성능을 자랑하고, 스위스 연방 계측학 기관(Swiss Federal Institute of Metrology, METAS)을 통해 마스터 크로노미터(Master Chronometer) 인증을 받았습니다. 전 모델 공통적으로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아라베스크풍의 제네바 웨이브 패턴으로 멋을 부린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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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골드 브레이슬릿 혹은 가죽 스트랩에 관계없이 전 모델에 미드-바(Mid-bar) 형태의 링크가 사용되었고, 모노-랭(Mono-rang)으로 명명한 메탈 브레이슬릿의 경우 클라스프 형태와 구조를 다듬어 보다 유연하게 팔목에 감기도록 했으며, 일명 컴포트 릴리즈 어저스트먼트(Comfort release adjustment) 시스템을 적용해 클라스프 한쪽의 작은 푸시 버튼을 누르면 링크 한 마디가 2mm까지 늘어나도록 했습니다. 이는 아침에는 브레이슬릿이 손목에 넉넉하게 맞지만, 저녁 시간에는 타이트해지는 경향을 감안한 것으로 철저히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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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가격은 39mm 스틸 가죽 스트랩 모델은 7백 30만 원, 39mm 혹은 36mm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은 7백 60만 원, 사이즈 관계 없이 스틸 & 골드 바이 컬러 스트랩 모델은 9백만 원대, 스틸 & 골드 바이 컬러 브레이슬릿 모델은 1천만 원대 초반, 골드 스트랩 모델은 2천 3백만 원대, 36mm 골드 브레이슬릿 모델은 3천 4백만 원대, 39mm 골드 브레이슬릿 모델은 3천 9백만 원대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국내에서도 한때 예물 시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컨스텔레이션인 만큼 여성용에 이어 남성용 컬렉션까지 재정비를 마침으로써 옛 명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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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스텔레이션을 착용한 오메가 홍보대사 에디 레드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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