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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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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이 이탈리아 밀라노의 옛 왕궁인 팔라초 레알레(Palazzo Reale)에서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이란 제목의 하이 주얼리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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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1월 30일부터 오는 2020년 2월 23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콜로니 재단(Fondazione Cologni)과의 협업으로 밀라노 폴리테크닉 대학의 주얼리 디자인학과 교수이자 비첸차(Vicenza) 주얼리 박물관장을 역임하고 있는 알바 카펠리에리(Alba Cappellieri)가 큐레이터로 참여하고, 밀라노 지방 문화재청과 팔라초 레알레가 후원 및 홍보를 맡아 성대한 규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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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이 소장한 패트리모니 컬렉션을 비롯해 개인 소장자의 컬렉션까지 메종 설립 연도인 1906년부터 현재까지 제작된 총 4백여 점의 주얼리, 워치, 오브제를 미국의 디자이너 요하나 그라운더(Johanna Grawunder)가 연출한 모던한 공간 속에서 시간, 자연, 사랑 세 가지 주제별로 나눠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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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주제로 한 첫 번째 구역에서는 이탈리아의 소설가 이탈로 칼비노(Italo Calvino)의 작품에서 인용된 가벼움(Lightness), 기민함(Quickness), 시각적 이미지(Visibility), 정확함(Exactitude), 다양성(Multiplicity) 등 다섯 가지 가치를 기반으로 한 하이 주얼리 피스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어 펼쳐진 '사랑'을 테마로 한 두 번째 구역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을 상징하고 표현한 작품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연'을 테마로 한 세 개의 공간에서는 메종의 영원한 영감의 원천인 자연을 표현한 탁월한 장인정신의 결실들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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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전시 작품들을 몇 점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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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크 드 트리옹프 파우더 컴팩트, 1945년 제작
파리의 개선문(Arc de Triumphe)에서 착안한 고급스러운 오브제로, 옐로우 골드 바탕에 루비,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세팅했다. 반클리프 아펠 컬렉션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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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리 클립, 1941년 제작 
폰 하우크비츠-레벤틀로브 백작 부인(Countess von HaugwitzReventlow)이 소장했던 메종 최초의 페어리(Fairy, 요정) 클립 중 하나로 반클리프 아펠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주얼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플래티넘 바탕에 루비, 에메랄드,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마법 지팡이를 흔드는 요정의 매혹적인 자태를 표현하고 있다. 현재는 반클리프 아펠 컬렉션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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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리나 클립, 1945년 제작 
옐로우 골드 바탕에 사파이어, 루비,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스페인 플라멩코 무용수를 발레리나처럼 묘사했다. 1941년 뉴욕에서 탄생한 발레리나 클립 역시 반클리프 아펠 메종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아이코닉 주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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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도 브레이슬릿 워치, 1949년 제작 
옐로우 골드 바탕에 미스테리 세팅 기법으로 사파이어를 촘촘하게 장식하고, 플랩 측면에는 다이아몬드로 포인트를 줬다. '루도(Ludo)'라는 이름은 루이 아펠(Louis Arpels)의 별명에서 착안한 것으로 메종 고유의 시크릿 워치 전통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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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라, 1976년 제작 
모나코 국왕 레니에 3세와 결혼해 모나코 왕비가 된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생전 자신의 딸 캐롤라인의 결혼식 때 착용한 티아라로, 플래티넘 바탕에 77.34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이 특별한 티아라는 네크리스로도 변형해 착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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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언 네크리스, 1971년 제작 
두 개의 브레이슬릿 및 탈부착이 가능한 클립-펜던트로 변형이 가능하다. 베굼 살리마 아가 칸 왕비의 컬렉션 중 하나로 52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와 470캐럿에 달하는 44개의 에메랄드를 세팅해 화려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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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프 네크리스, 1951년 제작 
네크리스이면서 브레이슬릿으로도 변형이 가능한 메종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아방가르드 하이 주얼리 피스다. 1930년대 후반 윈저 공작 부인의 제안으로 메종의 아트 디렉터 르네 퓌상(Renée Puissant)이 고안한 주얼리를 기원으로 하며, 1950년대 들어서야 비로소 지프(Zip) 네크리스만의 특징적인 디자인이 완성되었다. 해당 작품은 메종 최초의 옐로우 골드 지프 네크리스로, 사파이어,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를 골드 원사 및 밀알 모양의 링크와 함께 촘촘하게 세팅했다. 


혹시 2월 말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오는 2월 23일까지 팔라초 레알레에서 열리는 반클리프 아펠의 특별한 하이 주얼리 전시회도 한 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전시회 입장료 역시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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