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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Montblanc)은 2018년 스타 레거시(Star Legacy) 컬렉션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며 라인업을 스몰 세컨드, 데이트, 문페이즈, 풀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등 기능별로 세분화하고, 2008년 런칭 이래 별도의 컬렉션으로 운용한 니콜라스 뤼섹(Nicolas Rieussec)과 극히 제한적으로만 선보인 엑소 투르비용(Exo Tourbillon)을 스타 레거시 컬렉션에 흡수하는 등 정책적인 큰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진자료) 몽블랑, 스타 레거시 서스펜디드 엑소 투르비용 28 출시 (2).jpg

새롭게 출시한 스타 레거시 서스펜디드 엑소 투르비용 리미티드 에디션 28(Star Legacy Suspended Exo Tourbillon Limited Edition 28)은 2018년 최초 출시 당시 로즈 골드 케이스로 선보인 전작과 달리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안트라사이트(무연탄 그레이) 컬러 다이얼을 접목해 전작과 사뭇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화이트 골드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44.8mm, 두께는 15mm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컴플리케이션 모델의 위용과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합니다. 안트라사이트 컬러 다이얼 안쪽은 그랑 도르주(Grain d’orge) 패턴으로 핸드 기요셰 마감하고, 시와 분을 가리키는 오프센터 다이얼과 6시 방향의 커다란 엑소 투르비용 케이지 사이의 경계를 화이트 골드 브릿지로 뚜렷하게 구획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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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몽블랑의 빌르레(Villeret) 매뉴팩처(구 미네르바 워크샵)에서 100% 인하우스 개발, 제작한 투르비용 수동 칼리버 MB M16.68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2.5헤르츠, 파워리저브 50시간). 일반적인 투르비용과 차별화하는, 2010년 최초 도입 이래 몽블랑 하이엔드 라인의 시그니처로 자리매김한 엑소 투르비용 설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외부를 뜻하는 접두사 '엑소(Exo)'를 사용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커다란 직경(14.5mm)의 스크류 밸런스를 투르비용 케이지 바깥쪽에 배치해 특유의 개성을 드러냅니다. 

MB-M16.68.jpg
- MB M16.68 칼리버 

엑소 투르비용은 이론상으로 케이지의 회전에 필요한 동력을 일반적인 투르비용 설계 대비 30% 가까이 적게 사용하면서, 분당 1회전하는 케이지의 회전 운동을 밸런스가 방해하지 않음으로써 밸런스의 관성모멘트 및 정밀성이 향상되는 등의 기술적인 장점을 자랑합니다. 일단 시각적으로 시계를 보는 재미가 상당한데다 케이지 안쪽에 화살촉 모양의 블루 핸드를 추가해 초를 표시하는 것도 특징적입니다. 브라스가 아닌 저먼 실버를 사용한 플레이트와 브릿지 역시 전체 로듐 도금 마감하고, 제네바 스트라이프를 비롯해 페를라주와 앵글라주 등 하이엔드 무브먼트 피니싱의 경지를 보여줍니다. 물론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서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사진자료) 몽블랑, 스타 레거시 서스펜디드 엑소 투르비용 28 출시 (1).jpg

몽블랑 스타 레거시 서스펜디드 엑소 투르비용 리미티드 에디션 28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단 28피스 한정 제작되었으며,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국내에도 딱 1점 입고될 예정입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2천만 원대로 책정됐습니다. 특별히 관심 있는 분들은 가까운 몽블랑 부티크에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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