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 엘 프리메로 A386 리바이벌 '필립스' 협업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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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 ::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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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Zenith)가 세계적인 경매업체 필립스(Phillips)와 제네바의 워치 스페셜리스트로 구성된 백스 앤 루소(Bacs & Russo)와의 디자인 협업으로 완성한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2종을 공개했습니다.

- 엘 프리메로 크로노그래프 원-오프 (유니크 피스)

컬렉션 최초로 플래티넘 케이스에 블루 라피스 라줄리 스톤 다이얼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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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및 백스 앤 루소와의 디자인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앞서 엘 프리메로 크로노그래프(El Primero chronograph) 원-오프(The One-Off, 유니크 피스)를 제작해 11월 10일 열린 필립스 주최의 '제네바 시계 경매 X(The Geneva Watch Auction X)'에 출품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계는 제니스 경매 역대 최고가인 25만 스위스 프랑(한화로 약 2억 9천만 원대)을 기록해 또 다시 화제를 모았습니다. 참고로 경매 수익금 전액은 국제소아암네크워크(Childhood Cancer International network)의 일원인 스위스의 비영리재단 조이포라이프(Zoe4Life)에 기부되어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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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및 백스 앤 루소와의 두 번째 디자인 협업의 결실은 케이스 소재가 다른 레트로 스타일의 한정판 형태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니크 피스가 아니기 때문에 그나마 제니스 시계애호가 및 컬렉터들이 노려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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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과 18K 옐로우 골드 케이스로 제작된 두 모델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38mm로, 1969년 최초 제작된 역사적인 클래식 엘 프리메로 모델(엘 프리메로 A386)의 사이즈를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공식 제품명을 엘 프리메로 A386 리바이벌(Revival)로 표기한 것도 이러한 맥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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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틸 버전과 옐로우 골드 버전의 다이얼 컬러 조합은 분명한 차이를 드러내는데요. 스틸 버전에는 아이보리 컬러 다이얼 위에 3-6-9시 방향 카운터는 3가지 다른 음영의 브라운 계열 컬러를 적용했습니다. 빈티지 크로노그래프 시계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일명 트로피컬(Tropical) 다이얼로 불리는 특유의 구수한(?!) 느낌이 지금 계절(가을)과도 잘 어울립니다.

반면 옐로우 골드 버전에는 블랙 다이얼 바탕에 골드 컬러 카운터 조합을 보여줍니다. 아플리케 인덱스와 핸즈까지 골드 도금 처리해 통일감을 주고 있군요. 한편 각 인덱스와 핸즈에는 야광도료인 수퍼루미노바를 코팅해 야간에도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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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소재와 다이얼 컬러 조합이 다르긴 하지만 두 시계를 구동하는 무브먼트는 같습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전설적인 하이비트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의 가장 클래식한 계승자인 엘 프리메로 40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5헤르츠, 파워리저브 50시간).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글라스 안쪽에 필립스 로고를 함께 프린트해 해당 스페셜 에디션임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두 버전 모두 케이스 두께는 12.6mm 정도이며, 방수 사양은 50m. 스틸 버전은 스틸 브레이슬릿 외 허니 브라운 컬러 송아지 가죽 스트랩이 추가로 제공되며, 옐로우 골드 버전은 다크 브라운 컬러 가죽 스트랩과 함께 선보입니다.

엘 프리메로 A386 리바이벌 ‘필립스’ 협업 에디션 스틸 버전(Ref. 03.P386.400/07.C840)은 49피스, 옐로우 골드 버전(Ref. 30.P386.400/27.C841)은 20피스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총 69피스 한정인 것도 엘 프리메로 50주년(탄생연도인 1969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리테일가는 스틸 버전은 8천 스위스 프랑, 옐로우 골드 버전은 2만 스위스 프랑(CHF)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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