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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싸움 비슷하게 번져버렸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어렵네요
이미 답이 명확하고, 이미 모두 알고 계신 명제일지도 모르지만
공돌이인 저는 정말 모르겠네요 ㅠㅠ
전제 : < 당한 놈이 병X이다 >
전제ex) 1. 사기를 당했음. 사기 당한 놈이 병X이지.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사기를 당하고 있냐!
2. 성추행을 당했음. 당한 애가 병X이지. 누가 그렇게 야하게 입고 우범지대 밤길을 걸어가래!
의견 1 : <가해자도 나쁜놈이지만, 피해자도 병X이다.>
분명 원인제공을 했거나, 멍청하게 말도 안되는 수작에 넘어갔을 것이다. 상식이 똑바로 박히고 자기 처신을 분명히 했다면 절대 당하지 않는다.
인간은 악하고 정해진 환경에서 최대한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것은 당연하다. 왜 이 당연한 사실을 무시하려고 하지?
악한 행동을 잘했다고 옹호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세상이 이렇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고 대처하지 못하고 피해를 받은 피해자도 결코 잘한 것은 없다.
의견 2 : <가해자만 나쁜놈이고, 피해자는 피해자일 뿐 병X은 아니다.>
피해자가 멍청하고 착해서 잘 속아넘어가는 성격이라고 해도, 그게 왜 죄가 되는가? 그대로 아무 일 없이 살아가면 그저 평범한 사람일텐데
왜 사기를 당했다고 평범하게 잘 살던 사람이 병X 취급을 받아야 되는거지? 그럼 세상의 논리가 사기꾼 기준으로 맞춰져야 되나?
법의 허점을 파악해서 순간순간의 이득을 재빨리 취하지 않으면 병X이 되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