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lworld 2019] Grand Seiko Report
스프링 드라이브 20주년
1977년 세이코는 쿼츠 무브먼트의 높은 정확성과 기계식 무브먼트의 정서적인 매력을 기술로 융합하려는 계획을 수립합니다. 1982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지만 그리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당시 기술로는 태엽에서 발생하는 미약한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해 동력으로 삼을 만큼 초 저전력의 IC 설계가 불가능했던 점이 주된 요인이었습니다. 개발이 중단된 기간을 포함하면 20년이 걸린 끝에 1999년 세이코 제 3의 엔진이라고 부르는 스프링 드라이브가 탄생합니다. 반도체 기술의 발전에 의해 초 저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는 IC를 만들어 낸 덕분이지 싶습니다. 하지만 그랜드 세이코에 탑재된 시점은 그로부터 다시 4년 뒤로, 라인업 최고봉의 자리 하나를 맡기기에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8데이즈 파워리저브 수동 스프링 드라이브 칼리버 9R01
쿼츠와 기계식이라는 다른 기술을 하나의 무브먼트에 담아낸 스프링 드라이브. 태엽을 동력을 삼으면서 쿼츠의 정확성과 기계식처럼 스윕 세컨드지만 또 다른 느낌의 초침 움직임을 보여주어 독특함을 발합니다. 그랜드 세이코는 9R 시리즈의 자동 스프링 드라이브를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만, 바젤월드 2019에서 스프링 드라이브 탄생 2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수동 칼리버 9R02와 9R31을 선보였습니다. 2016년 발표한 8데이즈 파워리저브의 칼리버 9R01에 이은 새로운 수동 스프링 드라이브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스프링 드라이브 칼리버 9R01
스프링 드라이브 칼리버 9R31
칼리버 9R02는 새로운 무브먼트지만 어딘가 익숙합니다. 특징적인 부분인 꽃잎 모양으로 절개한 배럴이 흔하지 않기 때문일 것 입니다. 일본 국내용 라인업인 크레도르 에이치(叡智) 시리즈에 탑재했던 스프링 드라이브 칼리버 7R 시리즈를 통해 눈에 익은 형상입니다. 칼리버 7R을 베이스로 칼리버 9R02로 명명하면서 그랜드 세이코에 어울리는 수정을 가했습니다. 풀 와인딩 상태부터 파워리저브 48시간까지 토크가 강한 구간은 넘치는 힘을 이용해 스스로 태엽을 감는 ‘토크 리턴 시스템’을 적용하고, 하나의 배럴에 두 개의 메인 스프링을 나란히 배치하는 듀얼 스프링 배럴을 채용해 7R 시리즈에 비해 20시간 이상 긴 84시간 파워리저브를 갖췄습니다. 직렬형 트윈 배럴은 간혹 볼 수 있지만, 이런 듀얼 스프링 배럴은 흔하지 않은 듯한데요. 덕분에 상당한 파워리저브의 증가를 얻지 않았나 합니다. 그 외에도 브릿지 디자인을 변경해 좀 더 극적인 라인을 형성하고 이에 상응하는 모서리 피니시를 보여줍니다.
Ref. SBGZ001
Ref. SBGZ003
칼리버 9R02는 두 개의 플래티넘 케이스에 탑재합니다. 특히 30개 한정으로 제작할 Ref. SBGZ001의 케이스와 다이얼에는 '바람이 눈 위에 남긴 무늬'를 이미지해, 그랜드 세이코가 꾸준하게 펼쳐내 온 일본의 자연을 묘사했습니다. 또 다른 플래티넘 케이스인 Ref. SBGZ003은 Ref. SBGZ001 같은 무늬없이 일반적인 케이스로 선을 보입니다.
스노우 플레이크 다이얼의 Ref. SBGY002
Ref. SBGY003
칼리버 9R31은 루비의 위치나 부품의 레이아웃을 볼 때 칼리버 9R02의 파생형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칼리버 9R02와 마찬가지로 듀얼 스프링 배럴을 사용해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췄습니다. 상대적으로 보급형이라 할 수 있는 칼리버 9R31은 브릿지를 분할하지 않고 배럴에도 장식적인 절개를 생략했습니다. 이에 따른 피니시 요소가 줄어든 만큼, 가격에도 반영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골드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발매할 예정이나 후자인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은700개 한정으로 판매됩니다. 두 케이스 소재는 다른 다이얼 패턴으로 골드는 스노우 플레이크, 스테인리스 스틸인 Ref. SBGY003은 나무 사이로 흩어지는 햇살(木漏れ日)을 이미지한 방사형 패턴을 지닙니다. 우리나라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만 들어올 예정입니다.
Ref. SBGC230
Ref. SBGC231
Ref. SBGA403
스프링 드라이브 20주년을 맞이해, 스포츠 컬렉션에 해당하는 모델들도 함께 역사를 기념합니다. 자동인 칼리버 9R96을 탑재했는데요. 케이스 형태가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상당히 남성적이며 중량감도 느껴집니다. 다이얼은 그랜드 세이코의 심벌인 사자의 갈기를 이미지 했으며, 전체적으로 사자같은 맹수의 강함와 용맹함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능은 크로노그래프와 데이트 모델로 한정했습니다. 크로노그래프는 골드와 티타늄의 두 종, 데이트 모델은 티타늄 케이스입니다. 전부 한정판으로 골드 케이스 크로노그래프는 100개, 티타늄 크로노그래프와 데이트 모델은 각 500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바젤월드 현장에서 크로노그래프 모델의 베젤은 60분 표기의 다이버 워치 스타일이었으나, 공식이미지 및 홈페이지에서는 24시간 표시의 GMT 스타일로 되어 있습니다)
엘레강스 컬렉션 메카니컬 씬 드레스 시리즈
그랜드 세이코를 세이코의 최상위 라인업에서 브랜드로 독립시킨 이후, 그랜드 세이코를 다시 세분화하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엘레강스 컬렉션에서 나온 수동 모델과 기존 모델 중, 디자인이 상대적으로 드레시한 모델로 구성됩니다. 헤리티지 컬렉션은 드레스 워치 범주지만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스포츠 컬렉션은 다이버 워치를 포함한 뚜렷한 스포츠 모델로 구성하지만 모델에 따라서는 헤리티지 컬렉션과 구분이 모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키 우루시 다이얼에 다카마에키(高蒔絵 : 옻칠 바탕에 금은박 무늬를 넣음) 기법으로 인덱스와 로고를 완성한 Ref. SBGK002
씬 드레스 시리즈는 수동의 기계식 무브먼트 칼리버 9S63을 탑재하는 모델로 얇은 두께를 지향합니다. 로터와 와인딩 메커니즘을 제거한 만큼 두께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요. 케이스 두께는 11.6mm로 다소 씬(Thin)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9S 자동 무브먼트가 그리 얇지 않았던 점을 고려한다면 라인업 내에서는 얇은 편에 해당합니다. 씬을 강조하는 이름과 달리 이 모델은 9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와 대칭을 이루는 3시 방향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같은 요소에시선이 집중됩니다. 센터 세컨드 중심인 그랜드 세이코에서 보기 드문 스몰 세컨드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라는 새로운 구성. 그리고 다이얼 패턴과 색상 역시 새로운 요소에 해당합니다. 여기에는 우루시 다이얼과 스키 우루시(透き漆)라는 기법이 포함되며, 스키 우루시는 짙음을 강조하는 우르시와 반대로 투명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루시 다이얼에 Ref. SBGK002와 같은 기법으로 인덱스를 완성한 Ref. SBGK004
Ref. SBGK006
Ref. SBGK005
다이얼 별, 케이스 별로 다섯 종의 모델이 발매될 예정이나 일반 다이얼이 아닌 모델은 케이스 소재와 상관없이 수량이 한정됩니다. 블루 다이얼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역시 1,500 개의 한정판이며, 두 가지 우루시 다이얼 버전은 150개의 많지 않은 수량이 예정되어 이 모델은 국내에서는 보기 어렵지 싶습니다.
댓글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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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시엘
2019.04.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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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
2019.04.22 18:26
좋은 시계들이 많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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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우물
2019.04.22 21:30
카시오와 세이코의 배터리 없는 쿼츠 기술은 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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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프라브럼
2019.04.22 21:55
그세 수동 함 차고보싶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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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운전사
2019.04.22 23:00
스프링 드라이브의 흐르는 초침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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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곤이
2019.04.22 23:13
정말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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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안녕
2019.04.23 01:19
점점 화려하고 예뻐지네요
좋은시계라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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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소대왕
2019.04.23 02:46
초침과 리저브 표기된 다이얼은 깔끔하게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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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gom81
2019.04.23 06:3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태클은 아니구요.
문법이 약간 어색한 곳이 있네요.
개인 블로그의 개인적 글이라면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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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etto
2019.04.23 07:31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잡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두께는 여전히 아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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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소닉
2019.04.23 09:06
칼침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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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blar
2019.04.23 09:1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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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왕
2019.04.23 10:41
fifty-six, thirty jewels, 눈위에 바람이 남긴 무늬... 등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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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
2019.04.23 11:39
음...취향은아니지만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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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
2019.04.23 12:12
그세의 청판 느낌이 처음보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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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킹
2019.04.23 12:49
뭔가 허전하지만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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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stone
2019.04.23 12:51
이번 디자인은 깔끔하면서 개성넘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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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오
2019.04.23 15:54
청판 너무 맘에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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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군
2019.04.23 18:19
두께가 항상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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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변증환자
2019.04.23 18:30
디자인이 점점 화려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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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자
2019.04.23 23:01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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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sc
2019.04.23 23:51
방사능 우려에 전범기 이슈로 앞으로 세이코를 살 일은 없겠지만, 그랜드 세이코의 대단함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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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eltov
2019.04.24 03:18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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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mus
2019.04.24 03:22
Wonde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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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hcliff
2019.04.24 03:31
개인적으로 수동 모델이 끌리네요.. 여유만 있으면 기추를 하겠는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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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랄리언
2019.04.24 04:32
세이코보단 시티즌이 낫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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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2019.04.24 08:01
정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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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냐
2019.04.24 12:55
우루시 다이얼 영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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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맨~~!!
2019.04.25 00:41
빠른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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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
2019.04.25 09:20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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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궁전
2019.04.25 14:16
선레이다이얼이 압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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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날라차기
2019.04.25 15:30
그세 진짜 가성비갑인 브랜드였는데 요즘 가격이 ㅎㄷㄷ..시계는 진짜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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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랙스스
2019.04.27 02:24
그랜드세이코는 뭔가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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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자
2019.04.27 21:58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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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둥둥
2019.04.28 13:39
그세도 많이 바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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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동미니
2019.04.28 16:06
이렇게 근접샷으로 보니 아름다운 마감이 더욱 돋보이네요. 실물이 궁금하긴 한데, 여전히 이름 때문인지 지갑에 손이 가는 것을 주저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더 시간이 지나면 제 개인적인 거부감도 좀 옅어지려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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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G 충전소
2019.04.28 22:21
그세는 칼초침이 예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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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i80
2019.04.29 13:50
Japan made 시계도 퀄리티가 어마어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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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행배
2019.04.30 16:49
스프링 드라이브 한번 차고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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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2019.05.02 23:01
절제미가 참 세련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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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맨
2019.05.04 07:06
영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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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나이
2019.05.09 13:52
이번 디자인 참 잘 뽑은거 같네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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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y.g.f
2019.05.18 12:41
역시 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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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seo
2019.06.01 06:51
그세는 독립 브랜드가 된게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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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방법
2019.06.16 23:36
실물을 한번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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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op8
2019.07.04 20:50
일본 시계의 자존심이자 최고의 기계식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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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zet
2019.07.12 01:59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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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zet
2019.07.12 02:08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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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elier
2019.08.15 19:14
시계 참 멋지고 이쁘네요...두께도 너무 얇은거보단 적당히 있는게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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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okie
2019.09.04 01:09
단아함 최고..
마감의 그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