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의 제주도...돌담길따라...With AP RO 15450 Blue Independent
안녕하세요~
양식X치 입니다^^
오늘은 저에게 안식처 같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자주 들르는곳에 다녀왔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뚜렷하게 분위기가 남다른 곳이랍니다^^
제주도 돌담길 처럼~
이곳에도 돌담길이 참 인상적인 곳입니다^^
전국에 약 40개 남짓한 곳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라고 관광공사에서 어쩌고 저쩌고 하니
그냥 그런가하고 제목에 한번~ ^^
마침 겨울이니 봄 여름 가을까지 포스팅 한번 해보겠습니다^^
대구 팔공산 끝자락에 위치한 한밤마을인데요~
일단 한번 둘러보시죠^^
1편...겨울
(Feat. AP RO 15450 BLUE)
출발하기 전 한컷 담아봅니다.
오늘 따라 더 이뻐 보입니다...ㅠㅠ
매력덩어리 녀석입니다. 분명!!!
아님 우주에서왔거나...^^;
집에서 약 40분 가량 달려서 도착합니다...
친숙합니다...이 표지판이 너무 좋습니다^^;
진입로가 좋아서 쭈~~ 욱 끝까지 차량이 진입가능합니다만,
입구 근처에 세우시고 걸어들어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산세가 참 좋습니다...
(풍수는... 쥐 뿔도 볼줄 모릅니다...사실 ㅎㅎ)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는 아니고~~ 자주 왔던곳인데요~^^
지난해 초가을...몹시몹시 스트레스 받을때...
이 곳을 찾아 대청에 누워서 한시간을 기절한적이 있습니다^^;
새소리에~ 산들산들 바람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설레입니다...여기 찾을때면 그냥 기분 좋아지는
그런 곳이랍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이전에 이곳을 찾을때는 이런 짓(?)은 절대 하지 않았습드랬죠~
근데...
지금은...
오자마자 시계부터 풀러서
행여나 상처 날까봐 고이고이...조심스럽게 내려놓고~
볕 잘드는 곳에서 사진부터 찍어봅니다~^^
오자마자 시계부터 풀러서
행여나 상처 날까봐 고이고이...조심스럽게 내려놓고~
볕 잘드는 곳에서 사진부터 찍어봅니다~^^
찍고 나니 색감이 맘에 안 듭니다..ㅠㅠ
다시!!!
다시!!!
위치 다시 잡고!!!
다시 찍어도 맘에 안듭니다...ㅠㅠ
포기!!!
빠른 포기는~~~
정신 건강에 좋다는 걸 알기에^^
제가 젤 좋아하는 색감입니다^^
이상하게 요렇게 반딱일때는 개인적으로 맘에들지 않는다는 ㅠㅠ
그래도 이왕 찍었으니~ ㄱ ㄱ
대청 마루에 걸터 앉아 한 컷!!!
친한 선배님께서 좋아하는 색감도 나왔네요^^
친한 선배님께서 좋아하는 색감도 나왔네요^^
음...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그냥 샷!! 입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제 눈엔 간지 쫌 나는듯^^;;
달랑 티셔츠 하나 입고...
10여분을 사진을 찍고 있으니
너무 춥습니다~ ㅠㅠ
외투!!! 챙기고~~~
오랜만에 찾은 이곳에서
옛 추억들을 소환해 보려 합니다~
돌담길 들어서기 전에~
팔공산 아래에 있는 이 마을은 건립될 당시에
돌을 파도 파도 끝도 없이 나와서 그 돌로
담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수천년동안 이어진
각종자연현상으로 인해 팔공산에 있는
돌들이 이리로 굴러굴러...
모여들었겠지요~
1930년 7월에도 폭우로 인해
인근에 산사태가 일어나 이곳 마을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는 기념비도 있어요... ㅠㅠ
(물론 여기서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삶의 터전을 이루기 위해서 한 줌의 흙이 귀했던 이곳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텃밭과 마당과 집을 넓히기 위해서
땅을 팠을테고...
그 많은 돌들이 지금에 담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보며,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겨울이라 덜 하지만
여름에 오면 이끼가 참 무성한데요...
400년 이상된 이 돌담길에...
저 이끼들은
마치~ 무언가를 보듬어 주는
포근한 이불처럼 느껴졌던 기억도 있네요...^^
작년 여름에 이곳을 찾았을때...
무심한 듯 항상 저자리에 있던
가로등은 불을 밝히고 있었네요...
그러고 보니......
밤에 왔나 봅니다...^^
도시 같으면 벌써 다 사라지고 없었을...
홍시들이...
추운겨울 새들의 먹이임을 아는 그들은
나눔을 알기에 남겨두었고...
넉넉하게 남겨둬서 그런지...
그리고도 남은 홍시들이
떨어져 붉그스레 한 빛으로 보이던 길이
이 길도 생각이 나네요^^
남자한테 좋다는 산수유!!!
광고 문구 처럼 말도 못하겠고 하는 그 산수유!!!
바로 그 산수유!!!
여기는 지천이네요~
참 잘 말라 있습니다~
약입니다 약!!! ^^
조금 쓸어갈까 하다가...
남겨둡니다~
들짐승과 날짐승의 겨울나기에 필요할지도 모르니...^^
몰래~~~ 가 아니고
그냥 몇개 따먹은 기억도 나구요~~~
봄에 오면 산수유 꽃이 집집마다 피어 있었던 기억도 나네요^^
타포 회원님들 중에 부림 홍씨분이 계신지요?
아마 이곳이 고향인 부림 홍씨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시는 대궐같은 집은
부림 홍씨 종택입니다^^
지금은 사슬로 대문을 막아놓고
옆에 난 작은 문으로 출입을 하네요...ㅠㅠ
안타깝습니다...
(행여나 제 포스팅을 보고 이 곳을 찾는 분이 계시면...
조용히~ 조용히~ 그냥 산책하는 그런 마음으로 다녀가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제가 처음 다닐때는 일반 가정집처럼
대문이 활짝 열려져 있고
대문 양쪽에 잡귀를 쫒는
엄나무 두 그루가 떠~억!!!! 하니
보였었더랬죠~
구구절절 어떻고 하는 역사는
이 곳 타포 회원님 중 부림홍씨분 께서 설명해드리는걸로~~~^^
한밤 마을내에 있는 제실들 입니다~^^
그냥 가볍게 구경하시는걸로~
지루하셧습니다~^^
수고하셧구요~
착용샷 투척!!!!
오늘 하루는 저에게 참 소중했던 추억들을 떠오르게 하는 하루 였네요^^
회원님들 모두~~~
좋은 시간들 속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아끼는 시계들과 소중한 추억들을
쌓는 그런 하루하루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양식X치 드림
마지막으로 집으로 오는길 주차장에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