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TAG Heuer)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까레라(Carrera) 컬렉션에 카본 소재를 적용한 3종의 특별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태그호이어는 올해 케이스 전체를 카본 컴포지트 소재로 제작한 모나코 뱀포드(Monaco Bamford)를 비롯해, 단방향 회전 베젤(인서트)에 카본 소재를 적용한 아쿠아레이서 카본(Aquaracer Carbon) 에디션 등 유난히 카본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많이 출시했는데요. 이러한 경향은 까레라 컬렉션으로까지 이어져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모나코 뱀포드
- 아쿠아레이서 카본 시리즈
- 뉴 까레라 카본 시리즈
새로운 까레라 카본 한정판 모델들 역시 케이스 전체가 카본이 아니라 타키미터 눈금을 새긴 고정 베젤 및 러그 부위만 카본 소재를 한정 적용했습니다. 케이스 전체를 카본을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금액대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고, 전통적인 까레라 컬렉션과의 조화도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일부 도드라지는 부위만 카본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적당히 타협한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Carrera Carbon Tourbillon Phantom
까레라 카본 투르비용 팬텀
가장 먼저 보실 까레라 카본 투르비용 팬텀 에디션은 직경 45mm 블랙 PVD 코팅 마감한 티타늄 케이스에 베젤 및 양쪽 러그만 카본 소재를 적용해 특색을 드러냅니다. 가벼운 티타늄 바디에 가볍지만 내구성이 우수한 카본 소재를 타키미터 베젤 및 러그에 적용함으로써 스크래치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유의 불규칙적인 패턴까지 더해져 시계에 모종의 개성을 부여합니다.
- 까레라 카본 투르비용 팬텀 (500피스 한정)
앞서 출시한 팬텀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다이얼은 물론 무브먼트까지 매트하게 블랙 코팅 처리함으로써 은은한 카리스마를 풍깁니다. 무브먼트는 크로노그래프와 투르비용을 결합하고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까지 받은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호이어(Heuer) 02T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역 65시간). 흥미로운 점은 투르비용 케이지 상단 지지 브릿지 또한 카본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오픈 워크 다이얼 6시 방향으로 원 미닛 투르비용 케이지를,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자동 무브먼트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스트랩은 블랙 러버 바탕에 매트하게 표면 처리한 블랙 앨리게이터 가죽을 덧댄 형태로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까레라 카본 투르비용 팬텀 에디션(Ref. CAR5A8P.FC6415)은 500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입니다.
Carrera Carbon
까레라 카본
반면 까레라 카본 에디션은 올 블랙과 로즈 골드 2가지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3mm이며, 올 블랙 버전은 블랙 PVD 코팅 마감한 스틸 케이스에 베젤 및 양 러그만 카본 소재를 적용하고, 로즈 골드 버전은 블랙 PVD 코팅 마감한 스틸 케이스에 베젤은 카본, 러그 및 크라운 일부는 로즈 골드 소재를 각각 적용하여 보다 다양한 소재의 조합을 보여줍니다.
- 까레라 카본 올 블랙 & 블루 버전 (750피스 한정)
- 까레라 카본 로즈 골드 버전 (350피스 한정)
두 모델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컬럼 휠과 독자적인 오실레이팅 피니언 부품을 적용한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호이어 0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80시간). 부분 스켈레톤 가공한 무브먼트를 브릿지 디테일을 강조한 개성적인 오픈 워크 다이얼 면을 통해 노출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서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100m 방수 사양을 지원하며, 스트랩은 블랙 러버 스트랩을 매칭해 스포티하면서도 실용적입니다. 참고로 버클은 블랙 PVD 코팅 마감한 티타늄 소재의 폴딩 버클을 장착했습니다.
까레라 카본 올 블랙 & 블루 버전(Ref. CBG2052.FT6143)은 750피스, 로즈 골드 버전(Ref. CBG2017.FT6143)은 350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전 세계 지정된 태그호이어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