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과 손목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Highend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포럼에 질문글을 올립니다.
몇년간 때려치웠던 시계생활을 다시 시작하며, '이제는 사진으로 보는 시계가 아닌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편한 시계를 차자' 는 생각으로 조금씩 라인업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100개에 달하는 기변을 해오며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데이저스트 10P 36MM / 요트마스터1PT. 그리고 AP15450.
그런데 15450 은 제가 15400 이 너무 커서 실착도 안해보고 구입한거라 막상 가지고 보니 왠지 좀 아니다.. 란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살면서 저보다 팔목이 얇은 남자를 못봤을 정도로 팔목이 얇습니다.
15년 넘게 역도와 웨이트를 해서 몸무게가 거의 90킬로그램이 되었을때 조차도 16.5 를 넘지 못했고...
그래도 몸 좋을땐 팔목이 얇아도 전완과 상완이 받쳐주니 꽤 큰 시계도 찰 수 있었는데...
갑상샘항진증이란 빌어먹을 병이 찾아오고 난 요즘은 15센치미터도 간당간당 할 것 같습니다.
아니다 싶으면 빨리 정리하자 싶은 생각에 피해를 최소화 하며 15450을 정리하였고.. 허전한 맘에 기웃거리다가
예전에 하루만에 샀다 팔았던 마린이 다시 떠오르더군요. 이제는 금통으로...
그래서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15센치 정도 되는 팔목에 마린을 차고 계신 분들이 계신지,
딱 맞게 차면 멸치 손목에서도 편하게 빛날 수 있는지 말입니다.
예전에는 중고로 구입 후 제대로 손목에 맞춰보기도 전에 팔았던 지라 판단이 서질 않네요.
그럼 회원님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