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즐거움을 주는 시계 브레게 라트래디션 Ref.7027 Independent
이 곳에서 이 글을 보는 분들은 거의 모두 동의하시겠지만
시계의 매력에 빠지기 전에는 몰랐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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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시계를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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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츠 파동까지 거슬러 흘러갈 필요도 없이
항상 손에 들고 다니는 휴대폰은
실시간으로 시간이 수정되어 알려주는데
굳이 시계가 왜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저 또한 갖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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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명분이라면
시계생활을 취미로 하는 저에게
시계가 필요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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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3-4cm에 불과한 작은 크기에 담긴
아름다운 다이얼과 여기에 조화로운 핸즈
완벽한 아날로그 기술의 결정체인 무브먼트
손목위에서 들려오는 초침소리
용두를 감을때 들려오는 소리 등의
매력들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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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십년의 세월이 흘러간 시계들을
바라볼 땐 마치 그 시대를 공유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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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점에서 브레게의 라트래디션은
완벽하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
많은 분들께서 시스루 백으로 부터 볼 수 있는
무브먼트를 감상하기 위해 기계식 시계에 빠져들고
저 또한 그러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계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
뒷판을 볼 수 없기에 일상에서 그러한 점은
막상 큰 메리트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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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에 대한 고민이 끝나지 않았고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시계가 너무나도 많기에
이제 시작일 뿐이지만
클래식한 로만 다이얼과 특유의 브레게 핸즈
브랜드의 역사성과 아이덴티티 모두를 가진
라트래디션은 특별한 수식어 없이도
시계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민족감과 즐거움을 주는 아름다운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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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샷들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