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 패트리모니로 입당 인사드립니다. Highend
50대 중반에 시계에 입문해 올해 시계 덕분에 새로운 즐거움도 느껴보고, 웨이팅 이라는 특유의 시스템으로 좌절도 맛보면서 드디어 하이엔드에 입문하네요.
이곳 포럼에서 많은 분들이 드레스워치에 적합한 시계를 착용한 모습 등을 보면서 직장생활 30년을 넘긴 지금 제대로 된 드레스워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알아봤습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파텍 칼라트라바였지만 데이트 모델은 가격적인 부담이 있었고, 화이트 판 모델은 디자인이 제 취향이 아니더군요.
예거 울씬문 금통이 잘 어울렸지만 이번에는 빅3 중에서 찾아야겠다고 생각을 굳혔네요.
그렇게해서 드디어 지난 주말 받은 물건이 '패트리모니' 논데이트 기본형입니다.
가격대도 2000만원대 중반이고, 데일리 워치가 아니고 기품있는 행사, 미팅 등에만 착용할 계획이라 수동에 논데이트가 오히려 편리하겠더군요.
제 손목이 조금 굵은 편이라 38미리 대신 40미리에 8미리 미만의 두께도 좋아보였습니다.
스포츠워치로 롤렉스 루트비어를 차고 있어 이번에는 샴페인 골드 색상으로 선택했습니다.
수령후 본 모습은 기대 이상이라고 밝히고 싶네요. 일단 단순함에서 오는 아름다움. 그리고 디테일한 완성미.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스펀지처럼 부드러운 엘리게이터 스트랩. 말테 문양 순금 버클.
실착 후에는 어떤 느낌이 들지 모르지만 현재는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