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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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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185주년을 맞이한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가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두 얼굴을 가진 듀오 페이스에 최초로 플라잉 투르비용을 접목한 리베르소 트리뷰트 투르비용 듀오페이스(Reverso Tribute Tourbillon Duoface)입니다. 1931년부터 이어진 아르데코 스타일에 매뉴팩처 핸드와인딩 칼리버 847을 탑재한 이 모델은 히브리스 메카니카 11과 리베르소 트리뷰트 자이로투르비용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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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도핀 스타일 바늘과 바 인덱스로 장식한 파란색 선레이 다이얼은 리베르소의 전통과 품격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다이얼 6시 방향에는 하이라이트인 투르비용이 자리합니다. 1분에 1회전하는 플라잉 투르비용은 마치 공중을 부유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볼 베어링으로 고정해 별도의 브리지 없이 밸런스 스프링을 그대로 노출시킨 투르비용은 히브리스 메카니카 11에서 선보인 방식을 재현한 겁니다. 밸런스 스프링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어떠한 시각적 방해도 없이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건 분명 짜릿한 경험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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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를 뒤집으면 또 다른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다른 시간대를 알려주는 회색 그레인 다이얼 주변으로 제네바 스트라이프로 장식한 무브먼트를 노출시켜 반전을 이끌어냈습니다. 다이얼 2시 방향에는 낮밤 인디케이터가 있고, 11시 방향에는 스켈레톤 처리한 브리지로 위트 있게 브랜드 로고를 표현했습니다. 다이얼 하단에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투르비용이 회전하고 있습니다. 반대쪽에서 투르비용의 역동성과 워치메이킹의 신비를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투르비용 브리지를 이용해 장식적이고 기능적인 요소를 살렸습니다. 투르비용 케이지 안쪽에는 인덱스를 새겼고, 브리지의 뾰족한 부분으로 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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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소 트리뷰트 투르비용 듀오페이스가 돋보이는 점은 전체적인 비율입니다. 복잡한 기능과 메커니즘을 내포한 리베르소 자이로투르비용이나 리베르소 트리뷰트 자이로투르비용의 경우 크고 두꺼운 케이스를 채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계는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기본모델보다 가로 및 세로 길이는 조금 길지만(45.5mm x 27.4mm) 두께는 오히려 얇아(9.15mm)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습니다. 30m 방수 능력을 갖춘 플래티넘 케이스에는 파란색 악어가죽 스트랩을 연결했습니다. 파워리저브, 진동수, 주얼 등 핸드와인딩 칼리버 847의 상세 제원에 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이코닉 스타일과 워치메이킹의 조화라는 쾌거를 달성한 리베르소 트리뷰트 투르비용 듀오페이스는 50개 한정 생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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