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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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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라쇼드퐁의 하이엔드 시계 제조사 자케 드로(Jaquet Droz)가 올해 브랜드 탄생 280주년을 맞아 매우 특별한 오토마통 미닛 리피터 포켓 워치 한 점을 공개했습니다. 

그 이름처럼 케이스 앞뒤로 앵무새를 형상화한 패럿 리피터 포켓 워치(Parrot Repeater Pocket Watch)가 그 주인공으로, 창립자 피에르 자케 드로(Pierre Jaquet-Droz) 시절부터 브랜드의 장기인 오토마통과 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보여주는 미닛 리피터, 그리고 흔히 메티에 다르로 일컬어지는 스위스 공예 기술의 무르익은 솜씨를 하나의 시계 안에 녹여낸 자케 드로의 야심찬 걸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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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56mm, 커버를 포함한 27mm 두께의 18K 레드 골드 케이스에 총 216개의 브릴리언트 컷 옐로우 다이아몬드와 23개의 루비, 2개의 마퀴즈 컷 루비, 111개의 핑크 사파이어, 2개의 마퀴즈 컷 핑크 사파이어, 9개의 블루 사파이어, 2개의 마퀴즈 컷 블루 사파이어, 85개의 옐로우 사파이어, 621개의 에메랄드를 각각 화려하게 장식하고, 핸드 인그레이빙과 빠요네(Paillonné) 에나멜링 기술을 응용해 푸르른 녹음과 어우러진 앵무새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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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이얼은 레드 골드 바탕에 핸드 인그레이빙과 미니어처 페인팅, 그랑푸 에나멜링 기법으로 앵무새 가족을 비롯해 신비로운 밀림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시와 분을 표시하는 오프센터 다이얼은 화이트 마더오브펄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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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기존의 버드 리피터(Bird Repeater) 시리즈에 사용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RMA88를 그대로 이어 탑재했습니다. 미닛 리피터와 오토마통을 결합한 독창적인 매뉴팩처 무브먼트로 스트라이킹 메커니즘 활성시 다이얼 면에서 해당 피규어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라 마카우(Ara macaws)로 불리는 컬러플한 열대 앵무새 가족 중 어미새가 고개를 숙여 아기새에게 모이를 주려고 하면, 알에서 갓 부화한 아기새가 잎을 벌리며 등장하고, 우측 아비새가 날개를 펼치는 식입니다. 더불어 9시 방향에 위치한 폭포수의 흐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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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와 동일한 소재인 18K 레드 골드 체인도 함께 제공되며, 체인에도 125개의 잔잔한 컬러스톤인 에메랄드를 세팅해 특색을 드러냅니다. 자케 드로의 패럿 리피터 포켓 워치(Ref. J080533000)는 단 1피스 제작된 유니크 피스로, 애초 판매를 목적으로 한 모델이라기보다는 280주년을 나름대로 기념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강렬하게 알리기 위한 의도로 특별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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