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매 관련 고민 입니다. 잡담

안녕하세요? 타임포럼이 시계 관련 포럼이지만 차량 관련 좋은 조언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여쭤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좋다면 좋은 기회가 생겨서 차량 구매를 고민 중입니다.

기회란 회사 리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고, 리스료의 50%는 회사가 지원해 주는 조건입니다.

각설하고, 고민 중인 차량은 2018 아우디 A6 35TDI (2.0 디젤)과 BMW 5시리즈 입니다.

세부적으로는 A6 35 TDI 콰트로 프리미엄(그나마 상위 트림)/ 520D 럭셔리(2.0디젤 엔트리)/ 530i 럭셔리(2.0가솔린 엔트리) 으로 나뉘네요.

아시는 분이 많겠지만 A6는 상당한 폭의 할인(1200만 이상)이 있어서 가격적 메리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적으로 BMW는 프로모션이 좋은 편은 아닌 상황이고, 다음 달에 옵션 변경된 모델 출시하면 프로모션 해도 아우디 대비 가격은 높을 것 같습니다.

원래 BMW 보다는 아우디 디자인을 선호해서, 외관상으로는 곧 출시될 풀 체인지 A6를 고려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나름대로 끝물 모델 장점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반면에 이성적으로는 풀 체인지된 530i를 선택하고 싶은데, 회사 선배들과 대등한 가격 때문에 회사 지원을 받아 구매하는 입장에서 약간 눈치가 보여서(쉽게 극복하기 어려움) A6를 고려하는 것도 사실이구요.

원래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기에 A6도 좋지만, (1) 현행 A6가 정말 가격 메리트가 있는 것인지(차량의 기계적 기능이나 과거 프로모션 수준을 고려했을 때), (2) A6 정도면 디젤 차량 관련 고질적 문제(예: 진동소음, 수리)는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제가 7년 정도 국산 가솔린 차량(그랜저급)을 타서 디젤에 대한 적응 여부도 관건 이라서요.

차량의 주용도는 40대초반 남자아이 둘 키우는 가장의 패밀리카이자 가끔은 비즈니스용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연간 주행거리는 1만 정도로(최대 2만) 많지 않을 수준입니다. 따라서 와이프도 종종 이용할 것 같구요.

선택하게 될 차는 리스 종료 후 인수해서 가급적 오래 10년 정도 탈 생각 입니다.

리스하면 현 차량은 처분예정이며, 혹시 차가 필요하면 추가로 개인 구매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A6의 실구매가격(세금 포함 6천 미만)이 크게 눈치 보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가격 수준입니다.

이보다 낮으면 회사는 더 좋아하겠지만 그래도 벰베나 아우디 중에서 선택하고 싶습니다.

A6와 520D 시승은 해봤는데, 확실히 신형이 좋긴 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A6가 많이 부족해 보이지도 않아서 끝까지 고민이 되네요.

딜러에 따르면 A6 잔여 물량이 많지 않아서 재고소진은 여름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어서, A6 놓치면 연말까지 BMW 폭탄 프로모션 기다려 봐야 할 상황입니다.

시계욕심은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차에는 관심이나 욕심이 없었어서, 타포회원 여러분의 고견을 부탁 드리게 되었습니다.

혹시 제3의 좋은 선택지가 있으면 말씀해 주셔도 좋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