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어느덧 개최 28회째를 맞는 제네바 고급시계박람회(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 이하 SIHH 2018)가 바로 오늘(1월 15일)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SIHH는 한 해 시계 업계의 큰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연례 이벤트로서, 올해는 18개 메종 외 독립 시계 제조사들로 구성된 까레 데 오롤로저(Carre des Horlogers) 관에 17개 브랜드가 참가함으로써 총 35개 브랜드로 역대 최대 참가 브랜드수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참가 브랜드가 16개에 불과했으니 그 변화는 더욱 가시적입니다.
이로써 총 35개 참가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메인 전시 브랜드로는, 랑에 운트 죄네(A.Lange & Söhne),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 보메 메르시에(Baume & Mercier), 까르띠에(Cartier), 지라드 페리고(Girard-Perregaux), 그뢰벨 포지(Greubel Forsey), 에르메스(Hermes), IWC,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 몽블랑(Montblanc), 파네라이(Panerai), 파르미지아니(Parmigiani), 피아제(Piaget), 리차드 밀(Richard Mille), 로저드뷔(Roger Dubuis), 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 이상 18개 고급 메종이 참가합니다.
그리고 까레 데 오를로저 관에는, 아르민 스트롬(Armin Strom), 크리스토프 클라레(Christophe Claret), 크로노메트리 페르디낭트 베르투(Chronometrie Ferdinand Berthoud), 드빗(DeWitt), 프랑수아 폴 주른(F.P. Journe), 그뢴펠트(Gronefeld), H. 모저 앤 씨(H. Moser & Cie), 오틀랑스(Hautlence), HYT, 카리 보틸라이넨(Kari Voutilainen), 로랑 페리에(Laurent Ferrier), MB&F, 리상스(Ressence), 로맹 고티에(Romain Gauthier), RJ-로맹 제롬(RJ-Romain Jerome), 스피크-마린(Speake-Marin), 우르베르크(Urwerk) 이상 17개 독립 시계 브랜드들이 참가합니다.
이중에서 에르메스, 페르디낭트 베르투, 드빗, 프랑수아 폴 주른, 로맹 고티에는 SIHH 참가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에르메스는 에르메스가 지분 일부를 소유하고 있는 파르미지아니와 산도즈 재단의 인연으로 SIHH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SIHH 전시장은 맨 처음 손님들을 맞이하는 리셉션 장소부터 예년과는 조금은 차별화된 극장과도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한쪽에는 세계 주요 시계 매체들의 커버리지(인쇄물)를 한 곳에 모아 전시한 뉴스 스탠드가 보다 눈에 띄는 위치에 놓여졌습니다. 더불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는 살롱(SIHH 전시장 내부를 일컬음) 중심부에 'SIHH 라이브(Live)' 섹션을 별도로 신설해 TV 세트와 함께 각 전시 브랜드의 주요 제품 관련 소개 영상 및 해당 부스서 펼쳐지는 이벤트 등을 생중계하고, 전시 관련 각종 사진, 영상들도 ‘SIHH 2018 App’을 통해 공개해 보다 적극적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 올해 새롭게 거듭난 SIHH 2018 어플리케이션.
아이폰/아이패드용은 아이튠즈를 통해, 안드로이드용은 구글 플레이를 통해 각각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14일(일요일) 제네바 중심부에 위치한 공연예술극장(Bâtiment des Forces Motrices)에서는 올해 SIHH 개막을 기념하는 킥 오프 파티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파비앙 루포(Fabienne Lupo) SIHH 대표를 비롯해, 피에르 모뎃(Pierre Maudet) 제네바 주 의원, 레미 파가니(Rémy Pagani) 제네바 시장, 그리고 35개 SIHH 참가 브랜드 대표들(CEO)과 유명 컬렉터, 저널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총 4백여 명의 게스트들이 방문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올해도 타임포럼은 SIHH 현장에서 직접 촬영, 취재한 생생한 내용들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국내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SIHH 관련 소식을 올해도 변함없이 타임포럼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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