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리차드 밀(Richard Mille)이 지난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 샤또 드 샹티이(Château de Chantilly)에서 '아트 & 엘레강스 리차드 밀(Art et Elégance Richard Mille)'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등장하면서 알려진 샹티이 고성에서는 매년 빈티지카, 컨셉카 등 최고의 자동차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야외 행사와 세계적인 명화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펼쳐집니다. 리차드 밀은 첫 회가 열린 2014년부터 시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분야별 최고의 차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콩쿠르 델레강스(Concours d’Élégance)를 비롯해, 쉽게 보기 힘든 컨셉카들의 전시와 다양한 문화 행사, 그리고 리차드 밀의 브랜드 파트너들이 함께 한 갈라 디너 행사 등이 마련되어 그 어느 해보다 성대하고 멋진 행사로 마무리되었다고 리차드 밀 측은 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관람객수도 20% 정도 증가하여 총 16,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올해 '아트' 섹션 전시에는 특별히 푸생의 명화 '헤롯 왕에게 학살당하는 아기들(Le Massacre des Innocents)'이 헌정작으로 포함된 가운데, 샹티이 성 앞 광장에는 살바도르 달리의 ‘나르시스의 변형(Metamorphosis of Narcissus)’이, 샹티이 성 내 미술관에는 피카소의 ‘납골당(Le Charnier)’이 각각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반면 ‘엘레강스’ 섹션에서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콩쿠르 델레강스는 물론, 연식에 비해 관리 상태가 좋은 최고의 클래식카를 선정하는 콩쿠르 데따(Concours d’Etat), 그리고 사교적 모임의 자동차 클럽을 심사하는 그링프리 데 클럽(Grand Prix des Clubs) 이렇게 크게 세 분야로 나뉘어 풍성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 리차드 밀의 브랜드 파트너인 장 토드 국제자동차연맹 회장
국제자동차연맹(FIA) 회장이자 리차드 밀의 친구이기도 한 장 토드(Jean Todt)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콩쿠르 델레강스 이벤트에서는 스포츠 쿠페 GT인 르노 트레조르(Renault Trezor)와 시트로엥(Citroen)의 씩스피리언스 & 양 리(CXPERICNCE & Yang Li)가 올해의 우승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더불어 프리 워 클래스(Pre-War Class) 상은 부가티 57 S 아틀란틱(Bugatti 57 S Atlantic, 1936)에, 포스트-워 카테고리(PostWar category) 상은 페라리 250 테스타 로싸(Ferrari 250 Testa Rossa 1958)에 각각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사교 모임에 선사하는 콩쿠르 데 클럽(Concours des Clubs) 상은 피아트의 팬 클럽(Fiat Fan Club)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한편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전시 섹션에서 맥라렌은 1899년 제작되어 최초로 시속 100km 기록을 달성한 자메-콩탕트(Jamais-Contente)와 600hp에 500km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포르셰 미션 E(Mission E)를 전시해 관람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페라리는 전설적인 페라리 250 테스타 로싸(Ferrari 250 Testa Rossa)를 비롯해 역대 르망 24시간(Le Mans 24Hours) 레이스에 출전한 페라리 크리에이션 30대를 한 자리에 모은 ‘페라리 70주년 기념전’을 열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 로터스 F1팀 소속 카레이서이자 리차드 밀 브랜드 파트너인 로맹 그로장(좌측 인물)
올해 ‘아트 & 엘레강스 리차드 밀’ 행사에는 리차드 밀과 인연이 깊은 펠리페 마싸(Felipe Massa), 로맹 그로장(Romain Grosjean), 제시카 폰 브르도우-베른델(Jessica von Bredow-Werndl)을 비롯해, 최근 리차드밀 패밀리에 합류한 카타르의 육상선수 무타즈 에사 바르심(Mutaz Essa Barchin)과 프랑스의 전 F1 카레이서 알랭 프로스트(Alain Prost)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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