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시계 상담 얘기 잡담

요샌 시계 거래도 안하고 걍 눈팅만 하는

'시계 냉담자' 입니다.

제 부서와 연관있는 부서는 아닌데

내려가면 항상 커피 맛나게 타주는 직원분이 계신곳에

그날도 점심먹고 커피먹으면서 수다~~~

저쪽에서 그 부서원중 친한 여직원 분이 쪼르르 오더니

직원 - 다음씨가 시계좀 아신다면서요?

시계차고 있던게 있던데 세탁기에 같이 넣고 돌렸어 ㅜㅜ

이기회에 남편한테 졸라서 하나 사야할거 같애

나 - 아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기회네요 그럼 하나 지르셔야져

생각하는 예산이랑 브랜드 같은거 따지세요??

직원 - 아니 브랜드는 그냥 안보구 예산은 30 전후 정도야~~

나 - 그럼 생각나는 브랜드가 딱 하나네요

어차피 브랜드 안가실거면 스위스 시계보단 일본시계가 가성비가 낫고

일본 시계중에 카시오중에 sheen 이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개네께 좋아요 성능도 좋고 디자인도 좋고 값도 저렴한 편이고

무엇보다..........소녀시대가 선전하니 차시고 소녀감성 느껴보아요~

그 사이트  들어가서 끌리는 디자인 한 7~8개 고르세요

그중에 제가 골라드리겠습니다.

앗참 가죽줄은 패스하세요 ~ 물닿으면 냄새나니깐~

직원 - 후다닥~~~~~~~~~ pc로 달려간다

20분 후~

직원 - 여기 골라왔어 모델번호가 !@#$%^&*()_

나 - 일단 요 3개는 글라스가 미네랄이네요 패스하세요

기왕이면 사파이어 글라스 갑시다.

그리고 요놈은.....설탕이라고 해서 외부에 보석 박힌건데 잘못해서 보석 떨어지면 수리비좀 들고

설탕이 외부에 다닥다닥 박힌건  금방질려요~ 설탕들어간건 좀 뺍시다.

얘는 크로노가 들어가서 이쁘긴 한데 어차피 크로노 안쓰고 여자시계 크로노 글자는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아요

얘는 날짜창이 없네요 시계차면 의외로 날짜 봅니다. 날짜 있어야 해요

그래서 고른게 요놈~

이건

다이얼에 문양도 음각으로 인쇄되어 있고 디자인도 적당히

과하지 않게 잘 꾸민거 같네요

저가격에 음각으로 문양 새긴거 별로 없어요~ 지르세요

본인도 요걸 어느정도 맘에 들어한거 같은데 저도 이게 좋다고 하니 흡족해하시고

그리하여 그 여직원은 그주 주말 시계를 백화점 가서 지르고

저는 커피를 한잔 더 얻어먹었다는 훈훈한 결말~~~~

매우 만족해 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