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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자려고 누웠는데 시계를 찬 채로 이러고 있으니 군대 생각이 자꾸 나네요.
아마 그 시기가 가장 오랜 시간 시계를 차고 있을 때라 그랬나 봅니다. 딱히 시계 취미가 있을 때도 아닌데 잘 때도 시계를 풀지 못 했으니까요.
작업을 나갔을 때든 눈을 치울 때든 5대기 할 때든 늘 차고 있었더니 카시오 시계의 우레탄 시계줄이 1년이 채 되지 않아 끊어지더군요.
새 시계를 사서 한동안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게도 질감도 다르니 거슬리지 않을 수 없었어요.
날도 더운데 손목에서 시계의 무게가 느껴지니 그 시절 그곳의 느낌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참 짜증나는 기억들인데 시계를 풀지 않는 걸 보면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