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에 집착하다! 시계관련

  평소 옷차림을 포함하여...남에게 보여지는 부분에서 튀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옷장엔 면바지, 캐주얼 셔츠, 카라티가 90% 이상을 차지하니까요, 그런데 왜 시계는 알록달록한 걸 좋아할까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ㅎㅎ

여러개의 시계를 보유할 수 없는 상황에 컬러풀한 시계는 착용하는데 제약도 많은데 말이죠...

  하지만 여름이 되면 그 욕구는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마크나 블랙 섭마처럼 클래식하고 무난한 시계도 물론 좋아는합니다만...러버 밴드가 어울리는 스포티한 시계가 늘 마음 한 구석에 있었습니다.

제 손목이 가늘어서 시계 케이스와 대비를 이루는 블랙 러버밴드가 시계의 크기를 조금 더 작게 느끼게 해주는 것도 큰 이유일 것 같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러버가 어울리지 않는 섭마와 러버밴드가 불편했던 피오는 그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네요.

어찌됐든 최근에 아쿠아타이머2000, 무려 44미리 모델을 득템하였습니다. 늘 관심 있게 지켜보다가 결국은 가져오게 되더군요.

얼마나 함께할지...또 무슨 변명을 대며 장터로 보낼 지는 모르지만 그 동안 했던 색깔놀이가 이 모델로서 끝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