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태그호이어(TAG Heuer)가 9월 말 개봉 예정인 영국의 스파이 액션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Kingsman : The Golden Circle)’에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태그호이어는 시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킹스맨’의 제작사인 마브 필름(Marv Films)과 배급사인 20세기 폭스(20th Century Fox)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킹스맨: 골든 서클’에 공식 파트너 자격으로 공식 시계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앞서 공개된 영화 스틸컷 및 트레일러(예고편) 영상을 보면 주인공 에그시 역의 태런 에저튼(Taron Egerton)이 태그호이어 커넥티드(TAG Heuer Connected)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제법 눈에 띄게 노출되고 있는데요. 그가 착용한 시계는 앞서 태그호이어가 특별 제작한 킹스맨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올해 새롭게 리뉴얼한 2세대 스마트 워치인 커넥티드 모듈러 45(Connected Modular 45)를 바탕으로 하며, 선버스트 효과를 준 미드나잇 블루 혹은 그레이 컬러의 킹스맨 스페셜 커스텀 다이얼이 기본으로 세팅돼 있습니다. 다이얼은 절전 모드에서도 킹스맨 에디션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킹스맨 로고가 도드라지게 제작되었으며, 까레라(Carrera) 디자인을 참고한 메인 다이얼 역시 9시 방향 서브 다이얼(스몰 세컨드)과 3시 방향에도 킹스맨 로고를 더했습니다. 더불어 케이스백에서도 킹스맨 로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커넥티드 모듈러 45 킹스맨 에디션은 직경 45mm의 블랙 코팅 마감한 티타늄 헤드(케이스 본체)에 스냅 방식으로 탈착이 간편한 양쪽 러그는 핑크 골드 소재를 사용하고, 기본 브라운 스트랩 외에 오렌지 벨벳 가죽 스트랩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특히 오렌지 벨벳 스트랩은 영화 속에서 태런 에저튼이 입은 동일한 컬러의 스모킹 재킷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네요.
그 외 기계적인 스펙은 기존의 커넥티드 모듈러 45와 동일합니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4XX 시리즈로 구동하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안드로이드 2.0을 통해 운영됩니다. 블루투스, Wi-Fi, GPS 등 다양한 연결 옵션과 함께 안드로이드 웨어 시스템을 통해 여러 부가 기능을 제공하며, 메모리 용량은 4GB, 첨단 리튬 배터리를 탑재해 실작동시 기본 29시간 이상을 보장합니다. 전면 터치 스크린은 선명한 화면을 보장하는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으며, 30가지 종류의 다양한 워치 페이스를 기본 제공하고, 기존 커넥티드보다 개선된 50m 방수를 지원, 내장 GPS를 통해 다양한 운동 기록을 실시간으로 저장 기록해 안드로이드 커넥티드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쓰리 핸즈 타입 혹은 COSC 인증을 받은 매뉴팩처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호이어 02-T를 탑재한 기계식 워치 헤드도 추가 구매 후 교체가 가능해 스마트워치와 기계식 시계를 번갈아가며 즐길 수 있습니다.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모듈러 45 킹스맨 에디션은 글로벌 런칭에 앞서 오는 7월 6일부터 약 한 달간 온라인 편집샵인 미스터포터(MR PORTER)에서 독점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바로 어제(6월 28일) 영국 런던에서는 커넥티드 모듈러 45 킹스맨 스페셜 에디션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태그호이어 CEO이자 LVMH 그룹 시계 부문 수장인 장 클로드 비버(Jean-Claude Biver) 회장을 비롯해,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의 감독이자 프로듀서인 매튜 본(Matthew Vaughn), 그리고 미스터포터 매니징 디렉터인 토비 베이트먼(Toby Bateman)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