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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야구뿐 아니라 아이스하키, 미식축구, F1 등등
여러 스포츠를 챙겨봅니다 ㅎㅎ
그중에 테니스도 있는데...
제가 어렸을 때는 안드레 아가시,
그 이후에는 로저 페더러의 팬입니다.
최근 페더러가 회춘하여 열심히 챙겨보고 있기도 하고,
또한 정현 선수가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기대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랑스오픈 롤랑가로스에서
비록 페더러가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정현 선수도 너무 잘 해주었고
(비만 오지 않았더라도 ㅜㅜ 근데 니시코리 스트로크는 좋긴 하더군요!)
도미니크 팀의 가능성도 보게 되고
무엇보다 나달의 라 데시마(10번 우승)를 보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라 데시마를 보면서
참 대단하다 싶었는데
나달의 롤랑가로스 라 데시마는 더 깨기 힘든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찌나 압도적이던지...
페더러 팬으로서는 윔블던이 살짝 걱정되기도 ㅎㅎ
암튼...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이번 결승전의 승패와 상관없이
결승에 오른 두 선수,
나달과 바브링카의 시계도 이슈가 되었습니다.
보통 테니스와 같은 격한 스포츠 경기에서는
악세서리를 잘 차지 않습니다.
특히 시계와 같은 경기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거추장스럽고 무거운(?) 제품은 기피 대상이죠!
물론 쿼츠까지 포함하면 테니스 선수들의 시계 착용은
조금 사례가 있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죠.
하지만 시계업계에서는 오히려 극한의 경기에서
내구성과 경량성을 자랑할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ㅎㅎ
특히 기계식 시계를 만드는 두 회사가 스폰 하는 선수 두 명이
결승전에 만나는 장면은 더 특이하게 다가왔습니다 ㅋ
카메라도 이 사실을 아는지
손목 샷을 자주 비춰주더군요!
(제가 시계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럴지도요 ㅋㅋ)
먼저 라파엘 나달입니다.
최근 계속된 리차드밀의 라파엘 나달 한정판은
이번 프랑스오픈에서도 계속되어 RM27-03이라는 모델이 새롭게 탄생되었습니다.
리차드밀은 파트너인 NTPT와 함께 쿼츠TPT 소재를 만들었는데
생체친화성과 내구성을 고려한 소재라고 합니다.
특히 10000g 중력가속도도 견디는 뚜르비옹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스켈레톤 처리, 부품 수 제한을 통해 초경량화를 이루었습니다.
47.77mm x 40.3mm x 12.75mm의 사이즈를 가지며
50개 한정의 가격은...725,000달러...
자세한 정보는 홈피에서 ㅎㅎ
이에 맞서는 선수와 시계는
스탄 바브링카와 AP ROO Chronograph Dream Team입니다.
바브링카도 오래전부터 AP 모델들을 차고 나왔었는데
솔직히 좀 걱정이 됐던 것은 AP ROO가 무게가 나가는 데다
굳이 크로노 기능까지 있는 모델을 차고 나왔어야 했나 했었습니다 ㅎㅎ
자료를 찾아보니 아래 모델이 베이스 모델인데
AP는 컬러와 몇 가지 요소만 다르게 하여 커스텀 한 시계를 제공했다고 하네요.
이것이 가능한 결정적인 이유는...
나달과 같이 바브링카도 플레이하는 손에 시계를 차고 있지 않습니다 ㅎㅎ
그러니 엄청난 기술적 변경이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죠.
물론 플레이하는 손이 아니라고 해도 차고 있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충격에 견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긴 합니다!
이번 프랑스오픈에 시계가 관련되어 있어서
더 재밌었던 결승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경기 내용은 원사이드.
바브링카야 시계 때문에 그런 건 아니겠지? ㅜㅜ
역시 우선 비싼 걸 차고봐야...
아! 정현 선수가 나중에
나달의 뒤를 이어 리차드밀 스폰을 받기를 기대해봅니다 ㅎㅎ
< 사진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