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신 에어맨 18 로얄블루 득탬했습니다. ^^ Glycine

안녕하세요? 스위스동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크라렛또입니다.

오늘 글리신(혹은 글라이신) 에어맨 18 을 득탬해서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나름 역사성이 있는 모델이고 특이한 베젤락 시스탬이 있어 그냥 질러버렸네요.

먼저 박스를 개봉했을때는 조금 허전합니다. 따로 책자가 없고 워런티 1장 + 사용설명서 1장입니다. 그래도 글리신 가격대가 중저가인데...좀...너무 하기도 하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에어맨 18은 39mm 에어맨 17은 46mm입니다. 착용해보니 오버사이즈에 익숙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살짝은 작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론 42mm정도(베이스 22)면 딱일것 같은데 혹시라도 에어맨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40mm 인 더블투엘브도 훌륭한 대안인것 같습니다. 물론 에어맨 오리지날의 24시간계는 아니지만요.(어차피 표시만 24시간이라서 큰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신형모델은 42mm와 44mm도 있습니다.)

무브는 ETA 2893-2입니다. 밸런스휠위에 선명히 적혀있는걸 봐서는 글리신이 미리 ETA 로부터 많이 구매해놓은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로터를 제외하곤 코스매틱은 거의 없는듯하네요.

스트랩의 질은 다른분들께서 리뷰하신대로 광장히 훌륭합니다. 두툼하면서 튼튼한 만듦새가 '파일럿 워치다' 라고 광고하는것 같네요.

다이얼은 로얄블루라고 하는데 상단은 검정 하단은 네이비블루입니다. 공식 이미지상에선 밝은 색감의 블루였는데 실물은 그렇지가 않네요. 아직 보호필름을 벗기지 않은 상태지만 벗긴다 한들 색감차이는 없을것 같습니다.

베젤은 18k 로즈골드라 스크래치 조심해야 할것 같아요.

전체적인 케이스 마감은 유광으로 무광인 베젤과 적절한 조화를 이룹니다. 옆면도 굴곡을 줘 마냥 심심해 보이지 않고 방수는 특이하게도 200m 입니다.베젤과 다이얼 색깔이 다양한 에어맨들이 있으니 해밀턴급에서 독특한 파일럿 시계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상으로 득탬기를 마무리지을까 합니다.

인빅타에 인수된 이후로 이미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느껴졌지만 얼마전에 에어파이터도 출시하고 에어맨 라인도 다듬은걸로 봐선 희망이 보이기도 하네요. 엔트리 라인인 컴뱃의 활약도 기대해봅니다.

그럼 현충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