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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건설적인? 인생의 고민이 있을 때 질문글 올리는 대학교 3학년 남학생입니다.


타포회원님들 아니 인생 선배님들께 묻고 싶습니다.


대학교 1학년 2학년때,  두달? 한달? 주기로 여자친구가 바뀌는 생활을 했습니다. 난잡했고 참 가볍고...많이 방황한 것 같아요.


여러번의 수능도전에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공허함을 연애로 채우려고 한 것 같습니다. 


친한 대학선배형이 방황하는 저에게 어느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란 책을 주면서 꼭 읽어보라하더라구요. 읽다가 어려워서 중간에 그만뒀지만  그 책을 읽는 내내 역겹고 제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어 그 이후로 한동안 혼자지냈고, 생각정리도 할겸 아프리카에 두달정도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방황하고 고민도하고 한동안 혼자 지내다가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고 지금 3달정도 만나고 있습니다. 물건 고르듯 여자를 보던 제가 이 친구 말 한마디에 설레기도 하고 마음아프기도 합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한 것 같아요. 그런데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이 친구를 만난 100일정도의 시간동안 제가 없다는 기분이 듭니다. 학교 cc라 자취방도 가까워서 거의 매일 보거든요. 모든 저의 신경이 여자친구에게 가 있는 것 같고, 연애하면서 이 친구와 결혼하지 못하면 결국 헤어질텐데라는 생각도 들고 제가 참 이상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이 친구를 좋아하는 것이 다시는 관계를 가볍게 생각하지 말자는 내 자신에 대한 약속때문인건가? 내가 지금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그만큼 특별한 존재인걸까? 결혼까지 생각할 수 있는것인가?' 라는 생각이요.


물론 대학생때 하는 연애가 결혼으로 가는 것이 힘들다는 것도 알고 아직 그만큼의 준비도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는 연애는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아서요. 또 제가 다니는 학교 특성상 졸업하면 직업이 정해지는 학과라 대부분 결혼이 빠릅니다!! 그래서 졸업이 일년 반정도 남았을 때 연애하다가 졸업하고 바로 결혼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길고 너무 제 개인적인 질문이라 지루하셨죠? 제가 궁금한 것을 요약하면 연애할때 결혼 배우자까지 생각한다면 어떤 점을 봐야할까? 라는 질문입니다!

지금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 정말 좋은 배우자가 될 사람인지 아닌지 어떤 점을 보면 될까요? 유치하고 어린 질문이라 부끄럽습니다. 하하

선배님들의 결혼이야기 꼭 듣고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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