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 IT] 바젤월드 2017 미리보기
다음주면 '바젤월드 2017'이 열립니다. 연초 개최된 SIHH 2017에 이어 가장 큰 시계 이벤트가 열리게 되는데요. 타임포럼 뉴스를 통해서 이미 여러 브랜드의 참여작이 선공개되고 있습니다. [Watch It]에서는 바젤월드 2017을 전후로 이에 관한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먼저 선공개된 참여작들을 살펴보면 올해의 바젤월드 2017의 분위기는 SIHH 2017과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 기존 모델의 베리에이션을 위주로 브랜드의 아카이브를 재해석한 복각모델이 다수 보입니다. 물론 진정한 주인공(?)은 행사의 시작과 함께 드러날 것으로 보이지만, 브랜드의 볼륨 라인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행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해밀턴 인트라-매틱 68 워치
Hamilton Intra-Matic 68 Watch
해밀턴의 역사를 보여줄 복각 모델이 또 하나 등장합니다. 1968년 첫 선을 보인 크로노그래프 B 모델로 블랙 앤 화이트 다이얼의 투카운터 크로노그래프는 특히 시계애호가들에게 인기 높은 아이템 중 하나죠. 시계명은 인트라-매틱 68이며, 다이얼 디자인 및 푸셔 형태 등 시계 전체적으로 1960~70년대 유행한 특유의 스포티하면서도 레트로한 스타일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2mm, 칼리버 H-31 자동 크로노그래프, 방수 100m, 1968개 한정판
태그호이어 까레라 호이어-01 43mm
TAG Heuer Carrera Heuer-01 43mm
태그호이어가 2015년 성공적으로 런칭한 까레라 호이어 01의 베리에이션을 계속 확장하고 있는데, 이번 바젤월드 2017을 통해 기존의 45mm 보다 조금 작아진 43mm 모델을 선보입니다. 블랙, 네이비 블루, 꼬냑 브라운 세 가지 컬러 베리에이션이 동시에 공개되며 각 컬러별로 가죽 스트랩과 브레이슬릿 버전으로 세분화됩니다. 상대적으로 손목 둘레가 얇은 아시아 고객들에게는 희소식일 듯 합니다. 12개 파트로 조립된 호이어 01 특유의 모듈러 케이스 설계는 여전하며, 베리에이션별로 적용된 세라믹 소재의 베젤 컬러가 눈에 띕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3mm, 인하우스 자동 호이어 01 칼리버, 방수 100m
프레드릭 콘스탄트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 브라운 다이얼 버전
Frederique Constant Classic Worldtimer Manufacture Brown Dial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기존의 스테디셀러인 매뉴팩처 월드타이머의 뒤를 잇는 새로운 브라운 컬러 다이얼 베리에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이름 앞에 클래식이 더 붙어서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로 명명되었으며, 로즈 골드 플레이트 처리된 스틸 케이스에 초콜릿 브라운 컬러 다이얼이 어우러져 이전의 실버, 블루 다이얼 버전에 비해 한층 더 클래식하고 중후한 느낌마저 선사합니다.
로즈 골드 도금 스틸 케이스, 직경 42mm, 인하우스 자동 FC-718 칼리버, 방수 50m
라도 트루 씬라인 컬러
Rado True Thinline Colours
라도의 가장 얇은 타임피스 트루 씬라인에서 시크한 스타일의 네 가지 하이테크 세라믹 신모델이 추가되었습니다. 미니멀한 다이얼과 모노크롬 컬러 팔레트의 조합은 그레이, 다크 브라운, 그린, 블루로 총 4종입니다. 손목에서 거의 느껴지지 않는 4.9mm의 슬림함이 가장 큰 매력인데요. 하이테크 세라믹 표면에 무광과 유광을 번갈아 처리하여 이 컬렉션의 질감 패턴이 더욱 조화롭도록 했습니다.
블루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 직경 39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3 bar
세이코 뉴 프레사지 에나멜 컬렉션
Seiko Presage Enamel Collection
세이코는 지난해 일본 내수용 컬렉션인 프레사지를 글로벌 런칭하며, 전통 에나멜(법랑) 다이얼과 우루시(옻칠) 다이얼을 적용한 두 종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세이코 첫 오토매틱 시계 출시 60주년을 기념하는 형태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바젤월드에서는 프레사지 컬렉션에 총 4종의 에나멜 다이얼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새로운 프레사지 에나멜 컬렉션은 1종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버전과 1종의 멀티 핸즈 버전(데이트 & 파워리저브), 2종의 기본 데이트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네 모델 공통적으로 스틸 케이스에 화이트 에나멜 다이얼을 사용했으며, 다이얼 바탕에 얇고 길쭉한 블랙 로만 인덱스와 블루 컬러 핸즈를 더해 특유의 고전미가 특징적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0.5mm, 인하우스 자동 6R27 칼리버
론진 플래그십 헤리티지 60주년 1957-2017 리미티드 에디션
Longines Flagship Heritage 60th Anniversary 1957-2017
론진의 플래그십 컬렉션은 올해 탄생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는 컬렉션이 출시되었는데요. 론진의 스위스 쌍띠미에 본사 뮤지엄에 보관하고 있는 1957년 출시된 오리지널 플래그십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3가지 버전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스틸과 로즈 골드, 옐로우 골드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스틸 케이스 모델은 플래그십 컬렉션 탄생연도를 기념해 총 1,957개, 로즈 골드와 옐로우 골드 케이스 버전은 각각 60주년을 상징해서 60개씩 한정 제작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38.5mm, L609 자동 칼리버, 1957개 한정판
불가리 옥토 울트라네로 뉴 버전
Bulgari Octo Ultranero
불가리는 지난해 남성용 옥토 컬렉션에 올블랙 컨셉을 강조한 옥토 울트라네로 라인업을 출시했고, 올해 새로운 컬러 베리에이션 모델을 추가합니다. 특유의 남성미다 돋보이는 블랙 DLC 코팅 마감한 스틸 케이스에 이전 울트라네로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인덱스와 핸즈에 더욱 강렬한 레드와 블랙 컬러를 사용했습니다.
블랙 DLC 코팅 스틸 케이스, 직경 41mm, 매뉴팩처 자동 BVL 193 칼리버, 방수 100m
오리스 아뜰리에 칼리버 113
Oris Artelier Calibre 113
오리스 새로 개발된 칼리버 113 무브먼트를 탑재한 제품을 아뜰리에 컬렉션으로 선보입니다. 오리스는 지난 2014년 창립 110주년을 맞아 약 40년만에 인하우스 수동 110 칼리버와 이를 탑재한 시계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매년 기능을 추가한 칼리버 11X 시리즈를 내놓고 있는데요. 올해는 기본 데이트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외에 요일, 주, 월을 함께 표시하는 칼리버 113을 선보였습니다. 이를 탑재한 아뜰리에 칼리버 113은 안트라사이트 다이얼과 오펄린 실버 다이얼 2종으로 출시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3mm,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113, 방수 50m
브라이틀링의 콜트 스카이레이서
Breitling Colt Skyracer
브라이틀링은 지난해 어벤저 허리케인 모델을 통해 울트라라이트 하이테크 신소재인 일명 ‘브라이트라이트(Breitlight®)’를 처음으로 케이스 소재로 도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브라이트라이트는 티타늄에 비해 약 3.3배 정도 가볍고, 스틸에 비해 5.8배 정도 가벼우면서도 이들 소재보다 더 단단하고 충격, 스크래치, 부식, 자기장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알러지를 유발하지 않는 등의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브라이틀링은 새로운 엔트리급 모델에 확대 적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제품인 콜트 스카이레이서가 바로 그 것입니다.
브라이트라이트 케이스, 직경 45mm, 칼리버 74 쿼츠 무브먼트, 방수 100m
빅토리녹스 스위스아미 이녹스 카본
Victorinox Swiss Army INOX Carbon
군용 나이프 제조사로 유명한 빅토리녹스 스위스 아미는 2014년 창립 130주년을 기념하며 강력한 내구성을 앞세운 새로운 손목시계 컬렉션인 이녹스(Inox)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습니다. 이후 매년 컬러플한 다이얼과 다양한 스트랩을 적용한 베리에이션 모델을 추가하고, 스틸 외에 티타늄 케이스 버전과 작년에는 단방향 회전 베젤을 갖추고 국제 다이빙 장비 규격인 ISO 6425를 통과한 프로페셔널 다이버 버전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빅토리녹스의 플래그십 컬렉션인 이녹스에 카본 케이스 버전이 이어집니다. 카본은 최근 다양한 브랜드의 시계제조사에서 도입하고 있는 소재로 매우 가볍고 스크래치에 강하며, 내부식성, 내구성 등이 우수한 장점들을 갖고 있어 이녹스 컬렉션과 잘 어울리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카본 케이스, 직경 43mm, 론다 715 쿼츠 무브먼트, 방수 200m
브레게의 트래디션 담므 7038 로즈 골드
Breguet Tradition Dame 7038 RG
브레게가 지난해 여성만을 위해 특별히 선보인 트래디션 담므 컬렉션의 베리에이션 제품을 추가했습니다. 브레게의 역사적 아카이브 모델을 베이스로 지난 2005년 첫선을 보인 트래디션 컬렉션은 기계적인 면모가 강해 남성을 위한 모델로 인식된 것이 사실이지만, 미학적/기계적 요소를 모두 중시 여기는 여성 고객을 위해 작년 브레게에서 특별히 트래디션 담므를 컬렉션을 선보이며 새로운 고객층에 호응을 얻었습니다. 여성만을 위해 선보이는 모델인 만큼 베젤에는 6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반짝임을 더했고, 크라운에는 무브먼트에 사용한 주얼을 세팅해 나름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로즈 골드 케이스, 직경 37mm, 자동 무브먼트 505SR 칼리버, 방수 3 bar
글라슈테 오리지날 식스티즈 아이코닉 스퀘어 컬렉션
Glashütte Original Sixties Iconic Square Collection
글라슈테 오리지날은 지난 2015년 자사의 1960년대 히트한 시계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식스티즈 아이코닉 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사각형 케이스 버전인 식스티즈 아이코닉 스퀘어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의 확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식스티즈 아이코닉 스퀘어 컬렉션 역시 1960년 중후반 출시된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전신 GUB의 히트작 중 하나인 스페치마틱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습니다. 총 5종이 함께 공개된 컬러플한 다이얼 버전은 각각에는 식스티즈 아이코닉 포레스트(Sixties Iconic Forest), 식스티즈 아이코닉 오션(Sixties Iconic Ocean), 식스티즈 아이코닉 그래파이트(Sixties Iconic Graphite), 식스티즈 아이코닉 탠저린(Sixties Iconic Tangerine), 식스티즈 아이코닉 파이어(Sixties Iconic Fire)와 같은 개성적인 컬러명이 붙여졌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41.35mm X 41.35mm x 12.6mm, 자동 크로노그래프 39-34 칼리버, 방수 30m, 모델별 25개 한정판
에르메스 슬림 데르메스 퍼페추얼 캘린더 플래티넘
Hermès Slim D’Hermès Quantième Perpétuel Platine Watch
에르메스가 2015년 런칭한 슬림 데르메스 컬렉션은 개성적인 타이포그라피와 일부 모델에 브랜드 최초로 마이크로 로터 타입의 울트라씬 자동 무브먼트를 사용해 적잖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타임온리 모델과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 한 종류씩을 선보였는데, 로즈 골드 케이스로만 제작된 슬림 데르메스 퍼페추얼 캘린더는 에르메스가 자체 제작한 최초의 진정한 퍼퍼추얼 캘린더 손목시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에르메스는 그 후속작으로 플래티넘 버전의 슬림 데르메스 퍼페추얼 캘린더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미드나잇 블루 컬러 다이얼도 눈길을 끄는데, 지난해 슬림 데르메스 타임온리 스틸 모델에 슬레이트 그레이와 미드나잇 블루 두 가지 컬러 다이얼을 추가한데 이은 연작으로 봐도 좋을 듯 합니다.
플래티넘 케이스, 직경 39.5mm, 매뉴팩처 자동 H1950 칼리버에 퍼페추얼 캘린더 모듈 추가, 방수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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