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hronosKorea

조회 3774·댓글 7
메인_DSC1019-사본2.jpg
오리스 프리뷰 2017 행사가 열린 싱가포르의 스위스 클럽.

싱가포르에서 오리스 바젤월드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오리스의 네 가지 테마인 다이빙, 항공, 모터스포츠, 문화 분야의 최신 시계를 직접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아퀴스 해머헤드 한정판을 전 세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라 더욱 의미 있었다.
에디터 유현선 문의 오리스 02-735-9880

행사중-2_DSC0626.jpg
오리스는 이번 프리뷰 행사를 위해 여러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오리스 프리뷰 2017’
오리스 프리뷰는 바젤월드에 앞서 새로운 시계를 미리 공개하는 행사다. 유럽에서는 작년부터 개최했고, 아시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바젤월드에 출품할 시계는 물론, 최신 제품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엄선한 미디어에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시간 관계상 시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어려운 바젤월드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오리스는 이번 프리뷰 행사를 위해 특별히 갖가지 이벤트도 기획했다. 덕분에 참가자들은 단순히 신제품과의 만남을 넘어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오리스라는 브랜드 자체를 즐기고 이해할 수 있었다.

싱가포르의 스위스
오리스가 아시아권 미디어의 접근성을 고려해 아시아 프리뷰 행사의 개최지로 선택한 곳은 싱가포르이다. 유럽에서의 오리스 프리뷰 행사가 스위스 고유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체르마트에서 열린 것에 착안, 싱가포르에서도 스위스에 온 듯한 느낌을 내기 위해 역사적인 사교 장소인 스위스 클럽을 프리뷰 행사 장소로 선택했다. 또한 스위스의 전통 문양을 짠 단체 셔츠부터 스위스 전통 음식까지 마련해 오리스의 고향이자 근원지를 오롯이 느끼며 행사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이미지샷-2_01-733-7730-4135-07-8-24-05PEB---Oris-Aquis-Date_HighRes_6734.jpg이미지샷-3_-01-733-7730-4135-07-8-24-05PEB---Oris-Aquis-Date_HighRes_6722.jpg
새로운 아퀴스 데이트.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이 좀 더 날렵해졌다. 크라운 프로텍터의 각도 부드럽게 다듬었다. 핸즈와 인덱스의 새로운 디자인 덕분에 다이얼은 한결 대담하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선사한다.

시계-4_01-113-7738-4031-Set-1#44.jpg
아틀리에 칼리버 113. 일년을 52주로 나누어 월과 함께 표시하는 주간 캘린더 기능을 포인터 방식으로 탑재했다.


시계-5_01-733-7721-4083-Set-L#49.jpg

아틀리에 재즈 뮤지션 한정판 덱스터 고든. 195cm의 장신이었던 그의 별명인 ‘롱 톨 덱스(Long Tall Dex)’를 뜻하는 기다란 초침이 인상적.


시계-6_01-733-7705-4264-Set5-#45.jpg
빅크라운 프로파일럿 알티미터 REGA 한정판. 9시 방향에 스위스 산악 헬리콥터 구조대 REGA의 로고가 자리한다.

네 가지 오리스 세계의 최신 제품이 한자리에
이번 프리뷰 행사에서는 오리스를 구성하는 네 가지 세계인 항공, 다이빙, 모터스포츠, 다이빙 분야의 신제품을 골고루 선보였다. 바젤월드까지 보도 금지가 내려진 모델이 많아 아쉬울 정도였다. 보도가 가능한 모델은 주로 케이스와 다이얼의 디자인 등 디테일 위주로 다듬은 경우가 많았다. 그중에서도 대대적으로 리뉴얼을 거친 아퀴스 다이버 워치가 단연 주목을 끌었다. 러그와 브레이슬릿을 조금 더 얇게 제작하고, 크라운 프로텍터를 라운드형으로 다듬었다. 또한 회전 베젤을 더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베젤과 케이스 사이에 간격을 주는 링을 추가했다. 지름은 0.5mm 정도 커졌지만 전체적인 착용감은 오히려 좋아졌다. 다이얼에서도 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 핸즈와 인덱스의 디자인을 날카롭게 바꾸고, 6시 방향에 컬렉션명을 새겨 오리스를 대표하는 다이버 워치의 정체성을 한층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다. 오리스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110 시리즈의 최신작 113도 문화 분야의 아틀리에 칼리버 113 시계로 그 실물을 확인할 수 있었 다. 113에서는 111의 데이트, 112의 듀얼타임에 이어 주간을 파악할 수 있는 캘린더 기능을 다이얼 가장자리에 표시한다. 오리스는 ‘비즈니스 워치’라는 개념을 역설하며 신제품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한정판 역시 대거 공개했다. 아틀리에 컬렉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즈 한정판은 이번에 20세기 최고의 재즈 뮤지션으로 꼽히는 덱스터 고든에게 헌정하는 모델을 추가했고, 빅크라운 프로파일럿 알티미터는 프랑스 대테러 특수부대 지젠느(GIGN)에 이어 스위스 산악 헬리콥터 구조대 REGA를 위한 한정판을 선보였다. 하지만 대미를 장식한 모델은 새로운 아퀴스 디자인으로 처음 선보인 아퀴스 해머헤드 한정판. 이번 프리뷰 행사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공개한 시계라 가장 주목받았다.

시계-7-1_01-752-7733-4183-Set#47.jpg시계-7-2_01-752-7733-4183-Set#46.jpg
오리스 아퀴스 해머헤드 리미티드 에디션
Ref. 01 752 7733 4183 MB
기능 시·분·초, 날짜, 요일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752, 28,800vph, 26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5mm, 스테인리스스틸, 5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2550스위스프랑(약 300만원)

오리스 프리뷰 2017의 하이라이트, 아퀴스 해머헤드 한정판
오리스는 아퀴스 다이버 워치를 통해 해양 환경과 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한정판을 꾸준히 선보였다.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보존 사업에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한정판이 대표적인 예다. 이번에는 오리스 홍보대사이자 전문 다이버인 제롬 델라포스(Jérôme Delafosse)와 함께 ‘펠라히오스 카쿵하(Pelagios Kakunjá)’라는 비영리 단체의 귀상어 보호 프로젝트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시계가 바로 귀상어를 모델명으로 사용한 아퀴스 해머헤드(Hammerhead) 한정판. 그레이 컬러 선버스트 다이얼에 푸른색 초침이 돋보이며, 케이스백에는 귀상어의 모습을 각인했다. 2000개만 생산해 한정판임을 뜻하는 박스에 담아 판매한다. 무엇보다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보호하려는 오리스의 끊임없는 노력을 증명하는 시계로 그 의미가 깊다. 

크로노스 No. 53
출간일 | 2017년 11월 01일
판매가 | 15,000원
책정보 | 페이퍼백 | 204쪽 | 230*275mm | ISBN_13 2005-6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