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스(Oris)가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한정판 시계를 발표했습니다.
오리스는 그간 루이 암스트롱, 듀크 엘링턴, 디지 길레스피, 쳇 베이커, 델로니어스 몽크 등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에 헌정하는 일련의 시계들을 출시해왔는데요. 최근에는 미국 출신의 테너 색소폰 연주자로 재즈의 한 장르인 비밥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되는 덱스터 고든(Dexter Gordon, 1923~1990)에 헌정하는 특별한 한정판 시계를 선보인 것입니다. 이로써 오리스가 재즈 관련 한정판 시계를 제작한 것도 어느덧 17번째가 되는데요. 재즈와 재즈 뮤지션을 향한 브랜드의 한결같은 애정을 새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리스의 덱스터 고든 리미티드 에디션(Ref. No. 01 733 7721 4083 LS)은 직경 40mm 멀티 피스 스틸 케이스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선레이 마감한 짙은 그레이톤 브라운 컬러 다이얼이 고혹적이고 멋스럽습니다. 여기에 폴리시드 마감한 얇고 길쭉한 바 인덱스와 핸즈가 어우러져 특유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그런데 또 흥미롭게도 세컨 핸드(초침)의 형태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축 반대편 길이까지 길게 늘림으로써 은근한 개성을 더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초침의 모습은 생전 덱스터의 별명인 '롱 톨 덱스(Long Tall Dex)’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초침은 골드 도금 처리 후 폴리시드 가공했는데, 이는 황동으로 만들어진 섹소폰의 컬러를 표현한 것입니다.
은은하게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다이얼에는 재미있는 디테일이 더 숨겨져 있습니다. 다른 인덱스와 달리 12시 방향에 위치한 인덱스 끝부분만 조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리스의 설명에 따르면 섹소폰 리드와 같은 모양으로 디자인된 것이라고 합니다. 각 인덱스 외곽에는 또한 덱스터 고든의 이름 알파벳이 에둘러서 각 아워마커마다 하나씩 표기돼 있습니다. 쉽게 눈에 띄진 않지만 해당 뮤지션에 헌정한 특별한 시계임을 알리는 소소한 디테일을 과하지 않게 잘 배치, 활용한 점이 돋보입니다.
한편, 이전 블루 다이얼의 델로니어스 몽크 한정판이 시와 분만 표시하는 타임온리 형태였다면, 새로운 덱스터 고든 한정판은 시분초 외에 6시 방향에 별도의 창으로 날짜를 표시합니다. 캘린더 디스크 바탕에도 다이얼 컬러와 동일한 브라운 계열 컬러가 사용되어 전체적으로 다이얼의 밸런스를 세심하게 고려한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타임포럼 뉴스 게시판 바로 가기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유튜브 바로 가기
페이스북 바로 가기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Copyright ⓒ 2024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게시물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를 복제 또는 도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21
- 전체
- News
- A.Lange & Sohne
- Audemars Piguet
- Baume & Mercier
- Bell & Ross
- Blancpain
- Boucheron
- Bovet
- Breguet
- Breitling
- Bvlgari
- Cartier
- Casio
- Chanel
- Chaumet
- Chopard
- Chronoswiss
- Citizen
- Corum
- Doxa
- F.P Journe
- Franck Muller
- Frederique Constant
- Graff
- Girard-Perregaux
- Glashütte Original
- Grand Seiko
- Greubel Forsey
- H. Moser & Cie
- Hamilton
- Harry Winston
- Hermes
- Hyt
- Hublot
- IWC
- Jaeger-LeCoultre
- Jaquet Droz
- Junghans
- Longines
- Louis Vuitton
- Maurice Lacroix
- MB&F
- Mido
- Montblanc
- Nomos Glashutte
- Omega
- Oris
- Panerai
- Parmigiani
- Patek Philippe
- Piaget
- Rado
- Ralph Lauren
- Richard Mille
- RJ
- Roger Dubuis
- Rolex
- Seiko
- Sinn
- Stowa
- Suunto
- Swatch
- TAG Heuer
- Tissot
- Tudor
- Ulysse Nardin
- Urwerk
- Vacheron Constantin
- Van Cleef & Arpels
- Victorinox
- Zenith
-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