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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중국에서 산다는 것 잡담
맥도날드 햄버거
제가 중국 심천에서 근무하고 집사람 한국에 가 있어 인터넷으로 맥도날드에 새로 나온 햄버거 각각 1가지씩 총
2개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배달된 햄버거는 똑같은 것 2개. 사람이 당연히 실수할 수 있으므로,
바로 전화해 1개 교환해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중국에서 근무한지 십몇년째라 중국어로 의사 소통에 문제가 없으며, 차근 차근 잘 설명했습니다.
이후 1시간 지나도록 배달이 안와 또 다시 전화.
전화가 잘 안들린다 부터 내용 파악을 못하고, 제가 점점 언성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또 다시 설명하고 전화 끊고.
아무리 생각해도 열이 받아 또 다시 전화해 직접 매장에 가겠다. 1시간 전에 내 전화 받은 직원 있느냐 부터..
어느 직원인지 모르겠다.. 아마 퇴근한 것 같다 등.
손도 안댄 햄버거 도로 가져 가고 내 돈 달려 달라고 했더니, 약 30분 좀 지나 매니져가 돈과 새로 만든 햄버거라며
주며, 죄송하다 라고 하는데 더 이상 화도 못내고..
피자헛에 계란 프라이 엊은 볶음밥 주문했을 때 계란 안들어 있어, 그 때 이후로는 피자헛 배달 오면 내용물 다
확인하고 돈주는데 맥도날드도 앞으로는 내용물 맞는지 다 확인해야 하는데..
아무튼 좀 열 받는 하루이네요.
중국의 국내선 비행기와 고속철
중국 국내선 비행기, 정시 출발하지 않는 것으로 악명 높습니다.
비행 시간 2시간 짜리인데 5시간 기다린 후 탄 적도.
4시간 지난 후 도시락 준다고 하니, 중국인들 우르르 몰려갑니다.
5시간 늦게 출발하는 비행기 타면서 꽤 시끄럽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누구도 승무원에게 불만을 토로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 대륙 기질? 밥부터 먹여 놓아서?
중국에서 오래 근무하고 있지만 이해가 잘 안됩니다.
국적기 한국 사람들이면 난리 났을텐데.
아무튼 정시에 비행기 타는 일이 거의 없어 처음으로 고속철 이용해 보았습니다.
상무석 (비지니스 석) - 1등석 - 2등으로 되어 있으며, 상무석은 기차 전체에 단지 1개 차량 총 5석밖에 없어 한달 전에도
표를 살 수 없습니다.
운 좋겠게 표를 구해 상무석 탔습니다. 하기 사진의 좌석이 제 자리입니다.
좌석 공간만 고려 시 A380 비지니스석 정도와 비슷합니다.
안락하고 좋습니다.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 놀랍습니다.
중국 여행, 출장 시 비행기가 아닌 고속철 이용도 고려할 볼 만 한 것 같습니다.
특히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는 역에 잠시 설 때 담배 피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P.S : 대항항공 언니들은 이쁜데 중국 고속철 언니들은 안이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