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12월 '포커스 오브 더 먼스(Focus of the Month)'에서는 사랑하는 여자친구 혹은 부인을 위한 아름다운 여성용 시계 몇 점을 선별해 제안하고자 합니다.
케이스 소재, 디자인, 기능, 스트랩 종류까지 제각각인 시계들을 통해 내 연인에게는 과연 어떠한 종류의 시계가 어울릴지 한번 가늠해 보세요.
IWC
Portofino Automatic Moon Phase 37
-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문 페이즈 37 Ref. IW459003
가장 먼저 보실 브랜드와 시계는 IWC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문 페이즈 37(Portofino Automatic Moon Phase 37)입니다.
2014년 워치스 앤 원더스(Watches & Wonders)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성공적으로 컬렉션에 안착한 여성용 라인업으로서(참고로 혹자는 유니섹스 라인업으로도 생각함),
1984년 출시된 오리지널 포르토피노에서 영감을 얻은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컬렉션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 젊은 여성들의 취향까지 겨냥하고 있습니다.
레드 골드, 화이트 골드, 스틸 케이스에 각각 66개에서 최대 90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마더오브펄 다이얼을 사용한 일부 모델에도 12개의 다이아몬드를 더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케이스 직경은 37mm 사이즈로 제작되어 IWC 컬렉션 특유의 대담함은 잃지 않고 있습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을 추구하되 사이즈는 다소 큰 시계를 선호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할 만합니다.
-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문 페이즈 37 Ref. IW459001
-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문 페이즈 37 Ref. IW459007
바 인덱스와 얄쌍한 리프 핸즈가 조화를 이룬 다이얼에는 섬세한 문페이즈 디스플레이가 12시 방향에 위치해 특유의 서정적인 아우라를 발산합니다.
라인업 전 모델에 기계식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사용했으며, 4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3580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솔리드백 형태라 비록 무브먼트는 감상할 수 없지만, 원한다면 케이스 중앙에 사랑하는 연인의 이름 이니셜과 애정어린 문구를 새겨 선물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RADO
HyperChrome Diamonds
- 라도 하이퍼크롬 다이아몬드 Ref. 580.0523.3.070
당신의 연인이 만약 작은 액세서리 하나도 남들과는 다른 것을 추구하는 개성 강한 사람이라면 라도(Rado)의 하이테크 세라믹 시계에서도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달 라도가 제안하는 여성용 시계 하이퍼크롬 다이아몬드(HyperChrome Diamonds)는 모노블록 구조의 폴리시드 마감한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으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을 제작해 스틸이나 골드와는 또 다른 착용감과 멋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세라믹 소재 자체가 피부친화적이기 때문에 알러지 염려가 전혀 없으며, 체온에 빠르게 반응해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도 이물감없이 편안하게 시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하이퍼크롬 다이아몬드 모델은 다크 그레이톤이 도는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에 일부 로즈 골드 컬러 PVD 코팅된 스틸 인서트를 사용해
은근한 포인트를 더했으며, 베젤부에 56개의 다이아몬드를, 그레이 컬러 다이얼에도 10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절제된 화려함도 추구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36mm, 두께는 10.4mm이며, 50m 생활 방수를 지원합니다.
무브먼트는 ETA 2681 자동 칼리버를 탑재, 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38시간.
Hamilton
Jazzmaster Open Heart Lady
- 재즈마스터 오픈 하트 레이디 Ref. H32115891
합리적인 가격대의 시계 선물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가장 먼저 후보로 고려할 브랜드가 바로 해밀턴(Hamilton)입니다.
해밀턴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 재즈마스터 오픈 하트 레이디(Hamilton Jazzmaster Open Heart Lady)는
기존의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재즈마스터 컬렉션에 이례적으로 피어난 꽃과 같은 느낌의 시계입니다.
재즈마스터 오픈 하트 레이디는 남들과 차별화된 시계를 찾는 통통튀는 매력을 지닌 젊은 여성에게 그만인 아이템이 아닐까 싶군요.
폴리시드 가공한 직경 34mm 스틸 케이스에 양각 세공된 연꽃 모티브의 마더오브펄이 오픈 워크 가공된 다이얼 바탕에 포개짐으로써 한눈에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탑재된 자동 H-10 칼리버의 플레이트와 밸런스 등 주요 부품들을 볼 수 있어 기계식 시계에 생소한 여자친구에게 기계식 시계의 매력에 눈뜨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Longines
DolceVita
여기 소개한 시계들 중 유일하게 쿼츠 무브먼트를 사용한 론진(Longines)의 스테디셀러, 돌체비타(DolceVita) 컬렉션의 신제품들입니다.
직사각형 케이스에 클래식한 플랑케 기요셰 패턴 다이얼과 로만 인덱스를 적용해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풍기며,
화이트, 그레이, 레드 등 컬러플한 가죽 스트랩 혹은 메탈 브레이슬릿을 매칭해 트렌디한 젊은 여성들의 감성도 충족합니다.
패셔너블하면서도 절제된 스타일링을 추구하는, 그리고 무엇보다 전통의 가치를 이해하는 성숙한 커리어우먼을 위해 탄생한 라인업이 아닐까 싶군요.
- 돌체비타 Ref. L5.755.4.71.5
1997년 런칭 이래 론진이 추구하는 엘레강스한 에티튜드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돌체비타.
돌체비타를 선물 받는다면 여러분의 '그녀'는 분명 컬렉션명에 담긴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뜻을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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