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입니다. 이제 2016년도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늘 이때쯤이면 올 한해의 시간들이 여러가지 감회로 다가옵니다. 1년의 끝이라는 시간도, 차가워진 날씨도 사람의 감정을 그렇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고마웠던 혹은 섭섭했던 시간은 이제 추억이 되어 내 인생의 한겹을 만들겠지요.
누구에게나 기억의 저장소가 있습니다. 한장의 사진에, 여행에서 산 기념품에, 생일날 받은 선물에 지난 시간들의 소중한 추억을 담고 그것을 볼때마다 다시 그 시간을 회상하곤 합니다. 시계 또한 그렇습니다. 누군가와의 소중한 기억이 담긴 시계라면 더욱 애착이 가겠죠.
시계제조사에서도 종종 이런 시계들을 출시하곤 합니다. 물론 이 시계들는 개인의 추억이 아닌 역사적 개념이 담깁니다. 역사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학자, 탐험가, 예술가, 스포츠맨의 이름이 담긴 시계들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이번 [Watch It]에서 그런 시계들을 모았습니다. 지난 과거에 수많은 시계들이 있었지만 주로 현행 모델들 위주로 소개하며, 이 시계에 담아낸 인물들의 발자취를 다시 한번 돌아볼까 합니다.
모험가
시계의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야가 있다면 단연 천문학과 항해술이었습니다. 시계제조사에서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갈릴레이, 브레헤 같은 천문학자에 헌정하는 시계나 컬럼버스의 이름을 담은 시계들을 다수 선보여 왔습니다. 현재에도 극지방 탐험가나 심해잠수부와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그들의 업적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는 시계가 가진 원초적 정체성과 떼놓고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인데, 모든 시계가 가져야 할 정확성, 내구성은 물론 인류가 차곡차곡 쌓아 온 역사적 성취가 내포되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몽블랑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콴티엠 컴플릿 바스코 다 가마
Montblanc Heritage Chronometrie Quantieme Complet Vasco da Gama
바스코 다 가마는 컬럼버스 이전에 유럽의 대항해 시대를 연 인물입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인도로 가는 직항로를 개척하려 했다는 점이고, 바스코 다 가마가 아프리카 남단을 거처 동쪽으로 향하는 뱃길을 열었다면, 컬럼버스는 서쪽으로 향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바스코 다 가마 이전의 유럽은 당시 아시아와 비교해 보잘 것 없고 가난한 대륙이었습니다. 바스코 다 가마에 의해 개척된 동방항해로는 이후 유럽이 부를 축적하는 계기가 되었고, 컬럼버스같은 수 많은 모험가들이 새로운 항해로 개척에 뛰어들어 본격적인 '대항해 시대'를 열게 됩니다. 항해술로 축적된 부와 기술은 이후 유럽의 과학과 사상에 혁명적인 발전을 가져오고 유럽은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몽블랑에서는 바스코 다 가마의 업적을 기리는 '몽블랑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콴티엠 컴플릿 바스코 다 가마'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콴티엠 컴플릿은 풀 캘린더란 의미인데, 스몰 다이얼의 문페이즈를 보면 다른 시계의 문페이즈와 약간 다르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남반구에서 본 달과 함께 '남십자성'이 표현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바스코 다 가마가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의 희망봉에서 봤을 듯 한 밤하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0 mm. 두께 9.7 mm. 칼리버 MB 29. 16 오토매틱 무브먼트 탑재. 풀 캘린더. 무반사 코팅 사파이어 크리스탈. 시스루 케이스백. 방수 3 bar. 블루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
오리스 칼 브레이셔 한정판
Oris Carl Brashear Limited Edition
영화 '맨 오브 오너(Men of Honour, 2000)'로도 잘 알려진 칼 브레이셔는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인종차별의 편견에 맞선 해군 최초의 흑인 다이버입니다. 1966년 작전 도중 사고로 다리 한쪽을 잃게 되는데, 운명에 좌절하지 않고 훈련을 이어가고 미 최초의 흑인 장애인 다이버이자 다이빙 스쿨 수석 교관으로까지 성장합니다. 다이버계의 전설이자 인간승리 드라마의 주인공인 칼 브레이셔가 세상을 떠난지 올해로 벌써 10년이 됩니다. 그리고 오리스는 칼 브레이셔에 헌정하는 의미를 담은 다이버 시계 한정판을 발표했습니다.
칼 브레이셔 리미티드 에디션은 오리스 최초로 브론즈(Bronze, 청동)를 케이스 소재로 채택했습니다. 실제 다이버였던 칼 브레이셔가 착용했던 다이빙 헬멧의 소재가 바로 브론즈이기 때문에 그에 바치는 헌정의 의미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케이스백에는 "쓰러지는 것은 죄가 아니다, 머물러 있는 것이 죄다(It’s not a sin to get knocked down, it’s a sin to stay down)"라는 칼 브레이셔가 생전에 남긴 유명한 어록을 함께 새겨 그를 기리는 한정판의 의미를 잘 반영했습니다.
브론즈 케이스. 직경 42 mm. 두께 9.7 mm. 오리스 칼리버 733 (셀리타 SW200 베이스) 오토매틱 무브먼트 탑재. 브론즈 소재 단방향 회전 베젤. 내부 무반사 코팅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탈.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백. 로즈 골드 도금 핸즈. 수퍼루미노바 야광. 방수 100 m. 브라운 가죽 스트랩. 2,000개 한정판.
스포츠
헌정하는 모델이나 파트너쉽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은 역시 스포츠 분야입니다. 대중의 인지도도 높고 기술적으로나 마케팅 측면에서 협업의 결과가 크다는 것도 장점으로 보입니다. 스포츠 시계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유럽에서 인기높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다양한 협업관계가 있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이 분야가 축구, 테니스, 골프, 야구, 농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컨셉 랩타이머 미하엘 슈마허
Audemars Piguet Royal Oak Concept Laptimer Michael Schumacher
미하엘 슈마허는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당연히 그의 명성은 그가 쌓아온 커리어에서 나온 것인데,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의 앰버서더이자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의 이름으로 연속적인 랩 타임을 측정하는 시계를 선보였습니다. 5년이 넘는 연구개발로 완성한 이 시계는 하나의 크로노그래프에 두 개의 인덱스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으며, 각각은 독립적인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오데마 피게는 이를 위해 새로운 무브먼트를 개발했고, 이는 선수의 요구에 의해 이뤄진 최초의 일입니다.
단조 카본 케이스. 직경 44 mm. 칼리버 2923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 탑재. 랩타임 크로노그래프. 플라이백 기능. 80시간 파워리저브. 사파이어 크리스탈. 티타늄 케이스백. 방수 50 m. 블랙 러버 스트랩. 221개 한정판.
IWC 인제니어 크로노그래프 루돌프 카라치올라 에디션
IWC Ingenieur Chronograph Edition Rudolf Caracciola
IWC는 모터스포츠의 태동기에 헌정하는 인제니어 컬렉션에 3가지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그 중 1930년대 유럽 그랑프리 챔피언을 3번이나 차지한 위대한 레이서 루돌프 카라치올라에게 헌정하는 제품은 초기 인제니어 스타일을 잘 보여주며 다이얼은 카라치올라의 전성기에 연이은 우승을 함께했던 전설적인 레이싱카의 계기판 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빈티지 레이싱 분위기를 한껏 살린 브라운 송아지 가죽 스트랩도 매력적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2 mm. 두께 15 mm. 칼리버 69370 오토매틱 무브먼트 탑재. 크로노그래프. 양면 무반사 코팅 사파이어 크리스탈. 시스루 케이스백. 방수 6 bar. 브라운 송아지 가죽 스트랩. 750개 한정판.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투르비용 추신수 에디션
Roger Dubuis Excalibur Spider Tourbillon Choo Shin-Soo Edition
로저드뷔는 지난 몇년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 선수를 친선대사로 위촉한 후 브랜드의 인지도를 급상승시키는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봐왔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추신수 선수에 헌정하는 특별한 시계를 발표했는데, 이는 로저드뷔에서도 최초의 일이며 한국인으로도 처음인 일입니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만한 사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뛰어난 캐리어를 쌓아온 추신수 선수인데, 로저드뷔에서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컬렉션에 추신수 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 팀의 상징적인 컬러인 레드와 블루를 내부 베젤 링과 플랜지, 스트랩에 적용해 추신수 에디션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블랙 DLC 티타늄 케이스. 직경 45 mm. 두께 13.75 mm. 칼리버 RD505SQ 무브먼트 탑재. 3Hz. 스켈레톤 플라잉 투르비용. 60시간 파워 리저브. 사파이어 크리스탈. 방수 5 bar. 레드 스티치 블루 러버 스트랩. 28개 한정판.
태그호이어 까레라 칼리버 5 링 마스터 스페셜 에디션 트리뷰트 투 무하마드 알리
TAG Heuer Carrera Calibre 5 Ring Master "Muhammad Ali"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말로 유명한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 태그호이어가 올해 6월 초 영면한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에 헌정하는 스페셜 에디션 시계를 선보였습니다. 지금은 인기가 시들하지만 7~80년대만 해도 권투는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였고, 어린 시절 알리의 경기 장면을 본 저로서는 상당히 감회에 잠길 뉴스이기도 했습니다. 18K 골드로 제작된 유니크 피스 외에 스틸 케이스로 제작된 비한정판 레귤러 버전도 선보였는데, 유니크 피스는 경매를 통해 그 수익금을 전액 캔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무하마드 알리 센터(Muhammad Ali Center)와 재단에 기부되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3 mm. 태그호이어 칼리버 5 오토매틱 무브먼트 탑재. 양면 무반사 코팅 사파이어 크리스탈. 복싱의 1-15 라운드를 표시하는 스케일 장착 회전 링. 무하마드 알리 초상화와 "Tribute to Muhammad Ali" 문구 인그레이빙 케이스백. 방수 100 m. 레드 스티치로 장식된 펀칭 디테일의 블랙 가죽.
세이코 아스트론 GPS 솔라 노박 조코비치 리미티드 에디션 SSE105
Seiko Astron GPS Solar Novak Djokovic Limited Edition
올해 프랑스 오픈(롤랑가로스)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세계 랭킹 1위의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2014년부터 세이코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세이코의 워치 파트너이자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된 이후로 노박 조코비치의 커리어도 만개하기 시작했는데요. 덕분에 조코비치 효과를 톡톡히 보게된 세이코는 이에 대한 감사와 헌정의 의미로 매년 노박 조코비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생애 최고의 성적을 거둔 노박 조코비치의 성공적인 행보를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이 세이코 아스트론 GPS 솔라 라인업을 통해 어김없이 출시되었습니다.
로즈골드 코팅 티타늄 케이스. 직경 44.8 mm. 두께 12.4 mm. 칼리버 8X22 탑재. 광충전(솔라 파워). GPS 컨트롤. 항자기 4,800A/m. 수퍼 클리어 코팅 사파이어 크리스탈. 자개 다이얼. 세라믹 베젤. 조코비치의 서명과 에디션 넘버 각인된 케이스백. 방수 10 bar. 크로커다일 가죽 스트랩. 3,500개 한정판.
대중예술
스포츠 분야 만큼은 아니지만 대중예술과의 협업 관계도 시계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시계가 가진 문화적 측면이기도 할텐데요. 시계 역시 트랜드라는 것이 있고 끊임없이 대중의 욕구에 맞추기위해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점은 닮았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2개의 시계 역시 당대 최고의 명성과 업적을 남긴 대중예술가의 발자취를 담고 있습니다.
해밀턴 벤츄라 엘비스 80 오토
Hamilton Ventura Elvis 80 Auto
해밀턴과 엘비스 프레슬리의 관계는 조금 특별한데요. 해밀턴 벤츄라는 독특한 삼각형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외에 '세계 최초의 전자시계'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시계입니다. 출시 당시 많은 화제가 되었고 당대 유명인사들이 이 시계를 착용했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엘비스 프레슬리입니다. 엘비스 프레슬리로 인해 벤츄라는 더욱 유명해졌고 이후 '엘비스의 시계'로 불릴 정도였습니다. 해밀턴은 이에 엘비스 탄생 80주년을 맞아 엘비스 80이란 이름으로 벤츄라를 재출시하게 됩니다. 1957년 탄생한 벤츄라는 반세기가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미래적인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대단한 일입니다.
블랙 PVD 스틸 케이스. 42.5 mm x 44.6 mm. 해밀턴 H-10 오토매틱 무브먼트 탑재. 파워리저브 80시간. 무반사 코팅 사파이어 크리스탈. 돔형 블랙 다이얼. 시스루 케이스백. 방수 5 bar. 블랙 러버 스트랩.
제니스 아카데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트리뷰트 투 롤링 스톤즈
Zenith Academy Christophe Colomb Tribute to The Rolling Stones
1960년대 비틀즈와 함께 영국 록그룹을 대표하는 롤링 스톤즈는 흑인 음악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전설적인 뮤지션입니다. 그들의 업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록을 보면 2008년 빌보드지는 '핫 100 차트(Hot 100 Chart)' 50주년을 기념하여 50년간 성공적인 차트 기록을 올린 아티스트들의 기록을 분석해 순위를 발표했고 롤링 스톤스는 10위에 올랐습니다. 약 2억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였고, 데뷔 이래 수익은 거의 9천억원에 달하며 《비거 뱅 공연》(Bigger Bang Tour)는 단독공연 최다 수익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다. 제니스는 자사의 컬렉션에 롤링 스톤즈 에시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오늘은 제니스 최상위 라인인 아카데미 컬렉션의 롤링 스톤즈 에디션을 소개합니다.
로즈 골드 케이스. 직경 45 mm. 두께 14.35 mm (돔 사파이어 크리스탈 포함 21.40 mm). 엘 프리메로 8804 매뉴얼 무브먼트. 5 Hz. 파워리저브 50시간. 양면 무반사 코팅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탈. 에나멜 & 마이크로 페인트 다이얼. 시스루 케이스백. 방수 3 ATM. 브라운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
디자이너
많은 시계제조사들이 현업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위에 열거한 시계들의 협업관계와는 조금 다른점이기도 합니다. 시계제조사 자체에도 디자이너들이 있지만 이런 외부 인력과의 작업을 통해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라도 트루 N25E121
Rado True N25E121
라도는 대만을 대표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아론 니(Aaron Nieh)와의 합작을 통해 새로운 시계를 선보였습니다. 세계 디자인 수도® 타이페이2016(World Design Capital® Taipei 2016)을 기념하기 위한 작업이며, 간결함을 주제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모노크롬 핸즈와 인덱스 그리고 모노크롬 나토 스트랩 등 시계의 각 요소들이 라도 최근 컬렉션의 특징인 가벼움(Lightness)과 미니멀리즘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라도 트루 N25E121라는 이름은 타이페이의 위도와 경도를 뜻합니다. 케이스백에는 아론 니의 이름과 사인이 인그레이빙되었고 146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 직경 40 mm. 두께 10.4 mm. ETA C07.611 오토매틱 무브먼트 탑재. 80시간 파워리저브. 무반사 코팅 사파이어 크리스탈. 아론 니 사인이 인그레이빙된 티타늄 케이스백. 방수 5 bar. 그레이 나토 스트랩. 146개 한정판.
미도 빅벤 리미티드 에디션
Mido Big Ben Limited Edition
미도에서는 지난해 빅벤을 테마로 한 '미도 워치 디자인 콘테스트'를 개최했습니다. 유명 디자이너들의 경쟁을 통해 시계 디자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그 중 그랜드 세레모니의 우승작인 세바스찬 페레의 시계가 '빅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 것입니다. 세바스찬 페레는 빅벤의 아름다운 외관, 틈 사이의 그림자, 시계 표면의 빛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건축물에서 보여지는 연속적인 레이어의 무한한 디테일을 재해석하여 네오고딕 건축물의 스타일을 해치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시각을 더해 미도의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하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PVD 코팅 스틸 케이스. 직경 42 mm. 두께 11.27 mm. 칼리버 80 오토매틱 무브먼트 탑재. 80시간 파워리저브. COSC 인증. 사파이어 크리스탈. 시스루 케이스백. 방수 10 bar. PVD 코팅 스틸 브레이슬릿. 500개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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