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우주의 흔적을 담은 시계
우주는 항상 인류를 매혹시켜왔습니다. 사실 하늘, 우주는 워치메이킹, 시계와도 결코 떼놓을 수 없는 깊은 관련을 지니고 있죠. 우주를 시계에 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네, 물론 문페이즈 시계랄지 복잡한 천체 시계를 소유하는 것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우주를 담는 방법으로 '운석'을 빼놓을 수 없지 않을까요? 태생 자체가 우주에서 떨어져 지구로 날아온 운석을 담은 시계는 그 자체로 우주의 신비를 그대로 품고 있으니까요. 운석을 담았지만, 사뭇 다른 느낌의 운석 시계 두 개를 소개합니다.
CARTIER - Rotonde de Cartier Earth and Moon Calibre 9440 MC
로통드 드 까르띠에 어스 앤 문 칼리버 9440 MC. 이 시계의 이름은 지구와 달을 연상시키는 두 개의 운석 디테일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사실 까르띠에는 이 로통드 드 까르띠에 어스 앤 문을 2014년 플래티넘과 라피스라줄리로 제작한 '푸른' 버전으로 처음 선보인 바 있는데, 이 시계의 천체 테마를 강조하기 위해 이번에는 로즈 골드에 우주에서 날아 온 '운석'을 채택한 것입니다.
두 개의 컴플리케이션을 함께 배치했는데요. 하나는 24시간 디스크를 통해 로컬 타임과 세컨드 타임존을 표시하는 일명 '지구', 또 하나는 투르비용과 상호작용하며 문페이즈를 표시하는 '달'이 그것입니다. 기존 버전에는 12시 방향에 있는 시와 분 & 세컨드 타임 존 서브 다이얼에 지구본 모양을 새겼는데, 이번에는 이 부분을 운석으로 장식했습니다. 또한 2시 방향 푸시 버튼을 누르면 세컨드 타임존을 1시간 단위로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진짜 주목할 기능은 바로 문페이즈인데요. 원할 때 확인할 수 있는 온 디맨드(on demand) 방식입니다. 4시 방향의 푸시 버튼을 누르면 운석으로 장식한 디스크가 나와 현 시점의 달의 모양을 보여줍니다. 평상시에는 이 디스크가 IIII 뒤에 몸을 웅크리고 숨어 있다가 '주인님의 부름'에 달려(!) 나오는 것이죠. 문페이즈를 보여주는 방식이 특이한데요. 이 디스크가 튀어나오며 투르비용을 가리게 되는데, 이 때 투르비용에서 가려지지 않는 부분이 바로 달의 빛나는 부분을 형상화합니다. 평상시에는 투르비용의 온전한 모습을 보다가 문페이즈를 확인하고 싶을 때 푸시 버튼을 누르면 디스크가 튀어나오고 그 때 투르비용이 디스크와 어우러지며 문페이즈 역할까지 동시에 수행하는 것입니다!
47mm의 큼직한 사이즈로 선보이는 이 시계는 15피스 한정 생산하며, 시계를 뒤로 돌리면 마치 별을 연상시키는 '훌륭한' 피니싱의 무브먼트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구동하는 모습을 타임포럼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VS
PARMIGIANI - Tonda 1950 Meteorite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컬러 트렌드는 단연 블루입니다. 파르미지아니도 그 트렌드를 몸소 보여준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운석을 조화시킨 톤다 1950 메테오리트를 통해 매력적인 블루 다이얼을 보여주었습니다. 파르미지아니에서 블루 애비스(Blue Abyss)라 부르는 짙푸른 다이얼이 우주의 흔적을 머금고 매력적인 빛을 발산합니다.
운석은 사실 가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운석은 바위보다 훨씬 딱딱하기도 하고 또한 광물 구조도 예측 불가능해 일반적인 작업 과정으로는 제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다양한 경험을 지닌 전문가만이 재단 가능하며, 모든 단계의 작업에서 세심한 주의를 요구합니다.
39mm 사이스 케이스 위 다이얼에는 오로지 시, 분, 그리고 6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만을 놓아 간결하게 디자인했는데, 덕분에 운석 특유의 질감이 더욱 부각되는 느낌입니다. 케이스 안에 탑재한 울트라 씬 무브먼트 PF 701은 지름 30mm, 두께 2.6mm의 자동 무브먼트입니다. 950 플래티넘 소재의 오프센터 마이크로 로터를 채택해 충격에 약하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울트라 씬 무브먼트의 단점을 보완했고, 동시에 충격 흡수 능력과 무브먼트 부품들의 탄력성을 강화했습니다. 로즈 골드 소재를 채택해 고급스러움도 더했습니다.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을 컴플리케이션 시계에 포인트 디테일로 활용하며 천체와 관련한 주제를 '창의적으로' 전한 까르띠에의 로통드 드 까르띠에 어스 앤 문 VS 다이얼을 최대한 간결하게 디자인해 운석 자체의 질감과 특징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둔 파르미지아니의 톤다 1950 메테오리트. 디자인이나 느낌은 전혀 다르지만 이 시계를 손목에 올리는 것 만으로 마치 우주의 비밀을 소유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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