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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적는 글이 이런글이라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마땅히 글 올릴만한곳이 여기밖에 없네요 ㅠ
다름이 아니라 6월 15일날 아파트 15층에 제가 이사를 왔습니다
이사왔을때 올리모델링 공사를 했구요
근데 문제는 대략 10일전쯤에 우연히 알게된것인데 물을 틀지 않은 상태에서 저희집 수도 계량기가 돌아가는겁니다
(그렇다고 계량기가 아주 빨리 돌아가지는 않고 천천히 돌아요. 한번씩 몇초씩 멈춰있다가 다시 천천히 돌아가고 이런식으로 반복 되네요)
어딘가에 물이 새고 있다는건데요
다행히 밑에집에 물이 떨어진다던가 그런건 전혀 없구요
그래도 누수를 잡아야 하기에 누수 탐지 하는 업자를 불렀는데 못찾더라구요
두번째에는 다른 업자를 불렀는데 다른 업자도 못찾고
세번째도 마찬가지로 또 다른 업자를 불렀는데 다른 업자도 못찾구요
혹시나 계량기가 고장이 났을까 싶어서 계량기도 교체해봤는데 마찬가지이구요
저도 알아보니 아주 간혹 누수가 되지 않아도 무슨 압력에 의해 계량기가 돌아갈수는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업자들이 무슨 압력 검사도 해봤는데 물 누수가 없다고 판명은 내리긴 했는데 기분이 굉장히 찜찜합니다
(저는 그 업자들 못봐서 잘 모르구요 저는 그냥 직장에서 일하고 있고 부모님들이 업자들 불러서 작업을 했었거든요)
실제로 물이 새지 않는데도 계량기가 돌아가는 사례가 있을까요?
아마도 리모델링 하면서 뭔가 쫌 잘못된거 같긴한데(뭐 리모델링 때문인지는 정확한 근거거가 없어서 확답은 못하지만요)
리모델링 업자분이 저희 고모님이시라서 저도 큰소리도 못치는 상황이구
고모님 말씀은 리모델링 때문에 누수 될일은 절대로 없다고 하시고
전주인이랑 전화 통화를 해봤는데 전주인분도 살면서 계량기 돌아가는일 절대 한번도 없었다고 큰소리치고 있고
(법으로 매매 계약후 6개월 이내에 누수가 생기면 전주인이 배상해주는 법이 있거든요, 계약서에도 그렇게 작성되어 있구요)
참 진짜 저도 이래저래 난처하고 신경도 많이 쓰이고 이거 이럴땐 뭐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아무런 답이 안나오네요
아버지께서도 고모님과의 관계 때문에 가급적이면 고모님에게 안알리고 자꾸 사건을 덮으시려고만 합니다
아버지께서 고모님께는 별거 아니다 리모델링 때문에 그런거 절대 아니다는 식으로 덮으시려고 합니다
아버지 바로 밑에 친여동생이라 평소에 관계도 좋고 혹시나 사이가 틀어질까봐 신경 많이 쓰시는 눈치 입니다
게다가 리모델링 공사 비용을 고모님께서 좋은 자재를 써주시면서 굉장히 저렴하게 해주셨거든요
제가 어릴적부터 고모님이 저한테 용돈도 많이 주시고 잘해주셔서 개인적으로는 고모님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고모님께 뭐라고 말할수 있는 상황도 아닌거 같고 참으로 애매하네요 이거 ㅎㅎ
참고로 아파트는 제 돈으로 구입한 제 명의로 된 제가 혼자 살고 있는 제 집이고 부모님은 같은 지역내에 다른곳에 거주하십니다
그냥 누수가 아닌데 계량기만 돌아가는거라면 다행인데 그게 명확히 알수도 없는것이고
그 누수된 물이 언젠간 바닥에 고이고 고여서 언젠가는 밑에집에 물이 떨어질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거기다가 나중에 5년 또는 10년 20년후에 제가 집을 다시 팔아야될 상황이 생길수도 있는데 계량기 돌아가는 집 누가 찜찜해서 살려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제 생각에는 개인적인 친분관계는 친분관계이고 말해야할것은 확실히 말해야하는게 좋을거 같긴한데.....
너무 심경이 복잡해서 여기다가 이렇게 말 풀어놓고 하소연 해봅니다
제가 사는곳이 대구인데 대구쪽에 정말로 실력있는 누수탐지 업자 아시는분 있으면 소개 시켜주셔도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회원님들 안녕히 주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