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고 제 자신에게 작은 선물하나 했습니다 잡담

며칠 전에 마음이 허하다는 글을 올렸더니 많은 분들께서 힘내라는 격려의 글과, 좋은 정보가 담긴 글들을 써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솔직히 엄청 놀랐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동까지 했거든요. ㅜㅅㅜ

하고있는 취미가 많지만 혼자 좁은 방에 지내게 되면서 그 많고 즐겁던 취미 생활도 허한 마음의 무기력함에 눌려서 멍하니 보내는 시간에 묻혔었습니다.

집에 있을때까지만 해도 그렇게나 즐거웠는데 말이죠.

회원 여러분들 격려 덕분에 힘내서 열심히 돌아다닌 결과, 근처의 곧 좋은 방을 구해서 계약할 수 있었습니다 ^^

이제 다음주 토요일이면 채광도 잘 되고,남자 혼자서 취미생활 하며 살기엔 넉넉한 평수인 8평짜리 방으로 이사하게 되었네요ㅎㅎ

어느정도 마음도 안정되고, 글 쓰는 취미 덕에 취미가 넓어져 관심갖게 된 만년필을 하나 저에게 선물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재충전해서 회사 생활 열심히 하자며...

역삼까지 가서 데려왔습니다 하핫...

매장 엄청 넓더군요 ㄷㄷㄷ 한 장으로는 매장의 반도 못 담습니다.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혼자 온 초등학생한테도 성심성의껏 응대하는 모습에 심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불친절한 시계 매장에서 좀 보고 배워야할텐데 말입니다ㅎㅎ

요게 오늘 산 만년필에... 사은품이 무지막지하게 많더군요;;

우산에, 잉크에, 펜 파우치에 세척용품 등등등....

이 정도로는 시계에 대면 가격이 저렴해서 허세샷에도 못 들어가지요ㅋㅋ

그리고 만년필 디테일...

필기감.. . 정말 멋집니다 ㅜㅅㅜ 예전부터 이 회사 중급모델 쓰고있는데, 이건 고급 모델인지라 어느정도 기대는 했지만...

아직 고급 볼펜은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볼펜과는 궤를 달리하는 부드럽고 경쾌한 필기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종이위를 미끄러지듯이 달려나가더군요.

요놈 덕분에 간만에 행복충전 제대로 했습니다 ^^

격려의 덧글 주신 타임포럼 회원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주말 재밌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