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월드 브랜드 신제품 리포트는 아니지만 이 제품도 바젤에서 선보인 제품이니 바젤월드 카테고리에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난 달 열린 바젤에서 관심을 모은 또 하나의 커넥티드 워치입니다. 드 그리소고노(De Grisogono). 매우 이국적인 이름의 이 스위스 브랜드는 주얼러로 시작해 최근 10여 년 동안 시계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소재로 유명한데 특히 블랙 다이아몬드는 드 그리소고노의 시그너처이기도 합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아직 소개된 바가 없어 인지도가 그리 높지는 않지만 나름 독자적인 색깔을 지니고 있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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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바젤월드에서 드 그리소고노는 국내 브랜드 삼성과 손잡은 삼성 기어 S2 by 드 그리소고노 리미티드 에디션을 소개했습니다. 삼성의 기술력과 드 그리소고의 디자인이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낸 것이죠.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글래머러스한 스마트워치를 만드는 것이 그것이었습니다. 드 그리소고노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와즈 그루오시(Fawaz Gruosi)가 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며 '아름다운' 스마트 워치를 완성했습니다. 스마트 워치의 오트 쿠튀르 버전이라고나 할까요?
- 드 그리소고노의 창립자 파와즈 그루오시
- 삼성 기어 S2 by 드 그리소고노 리미티드 에디션
우선 시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형태라 할 수 있는 원형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삼성 기어 S2의 형태도 라운드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골드 베젤을 자유롭게 돌릴 수 있는데, 6시와 12시 방향 일부는 드 그리소고노의 상징적인 블랙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블랙 DLC 코팅 아치로 덮어(!) 놓아 신비로운 느낌을 전합니다.
다이얼은 두 가지 버전으로 소개했습니다. 하나는 3시 방향에 낮/밤 인디케이터, 6시 방향에 요일-날짜 인디케이션, 9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를 갖춘 듀얼 타임 디스플레이 다이얼 버전, 또 하나는 4시 방향에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8시 방향에 문페이즈를 갖추고 있는 다이얼 버전이 그것입니다. 컬러는 블랙 혹은 화이트로 만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드 그리소고노는 하이엔드 주얼러입니다. 따라서 자신들의 장기를 마음껏 발휘했는데요. 회전하는 베젤에 56개의 화이트 다이아몬드, 톱 베젤에 28개 블랙 다이아몬드, 측면에는 43개 블랙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함을 더한 것입니다. 또 하나 갈루차(galuchat) 스트랩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 오톨도톨한 텍스처 역시 드 그리소고노의 시그너처로 시계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전자 모듈을 제외한 모든 부분은 드 그리소고노 워크숍에서 제작하고 조립했고, 테스트는 삼성과 드 그리소고노 각각 따로 진행했습니다(아무래도 각자가 테스트해야 하는 부분이 서로 달랐겠죠). 1.2 인치 360 x 360 SAMOLED 터치 스크린에 1 GHZ 듀얼-코어 코텍스-A7 CPU, 4GB 용량 등의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마트 피트니스 기능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쉽고 간편하게 모바일 지불을 할 수 있는 등 커넥티드 워치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가속도, 자이로스코프, 심박수, 기압계, 주위 밝기를 감지하는 센서도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쯤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아직 구체적인 가격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비공식적으로 대략 15,000 US 달러 정도로 책정되지 않을까라는 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들어가있는 다이아몬드가 있기 때문에 가격은 꽤 높게 책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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