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블로(Hublot)의 바젤월드 2016 리포트입니다.
창립 이래 '아트 오브 퓨전(Art of Fusion)'을 표방하며 이질적인 소재들의 결합을 추구해온 위블로는 올해에도 다양한 소재를 실험했습니다.
가공이 까다로운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비롯해 카본 파이버, 세라믹, 리넨, 가죽, 컬러플한 자수 등이 케이스 및 다이얼 소재로 폭넓게 활용되었습니다.
올해 주요 신제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Big Bang Unico Sapphire & Big Bang Unico Sapphire All Black
빅뱅 유니코 사파이어 & 빅뱅 유니코 사파이어 올 블랙
앞서 바젤월드 프리뷰에서 소개한 바 있는 빅뱅 유니코 사파이어 모델입니다.
관련 프리뷰 바로 가기 --> https://www.timeforum.co.kr/13869120
케이스 소재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재발견한 선구자가 리차드 밀이라면,
위블로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를 최초로 대량 생산에 성공한 브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 빅뱅 유니코 사파이어 올 블랙 Ref. 411.JB.4901.RT
게다가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버전 외에도 블랙 스모크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올 블랙) 버전까지 함께 선보임으로써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 제조 기술력이 이미 일정 수준에 올랐음을 제품력으로 입증해 보이고 있습니다.
빅뱅 유니코 사파이어와 마찬가지로 빅뱅 유니코 사파이어 올 블랙 역시 각각 500개씩 한정 제작되었으며,
직경 45mm의 빅뱅 유니코 케이스에 인하우스 자동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HUB1242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투명 사파이어 버전은 다크 그레이 컬러로 무브먼트 플레이트 전체를 PVD 코팅 처리하고,
올 블랙 사파이어 버전은 블랙 컬러로 무브먼트를 PVD 코팅 마감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고 있습니다.
Big Bang Unico Italia Independent
피아트 그룹의 후계자이자 독특한 컨셉의 아이웨어 회사인 이탈리아 인디펜던트(Italia Independent)를 창립한
사업가 라포 엘칸(Lapo Elkann, 하단 사진 참조)은 유럽 남성들이 열광하는 가장 핫한 스타일 아이콘 중 한명입니다.
그는 위블로와도 수년 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데요. 평소 그가 좋아하던 시계 브랜드에서 어느덧 콜라보를 공유하는 파트너로 발전한 것입니다.
지난해 첫 빅뱅 이탈리아 인디펜던트 에디션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에도 3가지 버전의 빅뱅 유니코 이탈리아 인디펜던트 에디션이 추가 제작되었습니다.
이는 첫 에디션이 그만큼 성공적이었다는 반증인 셈인데요. 두번째 에디션에는 카무플라주 패턴을 각기 다른 컬러의 케이스 전체에 적용해 시선을 끕니다.
케이스는 블루 혹은 그린, 블랙 컬러의 카본 파이버에 위블로가 특허를 획득한 신소재 텍살리움(Texalium)이 덧입혀져 더욱 뛰어난 내구성을 갖는다고 합니다.
텍살리움에 관해서는 자세한 소개는 생략돼 있지만 일종의 컴포지트 소재로 카본 파이버에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소재로 짐작됩니다.
직경 45mm 빅뱅 유니코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HUB1242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4헤르츠 진동, 72시간 파워리저브.
블루 컬러 모델은 500개, 그린과 블랙 카무플라주 패턴 처리된 모델은 각각 250개 한정 제작 판매될 예정입니다.
Big Bang MECA-10
빅뱅 메카-10
완전히 새롭게 도입된 컨셉을 보여주는 빅뱅 메카-10입니다.
위블로는 이를 가리켜 메카노-타입(Meccano-type) 디자인으로 칭하고 있는데요. 컬렉션명도 여기서 기인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에 기능을 단순히 끼워 맞춘 형태가 아니라, 애초 무브먼트 설계 단계서부터 기능의 새로운 배열과 참신함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결실인데요.
위블로는 빅뱅 메카-10을 위해 총 223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새로운 매뉴팩처 무브먼트인 HUB1201 칼리버를 완성했습니다.
다이얼만 언뜻 봐서는 굉장히 복잡한 기능을 표시하는 시계처럼 보이지만 사실 기능 표시는 시간과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전부입니다.
다만 주요 작동 기어트레인이 다이얼면에 의도적으로 노출되게 배열되었고 이를 스켈레톤 가공한 무브먼트 속에 드러내기 때문에 특유의 개성을 갖게 된 것입니다.
다이얼 12시 방향의 리니어(스켈레톤 바) 형태의 휠은 배럴과 배럴의 연결을 보여줍니다.
특별한 기능을 표시하진 않지만 태엽이 감길 때마다 수평(좌우)으로 바 형태의 휠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소소한 재미를 주는 요소입니다.
다이얼 3시 방향의 위블로 로고를 중심에 형상화한 독특한 모양의 휠은 6시 방향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연결됩니다.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는 회전 디스크 형태로 표시되는데, 배럴 아버와 직접 연결된 3시 방향의 휠로는 잔여 파워리저브를 가늠할 수 있게 했습니다.
파워리저브가 이틀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3시 방향의 휠에 레드 컬러의 디스크가 나타나 새로 와인딩할 시점이 되었음을 알려줍니다(위 첨부 사진 참조).
빅뱅 메카-10은 마이크로 블래스트 가공한 티타늄 케이스와 블랙 세라믹 케이스(올 블랙) 총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티타늄 버전은 비한정판 모델로 앞으로 계속 출시될 예정이며, 올 블랙 컨셉의 블랙 세라믹 버전은 500개 한정으로 발표됩니다.
이상으로 위블로의 바젤월드 2016 리포트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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