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따고서부터 여지껏 20년간 국산차 몰아온 오너입니다.
TG는 3월이 되면 10년째 되네요..
10년 타면서 가장 큰 비용은 타이어랑 미션오버홀 하면서 토크컨버터 교체한거네요.
인젝터 초기불량으로 세번 교체해봤고
기타 등등등등등....ing
그리고 제작년 출고한 A7 TDI 다이나믹과 좀더 지난 C클 아방이
아들 사진 수도없이 찍는편인데 이렇게 123호기가 다 있는 사진이 있네요
일단 국산차와 가장 크게 다른점은 브레이크 입니다.
A7 브레이크가 그렇게 밀린다는 글 수없이 봤는데
급브레이킹 하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을뻔한게 몇번 됩니다.
매트릭스 1보면 악당이 cts 범퍼위를 내려찍듯이 그냥 차가 꽂히는 느낌이더라구요.
고속이건 저속이건 콱! 밟으면 가차 없이 제차선에서 그냥 잘 서줍니다.
XG, SM5520V, TG 이렇게 세대 중 200km 언저리에서 급브레이킹 하면 제차선에 서는 차는 가장 오래된 SM520V 뿐이였습니다.
그때 아~! 외제차가 좋긴좋구나! 첨 알았죠.
급제동 중 핸들방향과 다르게 옆차선으로 휘청하고 넘어가면 짜릿하기는 한데 애아빠가 되고나서는 경험해본 기억이 없네요.
그리고 주행 안전성
사실 에어서스펜션 차량들은 부유감 때문에 코너링이 쫀쫀하진 않다고들 하지만
전 만족합니다.
한손으로 철봉 기둥잡고 빙빙 도는것처럼 안쪽으로 파고들어가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처음엔 너무 감동적이였는데 익숙해지니 처음과 같은 감동은 많이 줄었네요.
A7은 에어서스를 컴포트에 설정하면 국산차처럼 물렁물렁하기는 하나
와이프가 이제 출산 한달여 남겨둬서 그런지 A7 보다는 TG 뒷자리를 더 좋아합니다.
어찌됐던간에 내명의로 처음 가진 승용차라 그런지 TG에 담겨진 추억이 너무 많습니다.
큰 이변이 없는한 평생 소장하려고 해요.
10년뒤에도 20년뒤에도 TG 쭉 가져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