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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까르띠에의 재발견 잡담
시계의 입문해서 거의 심각한 편식처럼 롤렉스에 집중했습니다.
그전에 쿼츠를 차던 인간이 불과 3달여만에 성골2과 중고1개의 롤렉스를 들이는
모습으로 시작해서 전 모델을 한번씩은 차볼까하는 당당한 포부를 밝히고는 오래 시계 생활을 하다보니
롤렉스 이외의 시계로 외유를 하게 되더군요 그러나 이런 저런 시계를 차봐도 롤렉스만한 시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시계가 들어와도 섭마자리를 뺏지를 못하고 늘 다시 입양되던걸 반복하던 중에
까르띠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갈베라는 다소 비주류? 느낌의 시계....
솔직히 사진상으로는 브슬이 투박해보였고 XL라는 이름이 압박을 했지만 산토스100이 데이트창이 없다라는 점 때문에
갈베 XL을 선택했습니다.......... 대성공... 요새 섭마를 밀어내고 제 손목에 얹혀서 삽니다.
이 시계는 참 묘합니다. 일단 다이얼이 작지만 케이스가 일체형?으로 보여서 시계가 작아보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다이얼이 작아 방간은 당연히 아닙니다. 좁쌀과 방간을 잘 피한 사이즈
게다가 브슬이.... 아 그 뭐랄까... 부들부들합니다.
이게 참 이상한 표현같은데... 이런 부들부들한 느낌은 이전에 오로지 섭마에게만 느껴봤습니다.
섭마 브슬이 만지면 맨질맨질하니 몽돌 만지는 기분이 든다고 생각했는데 ... 다른 시계는 이걸 구현한 시계를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근데 갈베는 부들부들합니다.찾아보니 갈베가 둥근 곡선이라는 뜻이라네요.
그리고 까르띠에라는게 어쩌면 현실에서 더 잘 눈에 띄입니다. 남의 시선이 두렵기도 하지만 너무 몰라줘도 속상한 벱인데...
깔띠는 이게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롤렉스에 비해 가격이 참합니다.
갈베에 또 다른 롱드솔로 까지 들였습니다. 그리고 또 탱솔에 마음이 갑니다. 이러다가 발롱블루까지 맘에 드는건 아닌지
주저리 글이 길었습니다.
요약 : 롤렉성애자 깔띠에와 사랑에 빠지다 눈오는데 운전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