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질 준비, 제가 간이 부었나 봅니다. Submariner
Submariner Date
예전에 씨마(Omega Seamaster Diver 300) 가지고 있을 때는 아니 씨마 전의 모든 시계들에게 있어 전 종(하인)이었습니다.
열심히 모시고 살았죠. 행여 시계님들 옥체에 먼지 묻고 기스날까봐 즐 조심조심.
드라이버나 스프링툴바를 수전증 중증의 손으로 가져다 대는 건 대역죄라 여겼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보다 무려 2배 ~ 10배에 가까운 몸값을 자랑하는 서브에게는 반역을 꿈꾸고 더 나아가 실행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많이 만져주고 이것저것 해보고 있습니다. 이게 기스들은 친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판매는 글렀습니다. ㅎㅎㅎㅎ)
아껴야 한다는 강박에 대한 반작용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혹시 모를 판매라는 상황을 아예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점점 과감해집니다. 그리고 더 재미있고 정이 갑니다.^^
주말에는 드라이버로 브래슬릿 링크를 분리해 줄도 조절해보았습니다. 나사 머리가 약간 상했네요. 허허허.
오늘은 브래슬릿 탈거에 도전했습니다.
집게식 스프링툴바를 구입할까도 했지만 과감하게 스프링도 제거하는 연습을 해봤습니다. 브래슬릿을 제거하니 거북이가 되었습니다.
이제 줄을 주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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