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키메데, 다보사, 리메스 매장 방문기
최근 국내에 공식 수입 런칭된 세 브랜드 아르키메데, 다보사, 리메스의 본사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세 브랜드의 공식 수입사는 '라온하제'로 송파구 잠실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세 브랜드 모두 독일 회사(다보사는 스위스 메이드)의 브랜드로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라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이미 시계 애호가 사이에서 아름아름 이 브랜드에 대해 알고 있는 분들도 많을 듯 하고,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한 경험을 가진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수입사 라온하제에서는 온라인 판매 위주로 제품을 전개하고 있으며, 실물을 직접 보고 구입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본사 한켠에 간이 매장 형식으로 만들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로드샵같이 좀 더 파급력이 높은 매장에 입점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가격상승 요인이 되기 때문에, 우선 온라인 판매를 통해 해외 직구와 근접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매장의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세 브랜드 모두 신생 브랜드가 아니며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한 중견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우선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라인으로 수입되었습니다.
간략하게 진열된 시계를 보여드립니다.
우선 아르키메데 파일럿 컬렉션입니다. 시계 마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바로 그 디자인입니다. 다양한 케이스 사이즈에 수동, 자동, 크로노그래프 모델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리메스의 드레스 워치 컬렉션입니다. 브레게를 연상시키는 길로쉐 다이얼 모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수동, 자동 무브먼트 탑재에 파워리저브, 빅 데이트 기능을 가진 모델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다이버 시계 역시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제품들이었습니다. 1,000m 방수에 슬림하고 작은 케이스를 가진 것이 좀 더 작은 다이버 시계를 원하는 분들에게 제격인 듯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보사의 다이버 컬렉션입니다. 다보사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제품들과 함께 우리에게 익숙한 스타일의 다이버 제품들이 있습니다. 다이버 시계는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시계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경쟁력있는 디자인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아르키메데 파일럿 시계와 다보사 다이버 시계를 진열장에서 꺼내봤습니다.
아르키메데는 씨스루백이어서 탑재된 무브먼트를 볼 수 있습니다. 피니싱은 거의 에보슈 수준이지만 이 가격대에 뭔가 더 바란다는 것도 무리인듯 보입니다. 다이버 시계는 솔리드 케이스백이어서 무브먼트를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살짝 손목에 올려볼 기회도 가졌습니다.
아르키메데(ARCHIMEDE)와 리메스(LIMES)는 독일 포르츠하임(Pforzheim)에 본사를 둔 시계제조사입니다. 두 브랜드 모두 이클러(ICKLER)사의 산하에 있으며, 1924에 칼 이클러(Karl Ickler)가 포르츠하임에 가족기업 형태로 설립한 이클러는 시계 케이스 및 최종 조립을 하는 회사입니다.
< 아르키메데 파일럿 컬렉션 >
< 리메스 드레스 및 다이버 >
아르키메데와 리메스는 이클러의 시계 케이스에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ETA 범용 무므먼트와 최근엔 셀리타 무브먼트를 탑재한 기계식 시계를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의 시계를 생산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일럿, 다이버, 드레스 등 다양한 컬렉션을 가지고 있지만 아르키메데는 파일럿 시계 중심으로, 리메스는 드레스 및 다이버 시계 중심으로 국내 수입되었습니다.
다보사(DAVOSA)는 19세기 스위스에서 출발한 유서깊은 브랜드입니다. 스위스의 하슬러 가족이 운영하던 회사(Hasler & Co S.A)였으나, 1993년 독일의 보헬 유한회사(Bohle GmbH)의 투자로 새출발합니다. 다보사는 스위스 메이드 제품으로 다양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는 다이버 시계 위주로 수입되었습니다. ETA 무브먼트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다보사 다이버 컬렉션 >
타임포럼 메인페이지에 있는 다보사 배너를 클릭하면 세 브랜드의 온라인 매장으로 연결됩니다. 더 다양하고 자세한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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