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트래디션 인디펜던트 크로노그래프 7077 오뜨 타임 매거진 1위 선정
브레게(Breguet)의 올해 바젤월드 신모델인 트래디션 인디펜던트 크로노그래프 7077(Tradition Independent Chronograph 7077)이
미국의 고급 시계 잡지 오뜨 타임(Haute Time)이 마련한 '워치 매드니스 2015(Watch Madness 2015)' 컨테스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최종 승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컨테스트는 SNS를 통한 사전 공지와 함께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64개 브랜드별 후보 제품들을 선정,
라운드 1, 라운드 2, 라운드 3 이런 식으로 몇몇 관련 제품군끼리 묶어 경쟁을 붙인 다음 득표수에 따라 승패를 가렸습니다.
시계 업계에서 사실 그리 권위가 있는 컨테스트라고 보긴 힘들지만, 어찌됐든 제품간 경쟁 방식과 온라인 사전 투표를 통해 승자를 가리는 시스템은
해당 시계가 갖는 미학적 & 기술적 성취도는 물론 브랜드를 향한 대중들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결과라는 점에서 모종의 의의가 있다 하겠습니다.
참고로 트래디션 인디펜던트 크로노그래프 7077은 양 방향의 독립적인 기어트레인을 갖춘 시계입니다.
하나는 시간 표시를 위한 것이라면(3헤르츠 진동, 다이얼 우측), 다른 하나는 크로노그래프 작동시(5헤르츠 진동, 좌측)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
각기 다른 진동과 크로노그래프 작동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하이비트를 택한 것은 쇼파드, 태그호이어, 몽블랑도 이미 선보인 것이기에 특별하진 않지만,
브레게는 양방향 기어 트레인과 대칭형 밸런스를 다이얼 사이드에 고스란히 노출시킴으로써 타 메이커와는 또 완전히 다른 시계의 이미지를 부여합니다.
한편으로는 예거 르쿨트르의 듀오미터에 사용된 듀얼 윙 시스템을 연상케도 하지만,
독립된 2개의 배럴을 갖춘 듀얼 윙과는 달리 브레게는 싱글 배럴 형태입니다.
직경 44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16 리뉴 크기의 새 인하우스 수동 580DR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실리콘 소재의 팔렛 포크와 인버트 레버 이스케이프먼트, 역시나 실리콘 소재의 브레게 헤어스프링과 티타늄 밸런스를 갖추고 파워리저브는 50시간입니다.
- 기타 자세한 사항은 브레게 바젤월드 2015 TF 리포트 참조: https://www.timeforum.co.kr/Baselworld/12565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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