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mariner Black with date ( 116610 LN ) 리뷰 Submariner
Rolex - Submariner Black with date ( 116610 LN )
MODEL CASE
MODEL CASE
Oyster, 40 mm, steel
OYSTER ARCHITECTURE
Monobloc middle case, screw-down case back
and winding crown
DIAMETER
40 mm
MATERIAL
904L steel
BEZEL
Unidirectional rotatable 60-minute graduated,
scratch-resistant Cerachrom insert in ceramic,
numerals and graduations coated in platinum
WINDING CROWN
Screw-down, Triplock triple waterproofness
system
CRYSTAL
Scratch-resistant sapphire, Cyclops lens over
the date
WATER-RESISTANCE
Waterproof to 300 metres / 1,000 feet
MOVEMENT
MOVEMENT
Perpetual, mechanical, self-winding
CALIBRE
3135, Manufacture Rolex
FUNCTIONS
Centre hour, minute and seconds hands.
Instantaneous date with rapid setting. Stopseconds
for precise time setting
PRECISION
Officially certified Swiss chronometer (COSC)
OSCILLATOR
Paramagnetic blue Parachrom hairspring
WINDING
Bidirectional self-winding via Perpetual rotor
BRACELET
BRACELET
Oyster, flat three-piece links
BRACELET MATERIAL
904L steel
CLASP
Folding Oysterlock safety clasp with Rolex
Glidelock extension system
DIAL
DIAL
Black
DETAILS
Highly legible Chromalight display with longlasting
blue luminescence
조심스럽게 다들 너무 잘 아시는 로렉스 신형 서브마리너 블랙 데이트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조금 길 수도있으니 귀찮으신분은 패스해주세요^^
로렉스의 서브마리너 데이트는 시계를 알게된 이후 부터 제겐 한번쯤 꼭 경험해보고 싶었던 드림워치였습니다.
그래서 30대 중반이 되었을때까지 아껴두고 구매하지않겠다! 는 목표로 타 브랜드의 시계들만 찾았습니다만…. 막상 지난
생일에 구매할 기회가오니 그 다짐은 오간데없이 날아가고 덜컥 구입해버렸네요. 물론 결정에 후회하지는 않지만 대신
30대 중반이 오면 어떤시계를 구입할까 하는 아주 작은 고민이 생겨버렸습니다 ^^
아무튼 그래서 얇팍한 지식으로 조금이나마 정보를 공유하고자 리뷰를 남깁니다.
로렉스의 간판모델인 신형 서브마리너 블랙 데이트 모델 입니다.
정확한 모델명은 Submariner Black with date ( 116610 LN
) 입니다. 흔히들 서브마리너를 구분하실때 서브마리너 와 서브마리너 논데이트 로
구분을 하시는데, 실제로는 서브마리너와 서브마리너 데이트 로 구분하시는게 정확한 표현입니다.
최초의 서브마리너는 데이트 창이 없는 깔끔한 논데이트 였기때문에 그렇게 구분한다고합니다. 저도 해외포럼에서 어설프게 서브마리너 데이트를 서브마리너
불렀다가 양덕들에게 융단폭격을 맞은 이후로 알게됬습니다..ㄷㄷ
그리고 그린서브마리너의 모델명은 116610 LV 이며 데이트창이 없는 서브마리너는 114060 입니다.
일단 구성품들 입니다.
이번 2015년 부터 케이스와 보증서 케이스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전체 구성품은 시계, COSC
메달, 플라스틱 프라이스 택 (저는 못받았네요 ㅠㅠ), 베젤 보호 캡, 외부 흰박스,
베이지색 내부 박스, 녹색 박스, 보증서 케이스,
책자 3권 정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처음 시계를 받았을때 시계 박스가 생각보다 작고 가벼워서 의아했는데,
로렉스는 스틸 < 콤비 < 통금
< 플래티넘 모델 순으로시계 박스 크기가 커진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스틸이라고 코딱지만한 박스를 준거죠..ㄷㄷ
신형 박스로 바뀌면서 원래 반만 가려지던 보증서 보관 공간이 전체가 다 덮이도록 바뀌었으며,
보증서 케이스는 카드를 수납하면 시리얼 넘버를 딱 가리는카드지갑 같은 형태에서
개런티 카드와 책자를 같이 수납하는 큰 종이 케이스로 바뀌었습니다. (시리얼 넘버는 포스트잇으로
가렸습니다) 원가 절감이 목적 인건지 뭔지 전에는 케이스의 소재가 가죽으로 알고있는데 이번 버전은
종이라서 조심하지않으면 쉽게 찢어질듯 하네요.
그다음은 다이얼 입니다.
그린 서브마리너는 선레이 다이얼인것에 비해 블랙 서브마리너는 일반적인 검정 다이얼 이며, 인덱스는 화이트 골드 입니다.
다른 섭마 유저분들도 모두 한번쯤은 고민하셨겠지만,
저 또한 블랙이냐 그린이냐 짜장이냐 짬뽕이냐 를 가지고 한참을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 마지막 선택은 그린에 비해 평범한 블랙이었는데, 이 결정에는 일반적인 매트한
색상의 블랙다이얼이 한몫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린서브마리너의 선레이 다이얼은 제겐 조금 과한 블링거림이기도
하고, 어느 색상에나 무난한 블랙이 끌리더라구요 ㅠ.ㅠ 물론 지금 와서
다시 블랙이냐 그린이냐 를 선택해야 한다면 이번엔 그린으로…………
한마디로 원탑에 옷차림에 상관없이 여기저기 다 어울릴만한 시계를 찾는다 -> 블랙
여분의 시계가 있고, 가끔씩 포인트를 주고싶다 -> 그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
특이점은 현재 3가지의 버전의 다이얼 버전이 생산되고 있어서 폰트가 조금씩 다르며, 정품 구별하는 포인트중 하나인 글라스의 사이클롭스가 더이상 2.5x 배율이 아니라는점 입니다.
그리고 서브마리너의 데이트 모델의 상징인 이 사이클롭스는 호불호가 갈려서 가끔씩 날짜창은 원하지만 볼록한 돋보기는 보기싫다 하시는분들은 이 사이클롭스를 제거하기도 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저도 잘은 모르지만 헤어드라이기로 열을 조금 가하면 똑 떨어진다고 하네요.
야광
신형 서브마리너의 야광은 조금 특이합니다.
보통 시계의 야광은 대부분 초록색인데, 신형 서브마리너 부터는 크로마 라이트라는 형광물질을 사용해서 야광이 푸른빛을 발산합니다 .
다만 항상 푸른빛을 발하는건 아니고 태양광과 형광등 등 어느 종류의 빛에 어느정도 노출되느냐에 따라 야광빛이 초록색에서 푸른색 으로 바뀝니다 .
크로마 라이트라는 형광물질의 특징이라고 하네요.
글라스 왕관
다이얼의 6시 방향을 보시면 글라스 내부에 왕관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 각인으로 정품 여부를 구분했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중국애들이 기술이 좋아져서 이 각인까지 따라만든다고 하네요..ㄷㄷ
참고로 이 각인은 후에 글라스 교체를 받게되면 왕관 마크가 조금 바뀐다고합니다.
혹시 못찾으시는 분들은 아래에서 12시 방향으로 핸드폰 라이트를 비춰보시면 쉽게 찾으실수 있습니다.
로렉스 스틸 서브마리너는 1926년에 처음 개발된 로렉스의 상징인 오이스터 케이스를 사용하며, 부식에 강하다고
알려진 실제로는
별반 차이없는 904L 스틸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기능은 유니
디렉션 회전베젤, 300M 방수, 트리플 락 크라운
이며, 오이스터 케이스는 한번 닫히면 물이 들어가지않는 굴 처럼 완벽한 방수를 지향하기에 이런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라믹 베젤은 로렉스에서 발명한 세라크롬 베젤을 사용하며 이또한 부식에 강하고 시간이 지나도 선명한 색을 유지
하는게 특징이라 합니다. 보통 한개 제작하는데에 40시간이라는 공정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특이점은 잠수부들이 수중에서 글러브를 끼고도 손쉽게 돌릴수 있도록 톱니가 ‘세심히’ 만들어 졌다는 베젤입니다.
이게 너무 세심히 만든건지… 상당히 날카로워요 -_-;; 긴팔 셔츠를 입으면 셔츠 손목을 다 갉아먹고 어디 옷에 걸리면 찢어먹습니다..ㅠ.ㅠ
덤으로 크라운 또한 ‘매우’ 날카로워서 하루하루 손등에 상처가………
한마디로 서브마리너의 마감은 전체적으로 날카롭습니다. 베젤과 크라운 뿐만이 아니라 케이스 마감 또한 날카로워요.
뒷백은 특이하게도 그 흔한 ROLEX 란 브랜드 네임 조차 안적혀있습니다. 착용감을 위해서 라고 하는데, 많은분들이 이 뒷백에 여러가지 각인들을 넣어서 본인만의 특별한 에디션으로 만드시기도 합니다 ^^
12시 방향 브레이슬릿을 제거하면 ORIG. ROLEX DESIGN 116610 이라고 음각이 되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6시 방향에는STAINLESS STEEL 이라고 음각되어 있습니다. 구형 버전에는 여기에 시리얼 넘버가 적혀있다고
하네요.
다이얼 내부 벽에는 ROLEX ROLEX ROLEX라고 띠 처럼 음각이 새겨져 있으며, 12시 정각에는 왕관이 있고, 6시 방향에는 시계 고유의 시리얼 넘버가 새겨져 있습니다.
신형으로 넘어오면서 부터 서브마리너의 가장 큰 변화 중 한가지는 브레이슬릿입니다.
일명 깡통줄 이라 불리던 브레이슬릿에서 손쉽게 미세조절이 가능한 로렉스의 특허 글라이드 락 시스템이 들어간게 큰 변화
인데요, 2mm 씩 최대20mm 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잠수부들이 잠수복을 입을때마다 매번 브레이슬릿의 나사를 풀고 조이고
할것 없이 손쉽게 버클을 열어서 길이를 조절할수 있도록 만들어진거라
합니다. 사실 특허라고 할것도없이 다른브랜드들에서도
이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브레이슬릿들을 흔히 볼수있습니다..ㄷㄷ
무게 또한 구형에 비해 살짝 무거워졌습니다.
아무튼 이 기능은 아침저녁 혈액순환에 따라 손목 굵기가 달라지는 현대인(?) 의 생활에서도 은근히 유용합니다.
풀코는 12.5 개 입니다.
역시나 로렉스 답게 버클또한 날카롭습니다..-_-;;
길이 조절을 위한 글라이드락을 풀기전과 풀고난 후 입니다.
그리고 브레이슬릿에는 또 한가지가 숨겨져 있습니다. 시계 본체에서 브레이슬릿을 빼면 케이스에 닿는 브레이슬릿 단면에 알파벳과 97200 이란 숫자와 왕관이 각인되어져 있습니다. 알파벳은 무작위로 새겨져있는건지 위아래가 다르네요.
그다음은 개런티 카드 입니다.
포럼 내에서도 한번 소개된 적이 있는데, 로렉스의 개런티 카드에는 특이점이 숨어있습니다.
언뜻 보면 그냥 보통 개런티 카드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뚫어져라 보면 개런티 카드의 초록색 선이 약간 삐뚤 빼뚤 합니다.
이걸 또 루뻬로 확대해보면…
이걸 확대해보면대문자로 띄어쓰기 없이 ROLEX GARANTIE INTERNATIONALE 이라고 적혀있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어라고 하기엔 스펠링이 이상해서 검색해보니 불어네요.
참고로 뒷면은 그냥 일반적인 개런티 카드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혹시 본인의 개런티 카드가 처음보는 형태 더라도 개런티 카드는 각 나라 딜러마다 여러 버전(?)의 타입이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글을 마치며..
지난4개월 가량 서브마리너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참 잘만든 시계다 였습니다.
저는 시계를 선택할때 그 시계의 오리지널리티를 가장 먼저 보는데요, 서브마리너는 1953년에 최초로 시계 마켓에 소개된 이후로 소재 차이 말고는 거의 변화가 없을만큼 완성도가 높은 시계 입니다. 그리고 오랜 검증을 거친 3135 무브먼트 (50h power reserve) 가 들어가며 오차 또한 놀랄만큼 거의 없구요. 튼튼함 또한 좋아서 처음 시계 딜러가 제게 골프칠때도 착용할수 있는 시계를 보여줄까 라며 꺼내준것 또한 서브마리너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서브마리너의 아쉬움을 꼽자면 케이스의 날카로움 이랄까요? 처음 시계를 받자마자 느낀점은 이거 뭐이렇게 날카로워….-_-;;
피부야 말할것도 없이 시계에 여기저기 긁혀서 상처가 생겼고, 셔츠는 또 어찌나 잘찢어먹는지..
그래서 이 시계를 착용할땐 뭔가 모르게 조심하게됩니다.
그리고 서브마리너는 다른 시계와는 다르게 시계 본연의 느낌에 충실해서 줄질도 힘들고 뭔가모르게 덕후놀이에는 부적합합니다.
그래도 다시 시계 매장앞에서 어떤 시계를 고를까… 하고 생각한다고 해도 서브마리너를 고를것 같네요.
아무튼… 이렇게 서브마리너 집중 탐구(?) 를 마쳤으며, 국 내외 포럼 여기저기서긁어모은(?) 뽐뿌 사진들을 마지막으로 끝마치겠습니다.
다 작성하고보니 특별한 내용도없이 혼자서 주절주절 떠든것 같은 긴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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