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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시계 조정좀 하느라 잠깐 직장에서 집으로 가져온김에 써봅니다
쉐퍼에서 나온 펜 홀더입니다
지금은 펜을 단순히 필기구통이나 책상에 던져두거나 연필꽂이등에 놔둡니다만
옛날에는 만년필, 혹 만년필 이전에 있던 딥펜들은 거치를 위해 전용 홀더등을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일하는 분들중에 만년필이나 딥펜을 쓰시는 분들은 홀더를 사용하는 분들이 계시긴 합니다
다만 옛날과는 다르게 보기 힘들어진 아이템으로 이번에 소개해볼까 합니다
만년필을 쓰신 분들중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쉐퍼에서 나온 홀더입니다
그냥 싸게팔길래 가져온거라 딱히 년도나 모델은 저도 잘 모릅니다
(사실 알아보려다 귀찮아서 그냥 냅두고 있긴합니다 ㅎㅎ)
시계와 펜 홀더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대리석으로 고정되어있습니다
사실 시계가 없었으면 여기다 쓰진 않았겠죠 ㅎㅎ
시계는 뺄 수 있습니다
물론 펜홀더도 빼서 다른 사이즈로 교체 가능합니다
시계 자체는 스위스에서 제작된 제품으로 특이한건 특허 출원중이라는 손으로 깎은 넘버링이 보이는데 이것도 사실 귀찮아서 알아봐야되는데 그냥 냅두고 있습니다 ㅎㅎ
언젠간 찾아보겠죠...
언젠간...
이 작은 버튼은 다이얼쪽의 날짜를 바꾸는 버튼입니다
몇일 냅뒀다가 날짜 맞추려고 뺑뻉 돌리는건 없어서 편하네요 ㅎㅎ
뒷쪽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은 밸런스휠 스프링의 왕복조절, 시간조정, 태옆감기, 날짜변경 이렇게 총 4개정도로 간단한 구조입니다
풀와인딩시 총 28시간정도 지속됩니다
앞쪽은 매우 간단히 시간과 날짜만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회사명인 semca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뭐 앤틱이나 빈티지 제품으로 거래되는 회사네요 ㅎㅎ
시간 오차는 24시간 기준 약 1~5초정도로 오버홀을 끝낸 제품입니다
사실 오버홀 하는 도중 사진을 찍었어야 됬는데 오버홀하는중에는 사진찍기가 힘들어서 따로 남겨둔건 없네요
나중에 오버홀 할 시기가 오면 찍어보긴 하겠습니다
가끔 오래된 배경의 영화를 보다보면 책상위에 이런 제품이 올려져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시계만 있는게 아니라 달력이 있는 홀더나 시계+달력이 같이 있는 홀더부터 일정표까지 있는 홀더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가끔은 그런 소소한 부분을 살펴보면서 영화를 보는것도 한 즐거움이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매우 대충대충인 리뷰를 끝까지 봐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