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섭마 vs 블랙베이) Submariner
얼마전 지인에게 튜더의 블랙베이를 영입했습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었던때라 시험 끝나고 막연히 이 서브의 피를 이어 받은 녀석과 서브의 비교 포스팅을 한번 해볼까 생각만 하고 있었죠.
이제 밀려둔 숙제를 해볼까 하는 생각에 포스팅을 써 봅니다.
꽤 많은 사진이 담길것 같아 그냥 바로 바로 찍어 사진을 올려요
여러장 찍어 베스트컷을 선정하지 못하고 그냥 포스팅 중간 중간 찍어 올려서 사진의 질이 안좋을 수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보정도 하지 못하고..여기 게시판도 즉석 보정이나 필터 기능이 있음 좋겠지만...아직은 직접해야하므로 그 부분도 패스....ㅜ.ㅜ)
먼저 TUDOR라는 브랜드 자체가 생소하신 분들이 있을껍니다.
튜더라는 명칭을 찾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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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 왕가(House of Tudor) 또는 튜더 왕조(Tudor dynasty)는 잉글랜드 왕국(1485년 - 1603년)과 아일랜드 왕국(1541년 - 1603년)을 다스렸던 다섯 명의 군주들을 배출한 집안을 말한다. 전반적으로 튜더 출신 군주들의 통치 덕분에 그전까지 유럽의 바다 건너 약소국이었던 영국은 훗날 세계를 석권하게 되는 대영제국으로 전환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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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위키백과에 나옵니다. 영국 왕조...블라 블라....뭔가 머리가 아픈데 여튼 이들을 상징하는 이미지는
바로 이런 근엄한 왕의 모습과 물론 가장 유명한 엘리자베스 1세가 있지만...
요 장미 문양입니다.
사실 시계 브랜드로 튜더라는 영국 왕조의 이름을 사용한게 좀 특이한 케이스이긴 합니다. 보통의 시계 브랜드가 제작자의 이름이나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하는 단어를 선택하는데 왜 이 시계는 영국 왕조의 이름을 사용했을까요?
그건 처음 롤렉스란 브랜드를 만든 한스 빌스도르프의 영국 사랑에 기인한겁니다.
1905년 24살의 한스 빌리도르프는 런던에 시계 유통 회사를 설립하였고, 그것이 바로 지금의 롤렉스가 되죠.
그리고 1926년 튜더를 만들게 됩니다
롤렉스를 통해서는 자사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실용시계의 정점을 보여주고자 했다면, 동생 격인 튜더를 통해서는 보다 많은 이들에게 좋은 품질의 시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는 뭔가 교과서적인 좋은 의미이지만 상업적 향기가 팍팍 느껴지는 이유죠.
브랜드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튜더왕조의 상징인 장미를 선택하고 보통 방패에 이런 상징을 많이 그려 넣던걸 따라서 방패 문양도 튜더를 나타내는 심벌로 활용하게 됩니다.
그 이후 튜더는 롤렉스의 자식으로서 롤렉스의 많은 역사적 아이콘과 기술력을 공유하게 됩니다.
워낙에 인기가 높은 롤렉스의 디자인과 오이스터 케이스와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부품을 공유하여 왕성도 높은 시계를 만들어 냅니다.
초기 튜더는 롤렉스의 마크를 케이스 백과 스크류 등에 그대로 사용할 만큼 롤렉스의 DNA를 많이 가지고 있었죠.
물론 처음 튜더의 런칭 의도에 충실하게 무브는 ETA 등의 범용 무브를 사용해 가격도 합리적으로 출시해 꽤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러던 중 1953년 롤렉스의 서브마리너가 출시되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1년뒤인 1954년 튜더의 서브마리너가 세상에 나옵니다.
이름도 롤렉스와 동일하게 서브마리너라고 나온 녀석인 만큼 디자인도 놀라울 만큼 서브의 그것과 똑같았죠.
여기까지가 튜더 다이버시계의 출발 이였습니다.
튜더는 그 이후 뭔가 특색있는 자기만의 다이버를 만들어 내지못합니다. 사실 늘 롤렉스 서브의 유사한 디자인을 가진 저렴한 대안 중 하나였을 뿐이죠.
그러던 중 2012년 드디어 블랙베이가 출시 됩니다.
적갈색과 블루톤의 2가지 모델로 빈티지한 멋과 현대적인 모던함을 다 나타낼수 있는 디자인이였습니다.
튜더는 이 블랙베이로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서 리바이벌 상을 수상하게 되죠
처음의 튜더 서브마리너와는 디자인적으로 상이한 점이 있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보여졌고 많은 시계 매니아가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요런 시계가 제 손에 들어왔으니~!!!!!
서브와의 비교를 안할수가 없죠~!!!
처음 블랙베이를 받아들었을때 느김은 오 마감이 정말 좋구나~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서브의 1/3일 가격이라 처음엔 그다지 큰 기대를 안했었거든요.
그리고 많은 부분이 서브랑 닮아 있었습니다. 역시 롤렉스의 아들
제가 평소에 롤렉스에 부족하다고 느낀 빈티지한 감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녀석이라 더 블랙베이가 제 맘에 드네요.
서브와의 차이점을 집어보겠습니다.
1. 러그 디자인의 차이
신형 서브는 러그가 두꺼워 지면서 뭔가 투박한 맛이 더 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거기가 각이 좀 날카로운 편이라. 사실 호불호가 많이 갈리죠
블랙 베이는 러그에 각을 한번 더 잡아서 꽤 부드러운 느낌과 재미를 줍니다.
2. 배젤.
서브는 세라믹 배젤을 활용해 블링블링한 느낌과 잔 기스등에 강하죠 요즘 주력 다이버워치의 트랜드를 이끄는 서브.
거기에 비해 블랙베이는 기존의 스틸 프린트 배젤입니다. 헤리티지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오히려 세라믹보다 더 괜찮은 선택인듯 보입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아주 맘에 드는 부분인데 배젤의 모서리 처리입니다.
서브의 저 톱니바퀴 처리....저거 정말 조작에 용이 합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나 저 배젤을 조작할 일이 있을까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저로선 거의 장식품에 불과한 저 배잴의 조작 용이성을 위해 무수히 많은 셔츠의 소매부분을 버려야 했죠. 요즘은 직장출근길엔 서브는 절대 착용하지 않는 금기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블랙베이는 조작감은 떨어지지만 이렇게 부드럽게 마감 처리를 하였습니다. 배잴때문에 옷이 상할 일이 없으니 이건 저로선 아주 땡큐한 일입니다.
3. 다이얼
서브의 다이얼은 기본적으로 유광의 느낌입니다. 서브가 태양아래서 유달리 반짝 거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죠.
그에 비해 블랙베이는 무광의 거친 마감처리입니다. 사실 서브도 빈티지 모델이나 씨드에 적용된 무광을 선호하는 사람이 꽤 있어 이부분은 호불호가 갈릴수 밖에 없지만
블랙베이가 빈티지 감성의 충실한 재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시계이니 만큼 블랙베이의 선택은 모범답안으로 생각 됩니다.
그리고 블랙베이 적색 모델은 인덱스의 라운드 처리와 핸즈가 골드색으로 처리 되어 있습니다.
이곳 저곳 빈티지한 감성을 충실히 표현하고 있죠. 야광도 약간 노란빛이 도는 색처리를 해 골드 핸즈 등과 조화도 꽤 높습니다.
4. 용두
서브의 용두는 참 말이 많았습니다. 사용자의 손등에 멍이나 상처를 쉽게 생기게 해서 착용감을 나쁘게 하는 일등 공신이였죠.
사실 서브 용두는 마감 처리가 꽤 거친 편입니다. 이건 조작은 용이 하지만 위에 언급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블랙베이 용두는...부드럽습니다. 손등에 닿아도 아프지 않아요....거기다 크기도 큰편이여서 조작성이 나쁜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 디자인이 서브에 적용된다면 서브에는 어울릴것 같지 않네요.
두 시계가가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이 확연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겠죠.
5.케이스
두 시계는 케이스 자체만을 놓고 보면 꽤 두께 차이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서브가 케이스 백에 많이 튀어 나와 있고 배젤이 더 두꺼워 실제 착용시 두께감에서 크게 차이를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착용감등은 개인적인 느낌이라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케이스 백을 비교해 보면 튜더는 높낮이가 거의 없이 평평한 형태를 띄고 있고 서브는 중앙부위가 튀어 나온 형태인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보통 드레스 위치에선 평평한 케이스 백 형태를 선호하시는 분이 많지만 스포츠 워치는 시계 크기가 커지다 보니 서브와 같은 형태가 착용감이 좀더 우수한 느낌을 줍니다.
6. 유리
서브 마리너는 평평한 사파이어 글라스를 적용했습니다. 크게 특이한 부분이 없는 부분이죠.
블랙베이는 돔형식의 글라스에 배잴에서 꽤 튀어 나와있는 형태 입니다. 예전의 운모 유리의 느낌을 재현한 부분으로 많은 빈티지 복각 모델들이 적용하는 형태죠
서브와 블랙베이의 차이점을 알아봤는데 글의 서두에 서브와 블랙베이는 아주 유사한 느낌을 많이 준다고 쓴걸 기억하실껍니다.
그런데 이렇게 차이점만 쭉 나열하니 어디가 유사한 부분이야 라고 생각하실수 있겠죠.
사실 전체적인 디자인 느낌은 너무나 다른 시계 입니다. 서브가 모던한 느낌이라면 블랙베이는 빈티지한 느낌을 표현하는데 주력했기 때문이죠
비슷한 느낌을 주는건 의외로 작은 부분들의 사용감에 있어서 보여집니다.
버클 부위 입니다. 이부분의 조작감이 서브랑 너무나 비슷합니다.
전 서브의 버클부위 조작감은 시계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쫀득한 느낌과 부드러운 느낌이 동시에 느껴지는 완성도 높은 구조를 가지고 있죠.
서브의 버클을 잡아주는 구조는 이런 자그마한 베이링이 스프링 구조 형태를 가지고서 잡아주는 형태입니다. 이런 구조가 서브 특유의 버클 조작 느낌을 만들어 줍니다.
블랙베이도 똑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뭔가 손이 더간 모양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버클의 안쪽도 같은 형태로 결합부위를 잡아주게 되어 있습니다.
서브가 딸깍하는 느낌으로 접히며 풀리는데 블랙베이는 버클의 모든 방향에 저런 구조를 가지고있어 또 새로운 느낌의 조각감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서브의 버클 조작감도 좋고 블랙베이의 조작감도 아주 만족스러워 어느 구조가 더 낫다라고 쉽게 말은 하기 힘드네요.
브레이슬릿의 마감이나 느낌이 전체적으로 아주 비슷합니다. 착용했을때의 느낌도 유사한 느낌이고요.
줄 코를 조절하는 것도 나사형식으로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브레이슬릿의 미세 조정은 서브의 경우가 월등합니다. 블랙베이는 고전(?)적인 형태의 버클쪽 3홀로 미세 조정을 하는 형태라..이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
두 시계의 차이점과 유사한 부분을 비교샷과 함께 정리해봤는데 느낌이 잘 전달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브와 블랙베이를 모두 경험해보니 블랙베이가 서브의 대안이 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너무나 다른 느낌의 시계이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서브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가지고 있는게 블랙베이고 또 반대로 블랙베이에서 부족한 부분을 서브가 가지고 있는 형태라....
여유가 된다면 2개다 소장하는걸 추천하고 싶을 정도
끝으로 블랙베이는 국내에 매장이 없어 이 시계를 소개시켜 드릴 목적도 있는 포스팅이라 그 의도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말이면 오늘은 어떤 시계를 착용하고 나갈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2녀석들입니다.
블랙베이를 만지다 보니 튜더의 신모델들을 경험해보고 싶은데 국내에 매장이 없는 부분이 많이 아쉽네요.
휴...쓰다보니 저에겐 너무나 긴 포스팅이 었군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다른 게시글로 블랙베이를 자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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