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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927  공감:7  비공감:-1 2015.05.11 12:30


안녕하십니까, 

삐딱이 궁둥이샷으로 이번 주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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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의 Middle Range 급 리뉴사이즈의 Cal.4400의 궁둥이 입니다.

Single Barrel의 12리뉴대 2.8mm의 칼리버 두께로 Ultra Slim은 아니지만 충분히 Slim한 시계로 전천후로 사용됩니다.

(울트라 슬림의 Cal.1003 - 9리뉴대의 1.64mm 또한 경험해보고 싶은 신세계 이긴 합니다만.... 통장의 내공부족으로 TㅅT)


65시간의 파워리저브가 싱글배럴에서 나오는 파워리저브 치고는 꽤 깁니다. 주말에 차지 않아도 월요일 오전에 끙챠끙챠 밥주는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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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를 들여다보고 있자면, 엔트리 레벨의 칼리버이지만, 갖가지 코즈메틱 피니슁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네바 스트라이프는 살짝 경사지게 연마되어 제네바의 레만호수 물결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합니다.

나사들은 블랙 폴리싱이 되어 보이는 각도에 따라 어둡게 혹은 밝에 빛반사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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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은 평편한 루비가 아닌 입체적인 루비를 사용해서 좀 더 충격에 견디기 쉽구요, 

물론 밸런스휠은 충격에 조금 더 강해져야 하는 파츠의 특성대로 충격 흡수할 수 있는 장치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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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휠의 충격흡수 장치.

그러나 큰 충격은 당연히 주면 안된다능~

오버코일을 잡아주는 스터드까지 찍어 주었네요. 후덜덜 (친구야 고맙다.)


밸런스 휠 아래의 팔렛포크 덮개를 통해 조금 더 안정적인 이스케이프먼트 휠과 팔렛포크의 운용을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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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드의 블랙 폴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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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의 엥글라쥬와 영롱한 루비, 그리고 매끈한 기어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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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네봐 홀마크~

제네바씰이라고 불리는 이 홀마크의 기원은 130년 가까이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요,

1800년대 중후반에 이미 제네바의 시계들이 유명해져서 그때부터도 가품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가품의 고향이 중국이 아니라네~ 유러피안 가품 ㄷㄷㄷㄷ)

PP, VC 등등의 설계가 아닌 시계에 버젓히 PP, VC 라고 새겨 판매가 되고 있었죠. 또한, 제네바 출신이 아닌 시계제작자가 제네바라는 이름을 브랜드에 적는다던지...

등의 여러 형태의 짝퉁들이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이에 제네바 주 정부에서, 시계장인들을 보호하면서 그들의 Quality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일반적인 워치메이킹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부분의

설계, 재료, 마감 분야의 High Quality 기준을 정하고 해당 기준을 부합하게 되면 인장을 찍어주는 형태의 정부기관으로 

사실상 이 Seal을 통해서 정부 차원의 보호도 받으면서 기술력의 동반상승을 이뤄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게 창조경제지!)




뭐 여튼 역사적인 부분은 또 머리 아프니.... 이제 시계의 또 다른 부분 보여드리면서 매크로 먼데이를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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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 울리는 XX 신~라면 이 아니라 말.테. 크~로쓰!

케이스 뒷면에 미세 인그레이빙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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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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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에 반사된 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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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테크로스 버클.





몇주에 걸쳐서 올리고자 했습니다만,

성격 때문인지 다 올렸습니다. 헥헥헥 



이제, 시계를 하나 더 사서 친구한테 또 맡겨야 겠..........



활기찬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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