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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732  공감:11 2015.05.0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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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전에 올렸던 M8DP 리뷰 후 2달만입니다^^.


회사 일에다..개인적 취미(물리학책 읽기 )  , 시계생활 중 첨으로 느끼는 권태로움 그리고 타포내 몇가지  논란이슈에 대한 피로함 때문인지 가장 사랑하는 예거동에서도  눈팅회원 이상의 열정이 안생기더군요.


저의 시계열정 부활과 예거동의 활성화를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페니님을 위해서... 포스팅 열정을 다시 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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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씰 알람(NSA)의 비버리힐즈 한정판인 "탱고(TANGO)를 구입한지도 벌써 2년이 다되어 갑니다.제 시계포트폴리오(정확히 예거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사랑스러운 이넘을 통해 얻은 느낌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항목별 사용기간 만족도를 *갯수로 표시합니다 별5개가 만점입니다.




*****  "컴프레셔 방수 시스템"은 기대했던대로 편리하고 신뢰할만한 기능이었다 *****  별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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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기계식시계 방수시스템은 '스크류 다운" 방식일겁니다. 브라이틀링과 AP RO의 스크류다운방식을 경험해 본 입장에서 "컴프레셔 시스템"  정말 획기적인 느낌입니다.

공기압축을 이용한 이 특허시스템은 이넘을 사용해 본 후 가장 만족스러운 기능중의 하나입니다.물론 이방식은 예거 컴프레셔 라인에 똑같이 채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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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귀를 닮은 두개의 용두는 2시 방향이 알람과 데이트를 조정하는 역할을....4시 방향이 시간 조정을 맡고 있습니다.크라운 하단의 화이트는 안전상태임을 의미합니다. 조정을 위해서는 360도 돌리면(엘로우 방향)  압축이 풀리고 조정이 가능해집니다. 알람을 작동시키려면 엘로우 상태에서 반시계방향으로 감아 배럴을 채우고 나서 1단을 뽑아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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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프레셔 시스템으로 탱고(다른 NSA도 동일)는 300M 방수를 보장하는데...수영시 사용해 본 결과 과거 브라이 슈오 헤러티지 경우 (같은 300M)보다 훨씬 만족스럽습니다.게다가 호불호가 갈리는 쌍용두는 갠적으로 개성가득한 디자인이란 생각입니다.




***** 분절되는 러버블렛은  메탈블렛보다 다계절로 사용할 수 있다 ***** 별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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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의  기본 스트랩은 일반 NSA와는 달리 아티큐레이티드 러버 블렛이 아니어서 러버블렛 구매를 위한 출혈이 불가피했습니다만....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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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의 기본스트랩입니다.물론 나쁘지 않습니다.여름에도 별로 끈적거리지 않는 4계절 용으로 부족함이 없지만...분절 러버밴드의 효용성은 그 이상입니다.일반 러버밴드와 달리 분절되는 특성과 착용감은 블레이슬릿과 유사한데다 메탈 블렛의 경우 겨울에 착용하기 꺼려지는데 비해 러버는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 더 이상 정확할 수 없다 ***** 별5개


탱고의 일오차는 하루에 1초 남짓입니다.나머지 두개의 예거 모델들인 M8DP가 4초남짓 리베르소썬문이 4~5 초인데 비해서도 그렇고 AP RO 컴비의 2~3초에 비해서도 월등합니다.요즘 오차에 대해 많이 둔감해졌지만...탱고를 이따끔( 오차가 2분 이상 누적되는 경우로.. 4달 정도)  대한민국 표준시에 초단위로 맞춰 놓구(NAS는 핵 기능이 있습니다)..하루 후 오차를 모니터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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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기능을 탑재한 CAL.956은  정확함과 내구성을 겸비한 명기임에 분명합니다.무브먼트의 예거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무브가 아닐런지......





***** 청명한 소리는 떨어지지만 알람은 미닛 리피터보다 실용적이다 ***** 별5개


알람기능의 예거스포츠시계에 대한 기대가 탱고에 대한 구매로 이어졌지만...알람은 장식품이 아니라 실제 쓸모가 많습니다. 해외여행시 아주 유용했습니다. 해외 출장이 아니라 해외여행이 주된 저에게는 스포츠모델을 주로 이용하는데..진 U2도 높은 만족을 주었지만...탱고의 알람기능은 확실히 부가적인 효용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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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거리는 소리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약속시간을 상기시켜줍니다. 실제 알람음을 녹음하는데 실패해 동영상개제를 못해서 죄송한데 궁금하신 분들은 과거 페니님 포함 많은 분들이 올리신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 썬문과 대척점에 있는 투박하지만 은은한 아름다움에 취하다 ***** 별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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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 썬문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앙증맞은 아르데코스타일 다이얼과 화려한 자태가 가장 큰 이유일겁니다. 저는 썬문의 화려한 아름다움도 좋아하지만

탱고의 투박하지만 은은한 디자인 감성도 그에 못지 않다 생각합니다.비유가 적당하진 모르겠지만.."을밀대"  밍밍한 평양냉면의 중독성있는 맛같은  아름다움이랄까요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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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Trapeze(사디리꼴)스타일의 시침과 Arrow스타일의 분침은 원래부터 선호했습니다만 싫증이 나질 않는군요. 시인성과 야광 포인트를 겸비한 화이트는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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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해군 특수부대와 협찬한 마린워치들은 많습니다.네이비씰은 그중에서도 특별한 존재로 알려져있는데 하이엔드브랜드 중 네이비씰과 같이 개발한 모델은 유일한 것으로 압니다.케이스백의 네이비씰 고유문장은 볼 때마다 묘한 자부심을 줍니다 ㅎ ㅎ( 부끄럽게도 6개월 단기장교 출신인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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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게"모양 느낌이 나네요. 쌍용두가 전면에서는 슈렉귀인데 이렇게 보니 게의 두눈????? ㅋ ㅋ.







**** 덩치에 비해 가벼우나 살포시 두꺼움의 압박이.. **** 별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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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의 44mm 다이얼 사이즈는 제 손목에 과하다고 느껴진 적은 없지만 16.6mm의 두께는 다소 오버스럽습니다. 세라믹베젤과 티타늄 케이스의 경묘함으로 무게 압박은 적어서 두께의 심리적 무게감을 상쇄시켜주긴 합니다만....


대다수의 타브랜드 진성 스포츠워치들도 두께가 상당하고(스포츠워치라고하면서 실제 드레스워치로 사용될 수 밖에 없는 여타 하이엔드 브랜드 모델들은 논외 ) ....두꺼움이 내구성과 정확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겠지만..기술력의 예거(특히 울씬 기술)라는 측면에서  아쉬운건 사실입니다.그래서 별4개만 줍니다.





**** 다용도이나 포멀 드레스 코드로는 부족 **** 별4개



ns 알람 한정판 착샷1.jpg



캐쥬얼 복장, 비지니스캐쥬얼까지는 무난합니다. 물론 스키나 골프(라운드시에는 안찹니다만..)같은 스포츠에는 더욱 어울립니다. 그러나 회사 출근 포멀 드레스에는 부담스럽습니다.물론 저는 비지니스 캐쥬얼까지 소화할 목적으로 득템한지라 불만은 없지만 이 하나의 모델로 모든 경우에 사용하시려는 분들도 계실테니.. 다목적성에 있어서 별5개를 주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  탱고는 다른 NSA와 차이점이 없습니다.있다면......레드대 엘로우?? 별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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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상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외형적으로도 포인트 터치 컬러가 레드와 엘로우라는 점이 가장 눈에 들어 옵니다만..아주 작은 두가지 차이가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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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잔상 각인은 사파이어 글라스에 있는 것인데..NSA는 다이얼 판에 되어있습니다. 알람 조정시 NSA는 다이얼 판 자체의 회전에 따라  위의 각인도 움직이는 반면 탱고는 변함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갠적으로 탱고의 방식을 선호하지만 크게 중요한 사안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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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컨 1200박스입니다. 기존 예거 박스와는 많이 다르고 제가 NSA가 아닌 탱고를 고르게 된 요인중의 하나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몇가지 소소한 차이점과 62개 한정판이란 매력 대비 분절 러버 블렛 구매 추가 비용을 고려하면 (저는 만족합니다만)...상대적인 가성비가 떨어질 수도 있어서  별 1개만 부여합니다^^.





***** 그래서 얼마나 오랬동안? ??   시계생활 끝까지 같이 가자 ***** 별5개


탱고 득템 후 만족도는 돌이켜 보면 다른 M8DP나 썬문에 전혀 뒤지질 않습니다.제 스포츠 영역을 담당해주는 U2와는 또다른 고귀함을 간직한 넘이란 생각입니다.

스포츠 모델이란 본연의 의미에 충실하면서도 기품을 갖고 있고 색다른 감성 탤런트를 지닌 모델이라 시계생활 끝까지 가야할듯 합니다^^.







갠적으로 예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드레스라인이 아닌 예거의 스포츠라인 모델들을 득템하는 것보다 동가격대(약간 이상 가격의)의 빅5 스포츠모델들을 선호하시는걸 많이 봤기 때문에 MCDC,엠복스, 그리고 네이비씰이나 익스트림 랩같은 모델들을 소유하신 분들을 보면 용자라는 느낌입니다 ㅎ ㅎ.사실 제가 예거리언이라 자처하는 많은 이유 중에 예거가 스포츠모델다운 모델을 만드는 브랜드라는 점도 하나입니다.


혹여 위의 이유로 예거 스포츠라인을 주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네이비씰이 아니라도 다양한 예거 스포츠 모델을 접해 보시길 제 경험을 보태서 권해 봅니다.






훌륭한 행사용품을 마련하신 페니님의 분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많은 분들이 동참해 상품 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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