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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남겨봅니다..
한달 전쯤에 중고로 자전거를 샀었는데요.
판매자분은 매우 인상이 좋은 중년 아저씨 였습니다.
자전거 입문이라고 하니까
이거저거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자전거 후레시 같은..)
픽시 자전거는 위험하다고 두달 정도 연습해서 다리힘 기르고 자기한테 연락하면
픽시브레이크로 바꿔준다고 까지 하더라구요.
저랑은 안맞아서 일주일뒤에 다시 팔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그런데 어제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한달 전쯤에 중고 자전거 사셨죠? 하면서
그거 판 사람이 도둑놈이고 그게 장물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헉 그거 다시 팔았는데..." 라고 했더니
그건 어쩔수 없고
경찰서에 와서 참고인 조사를 받던가
이메일로 진술서를 써도 된다고 하길래
당연히 이메일로 썼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물어봤는데,
그 판매자가 도둑놈이 맞고
핸드폰 문자 내역에 제가 거래한 내역이 있어서
전화했다는 겁니다.
아직 피해자가 누군지도 모른답니다.
그냥 자전거 도둑놈을 잡아서 구매한 사람한테 다 연락하는중 이랍니다.
제가 그 분 굉장히 자전거 매니아 처럼 보였다고 했더니
"매니아는 맞죠 ㅋㅋ 자전거만 골라서 훔쳤으니까 ㅋㅋ"
라고 하시더군요 ㅋㅋ
아무튼 황당한 경험이었는데요..
여기도 사이트 특성상 중고거래가 활발한 사이트라
혹시나 이런일 겪으신분 없나 해서
올려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