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앨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의 차이 시계관련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스트랩 문제로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네요.
저는 비록 가죽공예나 제작에는 경험이 없지만 가죽제품 구매 경험은 많은 편입니다.
저 역시 유명 스트랩 개인제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어 견적을 요청한 적이 있었습니다.
기존의 제품사진을 보면서 10~12만원 정도에 제작기간 2주 정도를 예상했는데
왠걸 30만원 정도에 제작기간 2~3달이라고 하더군요...
제 기준에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제작자들의 크로커다일과 앨리게이터의 구분에 대한 변명..
고릴라나 오랑우탄이나 똑같다고 하는 격입니다.
두 악어의 생김새(크기, 대가리와 주둥이 모양)가 확연히 다르고 서식지 또한 다릅니다.
미국에서는 우리말의 '악어'에 해당되는 포괄적인 용어는 실생활에 거의 쓰지 않고
'앨리게이터', '크로커다일' 등으로 구분해서 부릅니다.
우리가 고릴라나 오랑우탄을 '유인원'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미국에서는 '악어'라는 지칭 자체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즉, 표현법의 관점에서.. '악어'='유인원'
'앨리게이터, 크로커다일'='고릴라, 오랑우탄' 정도인 셈입니다.
아래 링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도 언급할 정도로
앨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은 다른 종류입니다.
굳이 미국의 예를 들었지만, 가죽의 퀄리티를 떠나서
크로커다일을 앨리게이터라고 표기한 것은 명백한 소비자 기만행위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올바른 인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