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lworld 2015] 빅토리녹스 스위스 아미 Report
군용 나이프 제조사로 유명한 빅토리녹스 스위스 아미(Victorinox Swiss Army) 바젤월드 2015 리포트입니다.
빅토리녹스는 지난해 창립 130주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손목시계 컬렉션인 이녹스(Inox)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습니다.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무사히 정상작동하는,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시계를 표방한 이녹스는 실제로 다양한 실험을 통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요.
올해 역시 빅토리녹스는 이녹스 라인의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바로 신제품 함꼐 보시겠습니다.
이녹스 스틸 브레이슬릿
Inox Steel Bracelet
이미 예상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녹스 라인에 올해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이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시계는 한층 더 터프해 보입니다만, 아무래도 솔리드 스틸 브레이슬릿을 사용하다보니 무게감 또한 상당합니다.
스포츠 워치는 무조건 스틸 브레이슬릿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층에게 어필할 만합니다.
- 미 스포츠 채널 ESPN에 노출된 빅토리녹스의 이녹스 광고 영상 중에서.
베리에이션 모델이니 당연한 얘기지만, 이 시계 역시 기존 이녹스처럼 130개에 달하는 극한의 테스트를 견뎌냈는데요.
- 8시간의 질산 & 황산 테스트(산성에 의한 내부식성을 테스트하기 위함.)
- 72시간의 고농도 염분 테스트(해수에 의한 내부식성을 테스트하기 위함.)
- 1분 동안 섭씨 1,200도까지 노출 테스트(온도에 의한 내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함.)
- 콘크리트 바닥 위 10m 상공에서 낙하 테스트(충격에 의한 내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함.)
- 64톤 배틀 탱크에 넣고 회전 테스트(극한의 충격에 의한 내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함.)
- 수압기 안에 넣고 8,000 킬로에 달하는 끊임없는 압력 테스트(고압에 의한 내구성 및 작동안정성을 테스트하기 위함.)
위와 같은 기본적인(?) 테스트 외에 필드에서 행해지는 기상천외한 테스트들도 있습니다.
가령, 용접용 토치로 계속 달군다거나, 모래사장 위에 시계를 올려 놓고 굴삭기가 지나간다거나 하는 식의 테스트가 그것입니다.
더불어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은 버클(클래스프) 부분이 8톤의 압력에서도 변형이 되지 않도록 특별히 더욱 튼튼하게 제작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각 연결 링크 또한 자잘한 사이즈가 아닌 두툼한 H형 링크를 사용해 내구성을 고려함은 물론 터프한 시계 외관과도 잘 어울립니다.
이녹스 레드 에디션
Inox Red Edition
지난해 블랙, 다크 블루, 올리브 그린 다이얼에 이어 올해는 레드 컬러가 추가됐습니다.
컬러 베리에이션은 인기 컬렉션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인지라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다이얼 색상에 맞춰 러버 스트랩까지 레드 컬러로 통일했습니다.
직경 43mm 스틸 케이스에 별도의 고탄성 우레탄 범퍼를 탈착할 수 있습니다. 방수 사양은 200m.
기존 이녹스와 다이얼 컬러 외엔 다르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이녹스 리메이드 인 스위스
Inox Remade In Switzerland
1911년에서 1970년대 사이에 보급된 실제 스위스 군용 백에 사용된 빈티지 가죽 소재를 재활용해
이녹스 특유의 범퍼와 스트랩에 도입한 '리메이드 인 스위스(Remade in Switzerland)' 한정판입니다.
영국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래번(Christopher Raeburn)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고 하네요.
이에 앞서 그는 2013년 빅토리녹스 패션(Victorinox Fashion)이라는 별도의 부서에 아티스틱 디렉터로 위촉된 바 있습니다.
다른 이녹스 모델과 마찬가지로 직경 43mm의 고강도 스틸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론다(Ronda) 715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전면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에는 트리플 반사 방지 코팅 처리를 해 어느 각도나 상황에서도 최상의 시인성을 보장합니다.
이녹스 리메이드 인 스위스는 총 250개 한정 모델입니다.
이녹스 나이마카
Inox Naimakka
유명 아웃도어 액세서리 제조사인 나이마카(Naimakka)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독특한 꼬임 디테일의 스트랩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녹스 나이마카 에디션입니다.
미국 군용 낙하산에도 사용될 만큼 질기고 내구성이 뛰어난 파라코드 브레이슬릿을 시계 스트랩에 응용한 것인데요.
결과물이 실제로 보면 상당히 괜찮습니다. 나이마카의 명성을 알면서 이녹스 컬렉션에도 매력을 느끼는 분들에게 최상의 조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색상은 블랙, 그린 카모 두 종류이며, 각각 1,000개 한정 생산될 예정입니다.
전세계 판매는 오는 가을경부터 시작한다고 하네요.
매버릭 메커니컬 & 매버릭 크로노그래프
Maverick Mechanical & Maverick Chronograph
스테디셀러 컬렉션인 매버릭 라인의 매커니컬 신제품입니다.
선레이 처리된 블랙 or 블루 다이얼 버전으로 선보이며, 무브먼트는 ETA 2824-2를 탑재했습니다.
매버릭 크로노그래프 신제품입니다.
직경 43mm 스틸 케이스 혹은 베젤 프레임과 크라운, 푸셔만 골드 PVD 처리한 투톤 케이스 버전으로 각각 선보이며,
단방향 회전 베젤 부분이 일반적인 알루미늄 베젤 인서트와 다른 볼록하게 솟은 글로시한 인서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네랄 글라스 소재이며, 블랙, 그린, 블루, 초콜릿 브라운 다이얼 각 컬러에 맞게 베젤 바탕 색상도 다르게 처리했습니다.
탑재된 무브먼트는 스위스 메이드인 론다(Ronda) 5030.D 쿼츠 칼리버입니다.
장착된 러버 스트랩 역시 다이얼 색상에 따라 변화를 줌으로써 취향에 따라 패셔너블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매버릭 라인은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지요.
+ 그밖의 신제품들
얼라이언스(Alliance) 매커니컬 모델입니다.
ETA 혹은 셀리타의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부속으로는 작은 휴대용 나이프도 함께 제공됩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애어보스 블랙 에디션(Airboss Black Edition)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모델입니다.
모래분사 처리된 스틸 케이스에 PVD 코팅을 입혀 특유의 남성적인 인상을 강조하고 있으며,
위에 사진으로 보시는 모델처럼 밋밋한 스무드 베젤 버전 외에도 눈금이 새겨진 베젤이 추가된 데스트로 타입으로도 선보입니다(아래 사진 참조).
에어보스 블랙 에디션은 스펙 시트가 아직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소개는 이 정도에서 마치겠습니다.
군용 나이프 제조사에서 어느덧 시계 제조사로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빅토리녹스 스위스 아미.
130여 년간 세계인들을 매료시킨 튼튼하고 실용적인 나이프를 만들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역시나 강인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의 스위스 메이드 시계를 선보이는 빅토리녹스 스위스 아미의 가열찬 도전은 올해도 현재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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